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한상훈
최종학력(대학(원)/전공) : 고려대학교/경영학과
입사직렬 : 경영 직렬
1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저는 금융감독원 공채 11기로 입사한 한상훈입니다.
2002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고 200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였으며 2009년 하반기에 있었던 금융감독원 채용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현재는 신입직원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라 실제 업무경험은 없지만 입사준비 과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저의 인생을 가장 가치 있게 살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거시적 관점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대해 알게 될수록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특히 설명회에서 만난 금융감독원 선배님들이 한결 같이 자신의 업무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 역시 열심히 배워서 금융 인프라 구축과 감독체계정립 등 금융발전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3 입사준비 과정(과목별 준비방법 등)
□ 서류 전형 준비
◦ 학점
커트라인이 존재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학 4년 간 성실히 생활한 학생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강 등을 통해서 부족한 학점을 끌어올렸습니다.
◦ 토익
토익성적은 서류 전형에서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인 필기성적에도 포함됩니다. 제가 응시한 해(2010년 입사)에는 필기시험 400점 만점 중 토익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점이었습니다. 저는 되도록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한 달 정도 틈틈이 토익공부를 했습니다.
◦ 자기소개서
금융감독원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자 수가 많고 세부문항이 많아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초안 작성에서 최종 제출까지 한 달 정도에 걸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초안을 작성한 후 스터디 원들과 서로 첨삭을 해주며 수정하였고 제 글이 면접관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지 알고 싶어 사회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께도 조언을 얻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추후 면접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되도록 정성들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이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고 직업관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 필기 시험 준비
◦ 과목별 준비
- 재무회계
공인회계사 시험공부를 할 때 보던 2차 시험용 연습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중급회계를 중심으로 공부하였고 IFRS의 도입과 파생상품의 중요성 증가 등의 상황을 감안하여 고급회계 중 해당되는 부분도 공부하였습니다. 9월말 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용 객관식 책을 한 번 보아서 객관식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였습니다.
- 재무관리
공인회계사 시험공부를 할 때 보던 2차 시험용 연습서와 1차 시험용 객관식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점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파생상품과 외환거래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경영학
공인회계사 시험공부를 할 때 보던 책을 분철해서 가지고 다니며 전철에서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각 챕터별로 중요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암기하였습니다.
- 논술
금융상식을 쌓기 위하여 경제신문을 구독하였습니다. 매일 한 시간 반 정도를 투자하였습니다. 1면기사, 금융 경제 관련 기사, 사설과 오피니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습니다. 중요한 내용에 밑줄을 그어 표시한 후 제가 알아보기 쉽도록 요약 정리하여 스프링 노트로 만들어 들고 다니며 전철에서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경제신문 내용 자체가 논술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제 상황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금융권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조직하여 논술에 나올 만한 주제를 30개가량 선정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돌아가면서 주제에 관련된 보고서, 신문기사, 칼럼 등을 준비해 와서 발표하고 그에 대해 논술을 써봤습니다. 쓴 글을 서로 바꿔서 첨삭해주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 될 수 있었습니다.
-경영직렬의 시험과목인 재무회계, 재무관리, 경영학 등은 공인회계사 시험과목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예전에 공인회계사 시험준비를 하는 동안 상기 과목 공부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입사시험 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짧은 기간 안에 회독수를 높이는 데 수월 했고, 중요한 내용을 선택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감독원 경영학 필기 시험은 중요한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느냐를 묻는 시험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각 챕터별로 중요한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넘어가되, 너무 지엽적인 내용에는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나 시험에 임박하여 체크하여야 할 내용 등에는 평소에 작은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 참고
□ 면접
◦ 전형 절차
-1차면접
실무진 면접으로 약 12시간 동안 네 개 교시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토론면접, 창의성 테스트, 인성면접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차면접
임원 면접으로 1인당 10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형식은 비교적 자유로웠습니다.
◦ 준비
-1차면접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로부터 1차 면접까지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조직하여 3, 4일 동안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과거 면접에 나왔던 질문들을 바탕으로 발표, 대답 등을 해보는데 의의를 가졌습니다.
