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고생 파이터로 이슈 몰이를 했는데, 종합격투기에 빠지게 된 계기는?
어린시절 부터 유도를 즐겨 했다. 경호고등학교(경호원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킥복싱에 빠지게 되었고 종합격투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링
위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봤다. 내 앞에 앉아 있는 당신과는 꽤 다른 모습이더라. 글쎄. 나라면 화장 지워질까 겁날 것
같기도.
오
늘도 인터뷰가 있다고 해서 화장하고 왔지만, 이따가 연습할 때 보면 링 위에 글러브 끼고 있는 팬더 한마리를 볼 수 있을 거다.
(웃음) 그래도 난 신경 안 쓴다. 링 위에서 여성성은 사라지고 파이터의 모습만 남는다.
주
위 환경 탓도 있을 것 같다.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니, 우락부락한 파이터 오빠들이 “이새끼야, 더 쳐! 빨리 더 뚫고
들어가!”라 소리치던데?
(웃
음) 오빠들은 내가 이렇게 예뻐도 여자로 안 보이나 보다. 날 얼마나 더 강하게 키우시려고 그러지? 얼굴도 막 때려주시고.
오히려 그런 부분이 감사하기도 하고, 내 승부욕을 더 자극시키기도 한다.

혹
시, 진심으로 로우킥을 날리고 싶었던 사람이 있는가?
성
폭행 가해자들! 관련 영화만 봐도 손이 부들거린다. 화가 나서 울 때도 있고, 눈을 질끈 감아버릴 때도 있다. 정말 화난다.
여자가 약자라는 편견 또한 날 화나게 만든다.
불
의를 보면 참는 성격인가?
참
을 수 없다! 가서 한 대 때리기도(웃음). 지금 내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서두원FC 오피셜짐에서 학원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무료로 운동을 가르쳐 주고 있다. 모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