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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기업형태
    일반기업
    매출액
    238조 430억 900만원 (2025년)
    자본금
    8,975억 1,400만원
  • 사원수
    -
    업종
    전기·전자·반도체
    업태
    제조
  • 사업내용
    -
우선 합격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 불합격되신 분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저는 결과 발표를 여자친구랑 같이 확인했는데 합격화면보니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제일 먼저 제일 감사하는 어머니께 전화드리고...




오늘 정말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끼며 하루 종일 심지어 아직까지도 흥분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 적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불이익을 받을까해서 적기 힘들었던 전형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SSAT... 작년 하반기에 공부했던 짬으로 봤습니다, 물론 공부 열심히 해야겠지요.

저는 순수하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구요. 빈칸 많이 두고서도 합격하신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모르는 문제는 무조건 찍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 매 시간 5문제 이상씩 찍었거든요 (전부 3번)




그리고 면접, 저는 면접스터디를 1주일 가량 했습니다 제대로 한건 그 중 5일 정도지만요.

일단 임원,토론 면접 부분에서는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세세한 부분부터 미처 신경쓰지 못했거나 소홀했던 점, 부족한 점, 보완해야 할 점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임원-PT-토론 순서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임원 면접같은 경우 제가 06학번인데도 29살로 나이가 좀 많고 심지어 빠른 생일(원래 01학번)이라

공백과 관련하여 그리고 낮은 학점(평점 3.27)으로 압박이 좀 들어왔지만 미리 준비한 부분이라 답변 잘했구요.

땀을 좀 많이 흘리는 체질인데 면접 진행 중에 역시나 제가 긴장을 해서 땀을 삐질삐질 흘렸습니다.

그래도 당당한 목소리와 자세, 아이컨택은 잊지 않았구요.

미리 준비해간 멘트도 있습니다. 땀흘리는거 지적 받았을 때

"제가 쏟은 노력과 열정이 지금 흐르고 있지만 조금 과한 것 같습니다. 조금 닦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스터디원 한분이 저렇게 하라고 해서 준비해간 멘트였는데 좀 오글오글하죠?

아무튼 그 멘트를 쓸 때가 온건가 했는데 면접관 한분이 제 옆으로 걸어오셔서는

휴지를 몇장 주시며 '긴장을 많이 하셨나본데 땀 닦고 긴장 푸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네 감사합니다' 라고 밖에 못했습니다 ㅎㅎ;; 면접 편안하게 진행해주시는구나 하고 정말 감사했구요 ^^

크게 기억나는 질문이 '사회 경험이 많은데 사회생활하면서 부조리 하다 생각했던 경우'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생과 화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입니다.

제 경우 답변은 각각 '우리 사회에서 가진자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펼치지 않는 부분을 겪었던 경험 이야기'와

'상생과 화합이라고 하시니 최근 뉴스에서 보았던 초과이익공유제가 떠오릅니다. 그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은...'

이렇게 답변해 나갔습니다. 같은 조원들이 제가 20분 가량이나 면접을 보았다고 했는데

저는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이때 임원면접은 잘보았다 생각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터디원들의 전공이 제각기 달라서 PT는 준비를 거의 못했습니다.

사실 당일에도 PT면접은 반포기 상태로 갔었으니깐요. 아직도 문제 유출은 좀 꺼려져서 이 부분은 대략 적겠지만

반도체 공정과 신제품 관련한 문제를 받고서는

'그 문제에 대해선 전기공학도라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기공학도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개선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라고 전혀 다른 시점을 제시하였고 그 부분을 잘 설명해서 제 생각에는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 당시엔 굉장히 잘했다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논리적인 것이긴 하나 완전 기본적인 것의 응용??

아무튼 PT면접은 '얼마나 아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어떠한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 나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토론 면접... 토론 면접 준비 하는 곳에 가면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서

PT면접 끝나고 이동 전에 미리 토론같이 하게 될 사람들과 약간 대화를 해보았는데 아무런 진척이 없었네요

사회자라도 뽑아보자고 한거였는데... 오히려 제가 그렇게 주도해서 말을 하니 말 잘한다면서 저한테 사회자를 보라고...

그런데 제가 면접 스터디때 사회자를 해본 경험상 저한테는 잘맞지 않는다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주고 고사...

