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상반기 공채 면접이 대략 끝나가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면접 준비하면서 후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정보가 적어서 고생했기 때문에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5월 13일에 임상운영 부서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영어면접 -전공면접(실무진)-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었고 저는 9시 반 부터 시작 이었습니다. 학교가 수원이라 거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 40 분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송도에 도착하니~ 뜨어!! 정말 넓고 이상세계에 온 것 같았습니다-.-;; 제2공장으로 가는 바람에 아침부터 길을 잃었지만, 구두신고 뛰어서 겨우 도착했고 다행이 9시 15분 정도에 대기실로 골인했습니다. (길을 잃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했으나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참 신기한 곳 이었습니다.)
면접은 생각보다 늦게 10시쯤 시작했고, 영어면접을 하려는데 실무진께서 참관하고 싶다고 하셔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영어면접관 한 분 실무진 한 분이 계신 미팅룸같은 곳에 4명씩 들어갔습니다. 영어면접은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은 없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social issue 나 politics 관한 질문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자기소개 하고(공통질문) 각자 2개씩 질문을 더 받았습니다. 저는 여가시간에 뭐 하는지, 대학원 생활동안 뭐 했는지 질문 하셨고다른분들 질문도 크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다른 어떤 면접보다 영어면접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고 예상 답안 준비하면서문장을 좀 외워서 갔습니다.
영어면접 끝나고 옆에 앉아계신 실무진 면접 시작 되었고, 평이한 질문들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깊게 전공을 파고 든 질문은 없으셨고 인성면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공백기간이 있는 분들은 왜 있는지 뭐 했는지 물어보셨고 대학원동안 뭐했는지, 저같은 경우는 영어점수가 낮아서 점수가 왜 그렇게 낮은지 질문하셨고 직장생활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야근, 주말근무 많은데 어떻게 할 건지? 송도까지 오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보통2시간쯤) 집에서 거리가 먼데 이사올 건지? 동아리 활동은 한 것이 있는지? 등등 이런 질문이 이어졌고 생각보다는 딱딱하지 않고 중간에 웃기도 할 수 있는 면접이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쉬었다가 임원면접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부사장님이 계셨고 처음에 회사와 직무에대한 introduction 처럼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근이랑 주말근무 많은데 할 수 있겠냐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고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만큼 일하는 사람들도 할일이 많고 영어능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에 공통으로 주어지는 질문에는 모두 영어로 대답하라고 하셨고 개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영어때문에 계속 긴장 T_T) 부사장님께서는 조금 날카로운 질문도 하셨고 앞선 실무진 면접보다 더 전공적인?! 질문도 하셨습니다. (아.. 이 면접시간동안 영어 문장 생각한다고 어떤 질문 받았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네요T_T)
다른분들은 영어를 꽤 하시는 편이었고 저도 몇문장 작문해서 더듬 더듬 말 했지만...... 벌써 끝났냐는 눈빛으로 부족한 것 같은데?!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윽.....
제가 지원한 부서가 영어능력을 많이 요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점수가 높으신 분들이 면접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소서를 차근히 읽으시면서 질문 하셨고 압박 면접은 아니었습니다만, 임원진 면접에서 다소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질문이 고차원적이거나 압박적인 질문은 없으므로 스터디를 하거나 질문 및 예상답변 준비하셔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는 꾸준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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