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사

보통은 사람 급하니까 바로 출근하라고 했는데 제가 사정사정해서 기다려줬음.

2. 면접 보셨던 분이 과장님인가 그랬었는데 엄청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웠음. 궁금한거 그냥 다 물어보고 알려줬음.

- 면접 절차

: 기다리면서 인적사항 작성(근데 되게 세세하게 다 적어야했음, 가족, 취미, 특기 이런 거 다)-기다리다가 캐드 테스트 한다고 컴퓨터로 전개도 그려보라고 해서 완전 간단한거 하나 그림-다른 회의실 들어가서 과장님이랑 거의 1시간동안 면접 봄-다 보고나서 원래 처음에 면접 연락했던 담당자랑 입사 전에 준비해야되는 서류 받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는 시간 가짐(근데 다음 미팅 있다고 5분도 제대로 못함)

- 이 글을 쓴 의도

: 제가 입사 전에 너무 이것저것 물어본 거 일수도 있어요. 다만 야근수당이 없었어도 갈 거였고(지금 온 회사도 야근수당 없어요)

입사 전이라도 합격은 했으니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함

면접 당시에 못 물어봤던거를 담당자에게 문자로 이것저것 말했습니다. 전화로 하면 되는데 왜 문자로 했는지는 아이폰이라 뭔가 부당한 일 생겨도 녹음이 안되니까 문자로 남기는 것도 이유였고 모르는 사람들과는 일 적으로 전화하는 거 외에는 개인적으로 전화를 미친듯이 좋아하지는 않음...

1. 문자로 식사에 대해서 1차적으로 물어보고 그 다음에 출근 2일 전에 다시 문자해서 야근을 일주일에 어느정도 하는지, 야근하면 야근수당이 붙는지를 물어봤음

2. 문자로 그냥 야근 얼마나 하고 야근수당 받나요 라고만 보낸게 아니라 2주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곧 출근인데 서류 준비해서 가겠다, 한가지 더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보려고 문자했는데 야근을 일주일에 어느정도 하고 야근수당은 혹시 나오는지 궁금하다, 다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내용을 붙여서 보냈음

3. 전화가 와서 문자로 하는 말이 뭐냐 라고 하시길래 문자가 길어서 잘린 줄 알고 혹시 문자가 다 안갔는지 물어보니까 문자는 다 봤는데 말로 듣고 싶어서 그런다 라고 하길래 과장님께서 면접 볼 때 야근이 있다고 하시길래 보통 이 회사에서는 야근을 어느정도 하고 야근수당이 붙는지 궁금해서 문자드린거였다. 라고 말씀드렸음

4. 담당자가 하는 말이 우리는 신입 양성하려고 교육을 1년정도 잡는다(업무 능력 향상시키는 준비기간이 1년정도라고 생각하시는 듯). 근데 본인이 신입이지 않냐, 그러면 야근을 할 정도로 일이 주어지지 않는다. 본인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하시길래. 1차로 어이없어서 그런 의도 아니었다. 있다고 하니까 물어본거다.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라고 하니까 그렇게 들린다고 계속 말하시길래 말 안통하는 거 같아서 우선 알겠다고 하고 끊음.

5. 다음 날에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없고 화나서 기다려준 거 생각 안하고 입사 안하기로 결정했고 다시 연락해서 어제 이러이러한 일로 인해서 기다려주신 건 감사하지만 입사 안하겠다고 연락했더니 전화가 왔는데 이미 안가기로 결정한거 그냥 전화 안받고 안가겠다고 하니까 마지막으로 야근은 적게 하고 야근수당은 받고 싶은거냐고 말하길래 질려서 어제부터 계속 혼자 원하시는대로만 듣고 그렇게만 생각하시는데 그럼 저도 그냥 듣고싶은 대로 듣고 생각하겠다, 입사는 확실하게 안할거니까 전화 주지 마시라고 하고 그냥 연락 다 씹었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입사 전에 엄청나게 과하게 물어봐서 그럴 수 있지만 자기 생각대로 듣고 판단해서 내뱉은 곳은 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