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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모기업의 인사과에서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저희 회사는 수조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대기업으로 그동안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습니다. 매 채용때마다 느낀 점이지만 지원자들이 불합격할 때에는 그만한 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점에 대해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첫째는 비록 짧은 시간에 자신을 피력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으로 면접에 임한다는 것입니다. 대인관계에서도 그렇지만 가장 솔직한 모습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편한 느낌과 호감을 가지게 합니다. 둘째는 지나친 잘난 척은 금물입니다. 물론 기업은 똑똑한 인물을 채용하고자 하지만 혼자만 잘난 인력은 거부하며, 실제로 대학에서 배운지식들이 거의 소용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입사후 '처음'이라는 입장에서 면접함이 좋을 듯 합니다. 셋째, 가장 곤혹스런 부분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업에서 주는 연봉(물론 중요하나)수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사는 2300이고,B사는 2280이고, C사는 2200인경우 학생들은 올림픽 랭킹매기듯 A,B,C순으로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는 데 이는 큰 잘못입니다. 물론 연봉이 200만원이 많다하더라도 그것은 연봉산정방식에 따라 바뀔 수도 있고, 그 기업에서의 업무환경, 진로 등을 고려않으면 입사 후 많은 갈등을 격게될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채용의 기준은 학점이나 토익서열이 아닙니다. 물론 최저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저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한번은 저희회사를 지원한 학생인데 토익이 945, 학점이3.74인 학생이 전형에서 불합격했습니다. 그 학생은 바로 항의전화를 하면서 "왜 자신이 불합격했냐"고 따진 적이 있었습니다. 우수한 인력의 기준에는 우수한 성적이나 토익은 일부분이지 전부는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신이 남보다 다르게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그 무언가를 항상 준비해 두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입사지원하시는 여러분께 제가 채용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참고하시어 여러분의 좋은 결과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