-2차면접
스터디를 조직하여 준비하였습니다. 2차면접은 형식이 비교적 자유로워 어떤 질문이 나올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질문이 나올만한 부분을 대비하였습니다.
4 금감원 전형에 대한 조언
□ 기간별 준비 사항 : 3월부터 2차 면접까지 제가 기간별로 준비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간 |
3월 초 ~ 6월 말 |
6월 초 ~ 7월 말 |
8월 초 ~ 9월 말 |
10월 초 ~ 10월 중순(필기 시험) |
|
전공 공부 |
-주요 내용 틈틈이 풀이 |
-주요 문제 반복 풀이 |
-주요 문제 반복 풀이 |
-최종 정리 |
|
금융 상식 |
-경제 신문 구독하여 주요 내용 요약 정리 |
-경제 신문 요약하여 주요 내용 요약 정리 |
-기존 요약 내용 들고 다니며 암기 | |
|
스터디의 역할 |
-서로 진도 점검 |
-논술 주제 발표 -논술 첨삭 |
-논술 추가 주제 발표 |
-해당 사항 없음 |
|
기간 |
10월 중순(필기 시험) ~ 11월 초(1차 면접) |
11월 초(1차 면접) ~ 11월 말(2차 면접) |
|
금융 상식 |
-필기시험 때까지 준비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 -추가로 중요시 되는 이슈 점검 | |
|
스터디의 역할 |
-전년도 면접 내용을 바탕으로 모의 면접 연습 -토론 태도, 창의력, 자기소개서 등 점검 |
-자기소개서 점검 -직업관, 가치관, 인생목표 등 점검 |
□ 1차면접
◦ 구성
-1교시: 조별 토론 면접으로 금융 관련 주제를 주고 토론을 통하여 결론을 도출하고 과제를 해결한다.
-2교시: 인생 목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3교시: 자기소개서 중심의 질문에 답한다.
-4교시: 특정 과제에 대해 창의적인 해답을 내놓는다.
※ 참고
- 지식을 측정한다기 보다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논리적으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가를 평가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장시간(약 12시간) 면접이 진행되므로 자신의 평소 모습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평상시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시간 면접으로 체력소모가 상당합니다.
□ 2차면접
◦ 구성
- 1인당 면접은 10분가량입니다.
- 임원분들께서 자유롭게 질문하십니다.
※ 참고 -압박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부드러운 분위기는 아니었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인 신상에서 사회 이슈에 걸쳐 다방면에 관련된 질문이 있었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조언
□ 나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
저는 대학 마지막 학년 1년이라는 상당한 기간 동안 취업준비를 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스스로 정리해 보았고 교수님을 비롯한 신뢰할 수 있는 제 3자와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가 과거 걸어온 길, 현재 나의 위치와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여기에 저의 비전을 투영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 Break the Box + 3개월 Rule
김동수 듀퐁 코리아 전 회장님의 'Break the box & stay for three months'라는 말씀은 저에게 취업준비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이 말은 ‘안전지대(내가 기존에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를 떨치고 나와서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라. 3개월을 버티면 그곳이 나의 새로운 안전지대가 된다.’ 라는 뜻입니다. 제가 금융감독원 채용 준비 과정 중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여 두려움과 좌절에 휩싸일 때마다 이 말씀을 되뇌이며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회사생활 중에서도 ‘Break the Box + 3개월 Rule'을 기억하며 저의 지경을 넓혀가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 취업 준비 과정 = 실질적 발전 과정
소위 말하는 스펙 만들기는 일반적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과정이라고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펙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실질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취업 준비를 계기로 비로소 경제신문을 읽기 시작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논술 면접 준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읽기 시작하였지만 점차 신문을 통해 사회와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래를 내다보려 노력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의 경우 단순히 토익 성적을 올린다는 생각보다는 실질적으로 영어능력을 향상 시킬 기회로 삼고자 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고 더 나아가 회사와 업무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힘겨운 기간을 조금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