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면접관 3명(실무자2, 인사1) 지원자 4명들어가는데 면접만 봐도 회사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전공에 대한 질문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기사수준의 질문을 꼬리물기식으로 계속 질문해대서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플랜트 교육받았다고 하면 거기서 질문 쏟아져나옵니다. 도대체 신입을 뽑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원자보고 대답하거나 말하라고 해놓고 제대로 이해도 못했으면서 '너가 틀렸다 내가 하나 가르쳐주겠다' 이러고 있었으며, 다른 인사팀 면접관은 우리가 뭘 말했는지 말이 끝났는지도 관심없었습니다.

면접보니 회사 분위기가 나오는데 실무자인 면접관은 현장에서 만나면 독불장군 현장소장일 가능성이 크고 인사팀 직원은 회사에 별 관심없이 시간떼우려고 온 사람이며 그나마 인자한 모습으로 웃으면서 질문하시는 분이 현장에서 퇴사하려는 후배들 붙잡는 선배일 것입니다.

서브원 건설사업부의 미래가 참 밝습니다.

잡플래닛은 회사에 부적응한 사람들이 나와서 쓴 글이라고 해서 그 말 믿지 않고 소신껏 지원했는데 참 시간아깝고 거기있는 말들 어느정도 신뢰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