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 선두주자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우선... 아침 7:50분까지 을지로에 있는 한진해운 15층으로 찾아갑니다. 아침에 5시에 일어났다는...ㅎㄷㄷ

면접은 화,수,목 3일을 보는데, 오전/오후 각 30명이니깐 대략 150명정도 거른것 같습니다. 인사담당자님 말씀으로는

4천명이 지원했다는...ㅎㄷㄷ.. 작년같은 경우에는 10명가량 뽑았다고 합니다. 해운업계가 원래 육상직원 소요가 적다고

하시더군요... 덧붙여 왜 서류발표가 빨리 낫는지에 대해서는 해명이...ㅎㅎㅎ

일단... 고려해운의 경우에는 자소서를 실시간으로 검토하셨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글자수도 제약을 했구요. 사실 너무

서류발표가 빨리난감이 없지 않아서 스펙위주로 뽑은 것 아니냐는 글들이 많았는데... 사실 제 스펙을 보면...ㅠㅠ 제가 뽑힌

걸로 봐서는 자소서도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8시부터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곧바로 한시간 가량 영어시험이 있습니다. 역시 해운업계라서 그런지.... 영어를 중요

시하는 분위기였고, 회장님께서도 외국어를 강조하여 현직자들이 많이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군요. 앗 여기서 인사담당자님께서 훈남훈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__)^^ 번역 1, 작문 1이었습니다. 번역 주제는 페니맥 부실 모기지론과 관련된 내용이

었고, 작문은 여자가 남자보다 10년 오래사는데 그러면 결혼을 10년 어린 것들이랑 해야하는 거 아니냐에 대해서 짧게 논하는

것이었습니다....재미있었다는...ㅋㅋㅋ

 

영어시험이 끝나고 로테이션으로 영어면접/인성면접을 보게 됩니다. 영어면접은 타회사랑 별 다를게 없었습니다. 편하게

하시면 될듯... 기억나는건 G20에 대해 뭐아는거 있냐 그리고 간단한 스토리 라인을 주고 영어로 말해보라고 합니다. 외국인도

훈남...ㅋㅋㅋ 카일이던가...암튼..

영어면접이 끝나면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가장 마지막조였다는....ㅠㅠ 어제 면접을 준비하면서 타사같은 경우는

벌크선이랑 컨테이너선 차이를 설명하라는.... 팔굽혀펴기...ㅠㅠ OTL 엄청 긴장한 것이 사실이었는데 전혀~~~ 상관없습니다

아버지 뭐하시노 이정도의 면접이라는...ㅋㅋㅋ 30분가량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십니다.  자기소개는 필수인거 같구, 이력서에

적힌 특이 사항을 물어보십니다. 영어외에 잘하는 외국어가 있으시면 자기소개정도 준비해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으로는, 니가 면접관이면 뭐물어볼래?랑 고려해운 들어와서 10년뒤에는 뭐하고 있겠니?, 약속시간에 빨리가는편인가?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때는? 고려해운 연봉에 대해서 알고 있냐 이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깔끔한 회사분위기와...다수의 훈남훈녀 직원들 (__) ㅋㅋ 그리고 실무진 면접관님들도 굉장히 젊어 보이는 것이

역동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사담당관님께서 대기시간에 이거저거 말씀해주시던데...고려해운은 배가 많이 있으니깐 그렇게

불황을 안탄다 7시 전후로 주로 퇴근한다 동종업계에서 대우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정도였습니다. 또 듣던대로 가족적인 분위기에

직원들 표정도 전반적으로 밝아보였습니다. (__) 3-4년 단위로 순환업무제라는 것도 마음에 들도... 면접대기실에 들어가면 모형컨테이너를 실은 배가 있는데 실제로 신입사원은 그것을 탄다고 하더군요...무지 귀엽게 생겼다는...ㅋㅋ 이상 고려해운에 꼭!!!

들어가고 싶은 지원자 1729번 안정욱이었습니다 그럼 전...(__)

 

출처 :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