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목동병원]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Nurse
1. 성장과정
[부르신 곳에서의 나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입학 후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자 총 16개국을 배낭여행했습니다. 인도의 첸나이에서 가난 때문에 질병을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빛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눈빛은 저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고, 제가 가진 것을 나누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한 달 동안 소록도에 머무르며 한센병 환자들과 사랑을 나눴고, 대학교 입학 후 2년간 매달 꾸준히 서울 시립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 어린 아이들을 간호하며 행복한 웃음을 나눴습니다. 러시아어를 배운 후에는 고려인 야간학교 ‘너머’에서 러시아어로 한글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써 지식을 나눴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소중한 경험을 통하여 다져진 역량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사랑을 나누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2. 성격
[소록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 사람]
따뜻한 친화력과 꾸준함은 저의 최대 장점입니다. 간호 업무에 있어서도 친화력이 바탕이 된 대인관계 능력과 근성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2학년 때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 달 간 머무르며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간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엔 새로운 봉사자의 등장에 환자들은 낯설어했지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목욕봉사, 식사보조, 기저귀 갈기, 청소, 간병 등 가장 낮은 곳에서 그들을 섬겼습니다.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 환자들에게 옴이 옮아 격리되기도 하였고, 기저귀를 갈아드리다가 발로 차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정성을 다하여 섬기니 환자분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그분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장기 봉사자들 가운데서도 인정을 받는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성격을 바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동행하여 환자, 보호자, 의료인들과 따뜻한 관계 속에서 오래 일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3. 생활신조
[나보다 우리일 때]
여럿이 화합할 때 더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고려인을 위한 야간학교 ‘너머’에서 러시아어로 한글을 가르쳤습니다. 그중 8월 15일 광복절 행사로 고려 인들과 함께 다문화공연을 주도한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문화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양의 러시아식 국수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일손의 부족 및 재료 부족으로 인해 국수 만들기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아이들과 이야기를 통해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학부모님들과 함께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역할을 배분한 결과, 예상시간에 맞추어서 목표했던 국수 300그릇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부모님들께서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셨는데도 나오셔서 일손을 보태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동하여 나아가는 성취감을 느꼈고, 화합의 중요성을 몸소 배웠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도 함께하여 큰 성취감을 느끼고 싶습니다.
4. 지원동기 및 포부
[작은 겨자씨,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성장]
2014년,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때 이화여대의료원의 여성 암 센터에서 보았던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자를 편안하게 하는 대화기술과 7일 내에 진단, 수술, 치료가 이뤄지는 간호의 신속성에 감동했습니다. 그 이후에 이화여대의료원의 여성 암 센터의 전문적인 간호사를 목표로 하여 더 학업에 집중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겨자씨처럼 아주 작은 존재지만 전 세계 최고의 유방암 센터를 가지고 의료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을 만나 큰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입사 후 5년간은 다양한 실무지식을 쌓아, 대상자에게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10년 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 여성 암 센터의 핵심 간호사가 되어 그 동안 익힌 간호 역량을 국제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 여성 암 센터의 러시아어 전담간호사로서 글로벌 간호를 위하여 앞장서겠습니다.
5. 특기사항
[러시아를 누비는 이화의 날개가 되어]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회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친척 덕분에 러시아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다양한 러시아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와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성장한 저는 ‘글로벌 의료’라는 비전을 갖게 되었고, 러시아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유학생활을 할 때, 수업이 끝나면 늘 ‘한글학교’로 향했습니다. 한글학교에서 러시아 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자연스럽게 회화 기술과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된 저는 러시아 대학교에 입학 가능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토르플’ 1급 시험의 말하기, 듣기, 읽기, 문법 영역에서 합격하였습니다. 저의 회화 능력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누비는 이화의 날개가 되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선진기술을 알리고,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간호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