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전국 대학교 취업률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강대학교는 대기업 취업률 부분에서 53.3%라는 높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지난 2006년도에 연이은 쾌거. 청년층의 낮은 취업률만큼이나 비정규직, 파견직 증가 등으로 인한 취업의 질적 저하 문제는 노동시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 중 한 가지로 꼽히고 있다. 취업을 위한 취업이 아닌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평생 직업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취업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을 찾았다.
취업 경쟁력 취약 그룹을 위한 ‘맞춤식 집중 교육’ 실시 “지난해에 이어 우리 대학은 대기업 취업률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물론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 과외 등의 일용직이 취업자로 포함된 일반 취업률도 75.2%로 우수하지만 취업의 질적인 측면까지 감안한 취업률인 정규직 취업률은 72.6%, 대기업 취업률은 53.3%로 전국 대학들 가운데 최상위로 나타났습니다”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의 수장, 유희석 팀장의 설명이다. 유 팀장은 서강대가 이러한 높은 취업률을 보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제일 먼저 ‘취업 경쟁력 취약 그룹에 대한 맞춤식 집중 교육’을 꼽는다. “우리 대학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통 취업지원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취업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쉬운 여학생 그룹, 취업률 저조학과 학생 그룹, 미취업 졸업생 그룹을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취업에 취약할 수 있는 학생들의 취업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한다. 많은 대학들이 이른바 스펙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서 집중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들을 시행하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며 이는 ‘인간 개개인을 존중하는 인간 중심 교육’에 입각한 서강대학교의 건학 정신과 일맥 상통한다.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학생 취업지원 특별 프로그램 중 특히 ‘여성과 취업’ 교과목은 수강 신청 시, 단 1분 만에 마감이 되어 버릴 정도로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교과목에 속한다. 이 과목 수강생들의 취업률 역시 80%에 이른다는 것의 유 팀장의 설명. 이는 여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 결정, 취업 능력과 직업의식 개발 및 취업 후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과 실습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던 것이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필요로 했던 점들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멘토링, 인적네트워킹, 기업 방문 등 교내·외의 다양한 직업 경험 기회들을 교육과정에 통합함으로써 단기적 취업 능력 향상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평생 취업 관점에서 접근했다. 또한 ‘미취업 졸업생 특별 지원 프로그램’은 매 학기 말 미취업 졸업자들을 위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취업 졸업생들이 실망과 조급함을 갖는 대신 단기적으로나마 취업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멘토링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동일 졸업자들 중 대기업 복수 합격자들이 멘토가 되어 자신의 취업 노하우를 미취업 졸업자들에게 1:1로 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강대학교의 손병두 총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부회장 출신으로 총장 부임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만큼 서강대학교에도 크고, 작은 많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특히 지속적인 ‘기업형 체질’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송 총장은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교수성과급제, 단과대별 MBO 등을 도입, 시행에 나섰다. 이러한 기업가형 총장의 마인드 역시 서강대가 높은 취업률을 기 록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는 것이 유 팀장의 설명. 손 총장은 대학과 기업체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학생의 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실전형 인재양성 산학협력 프로그램 확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서강대학교 특유의 엄격한 학사관리와 커리큘럼이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을 보장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유 팀장은 “서강대학교의 엄격한 학사관리와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그만큼 뛰어난 전공지식과 외국어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저학년부터의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고와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시스템 만큼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집중 필요해
IMF이후 대졸자들의 취업률이 급감하면서 대학의 취업지원팀은 대학 내에서 가장 바쁜 부서 중 하나가 됐다.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은 기본이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취업의 기회를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 추진되고 있다. 유 팀장은 “서강대학교의 경우, 매 학기 ‘인적성 검사 및 해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요령’, ‘모의 면접’, ‘기업체 CEO 특강’ 등 30여 건의 다양한 취업지원 특별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매 학기 ‘하계 및 동계 방학 중 취업캠프 행사’, ‘일대일 진로컨설팅 상담창구’ 등을 운영함으로써 단기간에 구직자들이 본인의 적성과 취약점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많은 프로그램들 중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서강대 취업지원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고학년 취업캠프’와 앞서 살펴본 ‘취업 경쟁력 취약 그룹에 대한 맞춤식 집중 교육’의 하나인 ‘여학생 특별 프로그램’이 꼽혔다고 한다. 하계방학과 동계방학 1년에 2회 걸쳐 시행되는 ‘고학년 취업캠프’는 매회 80명~100명의 참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 간의 기업체의 전체 전형과정에 속하는 이력서 작성 및 검토, 직무적성 시험, 인성면접, 토론 면접 등 유형별 면접 등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일반적인 취업캠프가 면접 등의 실습을 일부 소수 인원의 시연과 나머지 인원의 참관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저희 서강대학교의 취업캠프는 모든 과정에 전체 인원이 참여하고 개별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해 나가고 있다. “효과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서는 진로 시스템의 구축,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등 인프라적인 측면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기반으로 하는 개별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취업지원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 못지 않게 학생 개별 고객과의 상담과 취약점 분석을 통해 그에 대한 맞춤식 대책을 수립하는데 업무의 비중도를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시스템에 따라오도록 유도만 하기 보다는 개인적인 관심을 보여 주고 창의적 자기개발을 위한 다각적 동기부여를 제시하는 취업활동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때, 학생들의 취업의 길도 활짝 열리고 만족도도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청년층의 취업 경쟁이지만 ‘취업’을 위한 취업이 아닌, 취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과 평생을 동행하는 ‘직업’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중시되어져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08년 03월 진행:이은경 기자, 사진:진영희 기자 <저 작 권 자(c)인 크 루 트.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본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인크루트]에 있습니다.
위의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 · 배포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운로드된 파일인 경우 열기 클릭 시 파일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파일 저장 후에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