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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형태
    일반기업
    매출액
    19조 1,500억 2,835만원 (2014년)
    자본금
    13조 2,243억 4,699만원
  • 사원수
    -
    업종
    전기·설비·환경·플랜트
    업태
    상품 종합도매업
  • 사업내용
    -
삼성물산(상사)

여름에 인턴을 했었습니다. 제 첫사랑이라고나 할까요...ㅋㅋ 이번 취업준비에 있어 저를 너무나 안타깝고 힘들게 했던 만큼 애증(?)이 서린 곳이죠.ㅎㅎ. 최종탈락한 면접이지만 적어봅니다.

 

[인턴]

인턴 내내 즐겁게 좋은 경험, 좋은 추억 많이 쌓았습니다. 인턴 프로그램도 잘 짜여져 있고, 많이 배려 받는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1주일 인턴끼리 교육을 받고 3주 각 부서에 배치되어 실습을 하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인턴에서 공채 전환율이 높지 않은 것입니다. 몇 년을 평균적으로 봤을 때 약 2~30%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턴 프로그램 ‘자체’만 본다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쿨성은 하루 한큐에 토론, 영어PT, 인성면접을 모두 봅니다(순서는 그날 조에 따라 달라요).

 

토론 면접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서로 배려하면서, 전달력있게, 그때의 흐름을 타면서 무난하게 하면 될 것입니다. 먼저 찬,반 두 조로 나누어서 주제를 주고 약 3분(?) 정도 이야기를 할 시간을 준 다음 토론장으로 이동합니다. 토론장에는 면접관님 4~5분이 앉아계시고, 찬반이 날개모양으로 앉아서 기조발언 한번씩 하고 자유롭게 토론하게 됩니다. 시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 (면접이 9월달이었던지라 가물가물;;) 약 20분이었던가, 아무튼 한 사람당 기조발언 포함 약 4~5번정도씩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주제는 그 당시의 시사이슈나 기본적으로 신문에서 볼 수 있는 주제들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희는 ‘메가뱅크’에 대해서 했습니다. 그 날 아침 주제가 적힌 프린트에 간단히 개념 설명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저는 아침 8시에 처음으로 토론을 했는데, 아침이라 목이 잠기신 분도 계셨어요. 토론하는데 면접관님 등너머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어찌나 눈부시던지요…ㅎㅎㅎ

 

영어PT면접이 아마도 가장 많이 두려워(?)하실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구요, 저는 인턴친구들하고 스터디 하면서 실제 연습을 하며 준비했습니다. 기출문제들을 모아서 실제로 연습해보는 것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적인 프레젠테이션 틀을 숙지하신다면 생각하는 것보다 어렵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Hello everyone, my name is ---, it’s my honor to take –, 오늘 무엇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뭐뭐다,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하면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Thank you. 이런 식으로요) 기본 틀만 해도 약 2~3분 정도는 됩니다. 삼성의 영어PT가 타 기업의 영어PT와 비해 다른 점은 굉장히 친절하게도 ‘많은 자료’를 준다는 것인데요, 보면 뭔가 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물론 사람마다 그 방식이나 선택한 결론은 다르겠지만요). 모든 PT면접이 그렇듯이 당당한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도 잘하고, 논리력도 좋으면 금상첨화겠지요.

 

먼저 어떠한 사업 현황에 대한 자료들(그래프, 표, 각종 정보가 있는 자료 5장 정도)과 문제(3문제)를 주고 40분 동안 A4용지에 자유롭게 발표 준비를 합니다. 문제는 상사에서 하는 업무들을 대상으로 사업기획, 리스크 분석, 사업 수행 등등 실무와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 다루어집니다. 삼성 PT는 대우인터처럼 피피티를 작성한다거나 KT&G처럼 OHP필름에 작성할 필요 없이 자기가 보고 읽을 것만 작성하면 돼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절대적으로 여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ㅎㅎ 40분 무지 짧습니다.ㅠㅠ 저는 40분 작성하고 PT면접방으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계단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에서도 머릿속으로 발표 준비하느라 정신없었어요ㅎ). PT면접방에 들어가면 면접관님들 3~4분과 제2외국어 해당자일 경우 해당 외국어를 하시는 직원분이 계십니다. 바로 7분동안 준비한 영어 PT를 끝내고 나면 PT관련 질문과 인성질문을 함께 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PF로 사업자금 조달하겠다고 했는데 PF개념 물어보셨고,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나의 단점 과 같은 간단한 인성질문 하셨습니다). 이후 제2외국어로 간단한 질문을 받습니다(해당자만). 질문도 비교적 쉽고 짧게 이루어지는 것이라 크게 부담은 느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인성면접은 면접관님 4~5분인 방에 혼자 들어가게 됩니다. 인성면접에서 Fail 나오면 다른 면접들에서 아무리 좋은 점수 받아도 안 된다는 (카더라임)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와 다른 친구들이 느끼기에도 그랬구요. 자기소개 준비해왔을 텐데 그거말고 그냥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소개 편하게 해봐라(근데 그게 편하게 됩니까..), 고등학교 성적은 어땠나, 자신이 수동적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 외국어 자격증 급수 보시더니 이게 어느정도 수준인지 설명해봐라, 인턴생활 한 부서의 단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분명 이외에도 더 있었는데 망각의 동물인지라…^^;) 이런 질문 받았습니다. 20분 정도 진행됩니다. 부담스럽게 또는 가식적으로 하기 보다는 진정성을 담아서, 그렇다고 너무 무게잡지는 말고, 자연스럽게 ‘소통’한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이 부분에서 아쉬웠거든요. 태어나 제대로 된 첫 면접이다보니 우물쭈물하기도 하고, 좋은 답변 하려고 머리 굴리기도 하고, 조금은 비장(?)하고 무거운 느낌으로 흘러가 버렸거든요. 인성면접에서는 일단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 제 1 관건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렇게 해서 면접이 끝나고, 면접비와 기념품으로 ‘부부젤라’를 주었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부젤라(지난 기수들이 신입해외연수 갔다가 트레이딩 목적으로 사왔는데 안 팔렸대나 어쨌대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저희 집 신발장에 있는데, 면접 탈락할 때마다 한번씩 뿌우우우우 불곤 했습니다. 이것도 아무나 부는 게 아니더라구요. 전 아무리 불어도 침 튀는 소리만 ㅋㅋㅋㅋ ‘면접도 떨어지고,, 세상이 날 거부하는데, 부부젤라 너까지…’ 요러고 또 쓸데없는 폭풍절망ㅎㅎ. 아무튼 삼성물산, 제가 못 가서 더 아쉬웠던 곳이었습니다. 괜찮은 곳입니다. 인턴 하면서 정든 게 무섭더라구요. 삼성물산은 ‘상사’라는 업종이 형성하는 고정관념보다 다소 안정적으로 다르게 말하면 조심스럽게 업무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근, 분위기 등은 부서마다 다릅니다.

 

 

 

 

출처: 취업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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