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기 소 개 서
어린 시절부터 책 읽고 글 쓰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일을 좋아하였습니다. 군대 제대 후 공인회계사 준비를 하여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교내활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준비된 노력을 다하였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수험생 시절이 힘들었지만 지금 저에게 남아 있는 것은 지식보다 오랫동안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과 끈기입니다. 그 후 학교생활을 하며 글 쓰는 것이 좋아 교내신문 및 교지에 기고하였습니다. ‘13년 12월 영대신문에 학생칼럼을 게재하였으며 제63회,64회 영대문화에“윤리경영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기업경영방향”,”경영이란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학우기고를 게재하였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착실하다’는 것입니다. 현장실습을 하던 기관의 상급자께서 제게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실하다는 단어에는 근태가 좋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으나 착실하다는 단어에는 일의 성과도 좋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습기간 중 단 한번도 무단으로 결근이나 지각을 하지 않았으며 작은 일이지만 다른 담당자들이 하는 업무의 기초가 되기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단점은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것입니다. 신중하고 매사 조심스러운 태도는 도움이 되지만 지나침으로 인해 마감기한이 임박해서 주어진 일을 마무리하고 처음은 좋으나 마무리가 생각한 만큼 매듭지어 지지 않는 모습이 간혹 있습니다. 이를 고치기 위해 주어진 시간 동안 여유를 가지며 업무를 처리하고 진행상황을 기록해 두는 습관을 가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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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현장실습을 6개월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책상 앞에서 공부만 해왔기에 관심 있는 직무와 연관된 곳에서 간접경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적응하여 업무를 익힐 무렵, 유망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성장사다리’모집이 있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5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업무였으나 깜빡 하고 마감 2일 전에야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파악하여야 할 재무비율을 계산하고 여러 수상실적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2일이란 시간에 모든 기업을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본사에서는 마감기한을 엄수해 주길 바라고 있었기에 동료선배와 함께 2일 동안 야근을 하며 겨우 마무리한 기억이 납니다. 비록 1개의 기업이 선정되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업무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을 얻었으며 기업이 평소 재무비율분석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대학교 졸업반에 접어들 무렵 교내서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포브스 코리아’라는 경제잡지를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기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의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신 ㈜신영의 강호갑회장님 인터뷰 기사였습니다. ‘13년 12월 26일 중견기업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오는 7월 22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는 서두와 함께 99년 주위의 반대에 불구하고 신아금속을 인수하여 오늘날의 신영그룹에 이르기 까지의 기업역사로 마무리 되는 기사였습니다. 주머니에 있던 작은 수첩을 꺼내어 “㈜신영-영천-강호갑회장”을 메모하였습니다. 그 후 ㈜신영에 입사하기 위해 주시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채용계획이 없었고 4월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도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원하는 기업에서 꿈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대학시절부터 회계학,재무관리에 관심이 많아 관련된 수업도 많이 들어 왔습니다. 이론과 실무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관련된 기관에서 현장수업을 하며 실무자로서 지녀야 할 분석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영 재무팀 과장 정.재.훈”
입사 후 3년: 입사초기에는 제게 주어진 업무를 숙지하여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업계동향과 관련기준을 익히며 직무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적 배경지식을 습득하겠습니다.
입사 후 5년: 신입사원 때 익힌 직무역량을 발휘하며 내부적으로 담당자로서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선후배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담당하며 조직의 ‘허리’로서 임하고 싶습니다.
입사 후 10년: 업무담당자를 넘어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자기 일에만 집중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하며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작성한 업무일지를 바탕으로 후배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하고 싶습니다.
㈜신영에 입사하여 ‘영원한 신입사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직급이 올라간다 하여 나태하고 관성에 젖은 모습을 보이는 직원이 아닌 항상 신입사원의 패기와 열정을 가진 선후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미숙한 모습은 점차 없애고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신영의 260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