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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이번 2월에 지방대 경제학과를 졸업할 예비백순데여.. 취직이 원체 안되다 보니 이제 교수님들이 나서시더군요.. 얼마전 교수님 추천으로 지방중소기업 면접을 보았습니다. 근데 이상한게여 일반적으로라면 면접이란게 지원자가 회사에 가야 하는게 정상아닙니까? 근데 여기는 회사에서 직접 면접을 보러 왔더라구요..그것도 대표이사라는 사람이 직접와서 교수님 연구실에서 면접을 보았는데요... 그분 설명을 들어보면 요즘 처럼 어려운 때 저희들처럼 지방대 출신들이 가기에 과분한 회사드라구요..매출액이 1000억대에 종업원이 80명인 철강회산데...사실 회사에선 영어회화 능통자를 찾던데, 사실 저는 자격증은 많지만 영어는 보통이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죠 이정도 조건의 회사라면 저희들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의 준비된 인재를 공채로 뽑을수도 있지 않냐구여? 하필 우리냐구여? 그랬더니 사장이 하는 말이 '그걸 알지만 자신이 이번에 일을 하나 벌이려 하는데 정말 믿고 키워서 회사에서 오랬동안 신뢰하고 관리를 맡길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더군요..자기 사람으로 키워서 쓰겠다...? 그러면서 2개월간의 교육기간 이야기를 하던데.. 사택에서 합숙하며 받아야 한다나요...4명정도가.. 그래서 그 담날 그 회사에 전활 걸어 인사담당자에게 이번에 뽑게 되는 신입사원들이 무슨 업무를 하게 되는 지에 대해 물어 봤죠.. 인사담당자 왈 "이번에 사장님께서 일을 하나 벌이려고(?)하시는데 자세한 내용은 자신도 모른다"나요? 그리고 그전까지는 그 정도의 교육도 없었기에 어떤걸 교육할지도 아직 미정이라 하더군요.. 사실 이렇게 어려운때 그 곳에서 제시한 조건은 몹시 좋았습니다. 사장이라는 사람도 젊고(자신도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회사라나요) 자신의 일에 대한 열의도 있는 것 같았구요. 더군다나 소개해주신 교수님께서 백그라운드가 탄탄한 분이라 저희들은 교수님의 아버님과 그 사장의 아버님대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닐까하는 나름대로의 추측도 해보긴하는데.. 교수님이 추천해 주시는데 '자기도 자기 체면이 있으니 그리 이상한데는 소개해주시지 않았겠지..' 하면서도 그렇게 좋은 회사를 너무 쉽게 들어갈 수 있는것이 한편으로 걸리기도 합니다... 어떡해야 좋을까요? 지금현재 접수된 원서도 많고, 만약 연수후 이게 아니다 싶어 그만두게 되면 2월과 3월의 시간은 다른 준비를 하나도 못하는 셈인데.. 글구 그만 두려해도 교수님 체면땜에 일정기간 일해야 될것 같기두하구..그러면 올 상반기는 그냥 지나가 버릴텐데.. 님들...제발 조언 좀 부탁합니다..비슷한 경험해보신분 있으시면 꼭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