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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줄이고 행사비 깎고 …680억 모아 일자리 만든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9.02.16 00:00| 최종수정 2013.06.30 06:12
< #1. 충남도 주관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올 3·1절 기념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진 참석자에게 나눠주던 개당 900원짜리 소형 태극기를 행사 뒤 폐기했다. 하지만 올해는 광복절 때 재활용한다. 90만원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임헌용 도 자치행정국장은 “야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단돈 10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마른 수건도 짜겠다는 심정”이라고 전했다. #2. 도 국제통상과는 개당 10만원이던 상패 제작비를 8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30개 수출농가와 영농단체를 대상으로 주던 이 상패의 가격을 줄여 60만원을 절약하겠다는 것이다. 감사관실은 시·군에 내려 보내던 감사 결과 책자를 전자문서로 대체해 600만원을 줄이기로 했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16개 실·국의 경비성 예산에서 500원짜리 볼펜부터 수천만원의 행사 비용을 아껴 100억원을 긁어 모았다. 도내 16개 시·군도 비슷한 방식으로 580억원을 마련했다. 이 돈 대부분은 일자리 1만4000개를 만드는 데 투입된다. 절감액 680억원은 도(3조8641억원)와 16개 시·군을 합친 총 예산(10조3539억원)의 0.65%에 해당한다. 충남도의 ‘경비 절감 작전’은 행정운영비를 중점적으로 손대 89억원을 얻었다. 사무용품 구입비·행사비·국내출장비·업무추진비·부서별 회식비·외빈 초청 여비를 모두 줄였다. 올 상반기 중국 쓰촨(四川)성에 여는 상하이무역관 분소 개소식에 드는 행사비 900만원 중 100만원을 줄이기로 했다. 예산담당관실은 야근자 식사비(연간 3000만원) 중 10%를 줄이기로 했다. 밥값이 모자랄 경우 자비로 사먹거나 낮에 근무 집중도를 높여 야근을 피하기로 했다. 사회단체·민간행사에 보조하는 경비도 일부 거둬들였다. 도 출연기관 6곳과 한국노총 충남본부 등 민간단체 68곳에서 11억원이 자진 반납됐다. 충남도 이재관 경제통상실장은 “전국의 올해 지방 예산 178조원에서 충남처럼 0.65%만 절약해도 1조157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는 월 80만원씩 10개월 동안 20만 명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절감한 예산은 일자리 만들기와 빈곤층 지원에 3월부터 투입된다. 이 중 400억원은 국비 246억원을 합쳐 일자리 1만470개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3개월 고용의 단기 일자리가 9000여 명, 10개월간 채용하는 장기 고용인력이 5000여 명이다. 임금은 80만~100만원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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