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 잘 읽었읍니다.
지나가다 얼핏 봤는데 제가 조금의 도움이 되어 드릴수 있을거 같아 글 올립니다.
이제 3학년이고, 졸업하기까지 2년의 시간이 남았군요.
2년간 평점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남은 2년간 잘하신다면 별 걱정 없을거 같읍니다. 만일 남은 2년에서 평점을 많이 끌어올리질 못한다면 졸업즈음에 후회하게 될수도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학점관리에 신경 많이 쓰셔야 겠읍니다.
앞으로 남은 2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본인의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써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문제겠지요.
제가 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님이 가야할 구체적인 길을 결정하신 상태가 아니시라면 2년후를 대비하여 운신의 폭을 넓혀놓으시길 권하고 싶읍니다.
운식의 폭 이라 ???
별거 아닙니다. 선택의 여지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놓자는 거지요.
경영을 전공하신 님께서 졸업후 자신의 길로써 어떠한 상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저역시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당시 저는 막연히 회사에 입사하여 남들가는 길을 상상했으며 마침내 졸업에 즈음하여 현대그룹 공채로 입사하였읍니다. 하지만 회사가 퇴출이 되고 본인이 실업자라는 입장이 되고 보니 그동안 나의 개발에 미력했던 부분이 더없이 후회스럽고 지난시간 덧없이(?)흘려보낸 내 자신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가지고 있읍니다.
내가 만일 지금 학생신분으로 되돌아 갈수 있다면 지난 나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죠.
앞으로 남은 2년간 님이 어떠한 준비를 하라고 권할수는 없읍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앞날을 대비하여 남은시간 흘려보내지 마시고 전공과 관련없어 보이더라도 무엇가를 위하여 꾸준히 대비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웹 프로그래머 과정 이라고 하셨나요 ?
제가 보기엔 좋아보입니다. 물론 적성이 고려되어야 겠지만 앞으로 IT업계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종입니다.
물론 고급인력을 필요로 하겠지만 처음부터 고급인력은 없는 법입니다. 자신을 사회의 요구사항에 마추어 나가십시요.
자존심 일랑 다 던져버리고,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다가는 오래지 않아 틀림없이 위기상황이 다가옵니다. 님 돈 무지 많으신가요 ?
그렇지 않다면 남들 하는대로 라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두십시요.
자신의 가야할 길을 생각하고 지금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뛰어드십시요. 무엇이든지 좋읍니다. 2년후, 더 시간이 지나더라도 든든한 밑천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제가 학창시절 생각했던것 만큼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읍니다. 군데군데 암초가 너무 많은게 요즘 세상인거 같읍니다.
나라가 잘 되서 2년후에는 좀더 취업하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취업의 성공이 목적은 아니지 않읍니까 ?
돌발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자신의 융통성을 길러두십시요. 그것이 곧 경쟁력 입니다.
무조건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오로지 진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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