그렇게 토론면접장 앞에 가서 주제(인터넷종량제 찬반)를 받고 일단 정리를 해두었죠

사회자와 찬반을 나누는 것도 토론장 들어가서 하라는 안내를 받아서

찬성에 관한 의견 몇가지, 반대에 관한 의견 몇가지, 결과물로 내놓은 대안 몇가지 이렇게 간략히 적고 입장

일단 전체 인사하고 면접관께서 사회자와 찬반을 나누었냐고 질문하시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하니

거기에서 토의해서 결정하라고 하시더군요

(이때 저는 주도적으로 나서서 이야기 했습니다, 대화 내용이 면접관들에게 들릴 거리였거든요, 이하 전부 제 멘트)

"우선 우리가 사회자를 정해야겠습니다 하실 분?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우선 9명이니 찬반을 4/5로 나누고 5명이 되는 쪽에서 사회자를 뽑도록 하죠"

"우선 찬성하시는 분? 아 3분계시니 일단 저 분들은 찬성하시고..."

"6분 중에 찬성 의견 준비해두신 분 안계신가요?" -(한 여성분이)"그럼 제가 찬성할께요"

"아 감사합니다 그럼 4분이 찬성으로 결정되었으니 반대5명 중에 사회자를 뽑도록 할께요"

"혹시 사회 보실 분 안계신가요?" - (같은 조였던 여성분이)"제가 사회자 할께요"

"아 인상이 좋으셔서 사회보시면 잘하실꺼예요" - (면접관 한분이 웃으시며)"저 분 인상이 좋아요?"

"네 웃는 얼굴이 인상이 굉장히 좋으시더라구요" - (면접관 분들 전체적으로 약간 웃으셨음)

그리고 토론 시작 - 저는 위의 일련의 과정으로 토론 시작전부터 이거 붙겠구나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 뒤 토론은... 좀 엉망이었습니다;;; 스터디 준비하면서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ㅁ-;

사회보신 분이 여성분이고 자기 주장을 말씀하지는 않으셔서 진행 괜찮으셨는데

제 옆에 계신 분이 2번째 발언에서부터

"저는 이러이러해서 반대합니다 주저리주저리 그래서 이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 대안이 벌써 나와버렸네요"

저는 헐~ 싶었습니다 ㅡㅡ; 시간도 얼마 안됐다 생각했거든요. 사회보시는 분도 좀 당황하셔서

대안이 좀 빠르게 나온 것 같네요 하고 정리하시고... 그래서 제가 일단 좀 더 찬반토론을 해야겠단 생각으로

'네 누구누구씨 의견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제 경험은 주저리주저리~"

... 제 나름 논리적으로 이야기 한다고 했는데 좀 길게 이야기하다보니 논점 정리가 안되서 좀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일관적으로 반대의견을 이야기 해서 다시 끌어왔다 생각했건만!

또 다른 분이 '주저리 주저리 저도 이런 대안에 찬성합니다' 이러는 겁니다 ㅠㅠ

당사자분... 합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때 찬반 토론을 좀 더 했어야 했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번엔 사회자분도 동참하셔서 '네 이러이러한 이야기가 나와서 대안이 이러이러한 걸로 되었습니다'

하고 토론을 끝맺어 버리셨습니다 -ㅁ-;;; 사람들이 2번에서 3번 말했고 대안에 관해 말한 사람은 2명 뿐이고

어떠한 의견 수렴도 없었는데... 사회보신 분이 미인이셔서 내심 잘하시길 기대했는데(미인에겐 약합니다 ㅎ)

그 부분에서는 좀 안되보였고 차라리 내가 사회를 볼껄 그랬나 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_-;; (다행히 사회자 분 합격하셨다네요)

그렇게 토론이 좀 일찍 끝났고... 면접관님 분들이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오늘와서 못한 말 있으면 해보라고 하셔서

저는 토론에서 말하지 못한 부분 말하라는 것으로 이해해서 '자소서와 연계한 SKT-카톡 관련 뉴스 예시로 인터넷종량제 반대'

주장을 한마디 더했습니다 아주 길게... 그리고 제 옆에 계신 분도 저처럼 주장 한마디 더...

그런데 그 뒤에 분들은 그냥 '국내 최고 기업 삼성~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마지막 각오를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때 저는 잠시 철렁했죠... 헉 면접 끝나고 그냥 한마디 해보라는 거였나... 난 토론 관련해서 말하라는 건지 알았는데...




아무튼 그렇게 모든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보는데

깔끔한 건물은 둘 때 치고서라도 직원들 포스가 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 포스였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식사나 커피... 광장에선 공연같은거 하고 그거 구경하시는 분들... 따스한 햇살 평화로운 분위기

제가 듣던 그 곳이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회사가 너무너무 좋아보이는 겁니다.

오늘 면접은 전체적으로 잘봤으니 꼭 여기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새기며

처음 집결장소로 왔고 무사히 면접전형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고 루즈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목표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출처 : 취업뽀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