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제 글을 볼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후기 남깁니다.
(저도 후기 참고하여 도움 많이 받은 것 같애서요.)
우선 저는 4월 5일 오후에 지방 PB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4월 4일은 서울 PB 인 것 같고, 제가 간 날 오전엔 IB와 리서치 직군의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영지원도 저희 직군이랑 함께 면접장에 있었구요.
(그면 4월 6일은 어느 직군이죠? 참 궁금하네요 ㅋ)
여튼 면접장에는 각종 샌드위치등 먹거리, 마실거리가 많아 점심을 먹고 가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대기실 뒤편에는 5분 단위로 쪼개진 각 면접자마다의 시간표가 부착되어 있구요.
그다지 크지 않은 대기실방에 지방PB 면접대상자가 결시생 거의 없이 앉아 있는 걸 보면
지방PB를 얼마나 안 뽑는가를 여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옆에 계신 대구 지원자 분이 대구지역 2명 뽑는다 하시더군요 ㅠ)
저는 임원-PT-토론 면접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 임원 면접
역시 PB 사업부 쪽 최고위직에 계신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연세도 있으신 것 같구요. (4:1 인것은 알고 계시죠?)
준비한 자기소개를 시키시고, PB랑 왜 어울리는지 물어보시길래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상담하는 게 좋았고, 제 전공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하니 '다 그렇게 얘기한다.'고 대답하시더이다. -> 역시 식상한 답변보다는 경험을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한 분이 요새 PB들이 계속 일이 힘들다고 IB나 리서치로 보내달라 난리라면서 저도 나중에 그러는거 아니냐며 계속 물어보셨습니다. 제가 1지망 PB, 2지방 IB, 3지망 리서치 라고 쓰고 과도 수학과 라서 물어보신다면서요.
정말 저는 비워놓는 것보다 채워놓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마지못해 채워놓았다고 얘기했는데 계속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시질 않으셨습니다. ㅠ 이럴 줄 알았다면 다 PB 라고 기입할 걸 그랬습니다.
전반적으로 대학시절 뭐 하고 살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제가 거의 초반에 임원을 들어가서 그런지 금융상식은 아예 묻질 않으셨고, 동아리나 뭐 그런 활동 같은 것들 말입니다. -> 답변 잘 정리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근데 맨 왼쪽의 한 분은 계속 지그시 저를 바라만 보고 계셨습니다. (나중에 면접대기실에서 옆 분께 물어봤는데 '관상가'라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면서 -> 왠지 일리가 가는 대목입니다 -_-;)
2. PT 면접
역시 2문제가 주어지고 둘 중에 하나 고르는 것인데요, PT 들어가기 전에 진행요원 분께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쉬운 걸 선택해서 더 조리있게 말하는 게 낫다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 제 짧은 금융 지식으로는 어려운 것은 말리는 길인 것 같아 쉬운 것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이번 PT면접은 겉으로 보기에 그 동안의 기출보다는 조금 평이해 보였습니다.
하나는 직무윤리에 관한 것이고요, 하나는 예상하셨다시피 포트폴리오를 짜드리는 것입니다.
둘 다 PB영업직에 필수적인 지식들이므로 다들 자격증 공부하시면서 어느 정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차피 앞으로도 실무적인 것 위주로 PT 주제가 선정될 듯 하니
증권투자상담사라도 잠시 점검하시고, 특히 J일보에 한번씩 일반인이 의뢰한 재무컨설팅을 해주는 면이 있는데 인터넷으로라도 가끔 참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것은 실제 전문가들이 행하는 실전이니까요,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습니다.
저는 직무윤리에 관한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이게 더 쉬워보이는 것 같애서요. ㅎㅎㅎ)
면접관님들께서 또 4분 앉아계시는데 한 분은 약간 까칠한 인상, 나머지 분들은 정말 착한 분들이신 것 같앴습니다.
제가 준비한 것을 쉼없이 말하는 와중에 끄덕끄덕 모두 고개를 끄덕여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삼성 면접관님들은 정말 착하신 것 같애요 ㅠ)
발표가 다 끝나고 난 후, 한 분이 발표 어떻게, 잘 한 것 같애요? 하고 여쭤보셔서 저는 말을 빨리 한 것 같다고 ㅠㅠㅠㅠㅠ
PT에 관해서 그 다음부터 질문하셨습니다. 제가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한 부분은 잘도 끄집어 내시는 ㅠ
PT 질문 마치고 왜 1지망 지원했던 곳에서 일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까칠하신 한 분은 금융상식 하나를 물어보셨습니다. ㅠ
(역시 여기서 발렸다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나서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여쭤보시고,(아, 처음에 자기소개 안했습니다.) 그렇게 끝났습니다.
3. 토론 면접
PT가 끝난 후 열심히 달려가서 토론 면접방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맞물려서 바로 데려가시더라구요.)
면접 대기장에 가니 제 이름을 써서 앞에 둘 수 있는 두꺼운 종이(삼각기둥 형태로 만드셔서 앞에 둡니다.)와 매직, 그리고 대망의 토론 주제가 담긴 종이 그리고 연습종이 펜이 놓여있었습니다.
아주 짧게 준비 시간을 가졌는데요. 주제는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에 관한 찬반이었습니다. 어차피 기사형태로 된 주제 종이에 모든 배경과 근거(3개정도씩)가 적혀있어서 저는 한번도 연습해보지 못한 것이었어도 그런대로 말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라면 다 한번씩 생각해봄직한 그런 쉬운 주제를 선정하는 것 같습니다.
토론면접장에 가니 또 면접관 4분이 앉아계시는데요. 짤막하게 자기소개, 기조연설을 시키신 후 바로 토론 들어갔습니다.
저희 조는 그렇게 활발하게 안 하고 차분하게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토론 중에 웃는 것, 남의 말 잘 듣는 것, 그리고 나서 내 의견 차분히 개진하는 것 이것만 지키시면 될 듯.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토론 중에 면접관님들은 뭘 그렇게 적으시는 건가요? -> 심하게 적으시는 것 같애서 정말 궁금하네요 ㅋ
그렇게 토론 마무리하고 한 명씩 마무리 말 한 후 토론 면접이 끝났습니다.
이렇게 면접이 다 끝나고 나니 벌써 시간은 5시 30분! 면접비 9만원을 챙기고(저는 부산이라 ㅎ) 기분좋게 KTX 타러 갔습니다.
물론 면접 본 건 다 리셋하구요. ㅋㅋㅋ 정말 임원면접때 못한게 많아 생각 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ㅎ
아직 삼성 면접 남으신 분들, 그리고 다음에 삼성증권 면접 보실 분들 힘내시구요!
모두 모두 꼭 건승하기실 빕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취업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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