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Credit analysis
1. 우리 기금에 적합한 인재는 이공계, 상경계, 법학적 직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입니다. 지원 동기와 연관 지어 자신이 어떤 면에서 기금에 적합한 인재인지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영과 이공계 지식을 기반으로 R&BD를 지원할 수 있는 인재]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뛰어난 기술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조달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보증기금에는, 기술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이공계적 시각과, 이를 비즈니스 입장으로 보고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경영학적 역량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제가 그런 right person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학기술 연구중심 대학에 경영학도로 입학하여 학부생 때 이공과 경영 수업을 모두 들으며 단순히 경영학 그 자체만이 아니라 기술과 접목하여 사업과 연계하는 관점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진로 역시 경영과 기술이 접목된 분야로 생각하고 있었던 학부 4학년 때, 저를 알고 계시던 건설재료분야 교수님께서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을 구상 중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와 건설재료를 공부해 보면서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배운 지식을 가치 있게 사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저는, 고민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여 대학원으로 진학했습니다. 이공계 대학원이었지만, 스타트업을 구상하며 진학한 것이기 때문에 연구를 하면서도 ‘어떤 기술이 가치가 있을 것인가’하는 경영학적 사고를 끊임없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공과목뿐 아니라 경영과목도 모두 수강하며, 연구를 할 때는 좋은 품질의 재료를 개발하기 위해 이공계 지식을 활용하였고, 기술평가·기술이전 자리에 함께하며 이 기술이 대량생산이 가능할지, 현재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를 고려할 때는 경영 지식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기술평가·상업화 수업을 통하여 법학적 지식 역시 쌓았는데, 이 수업에서 특허법, 실용신안법 등의 지적재산권에 대해서 학습하였습니다. 하지만 법학 지식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련된 지식을 쌓을 계획인데, 이번 학기에는 기술창업교육센터의 ‘창업과 법률’ 과목을 수강하며 기술특허, 지식재산권 등의 법률지식과 기술 거래 계약서 작성법 및 절차에 관해서 학습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공과 경영지식 모두를 사용하며, 자금이 꼭 필요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은 저에게 기술보증기금만큼 적합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술보증기금에 입사하여, 경영·이공·법학 관련 직무능력을 계속해서 더 쌓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술들의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하며, 장래성 있는 기술을 찾아 자금을 지원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업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의사소통하여 타협점을 찾고 목표달성에 성공 했던 경험이 있다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업 내용에 대한 기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조정하는 법을 배운 시뮬레이션 수업]
CAPSIM이라는 경영 시뮬레이션이 있습니다. 팀으로 함께 하는 과정이었는데, 우리 팀의 공동 목표는 다른 팀들(같은 시장 내 경쟁업체들)보다 높은 이익과 시장점유율로 우승하는 것이었습니다. 맡은 부서가 달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지만, 우승을 위해 함께 협업하며 전략을 짜야 했습니다.
* 자신의 의견 및 다른 의견에 대해 기술
고가의 프로그램이라 소수 정원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팀 역시 2~3명으로만 구성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갈등이 적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산라인 증설을 두고서는 가장 크게 의견이 엇갈렸었습니다.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3round(3년차) 시점에 이 문제가 논의되었는데, Production 파트 책임자였던 저는,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좋게 인식하기 시작했으니 기세를 몰아 라인증설을 하여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R&D 및 marketing 파트 책임자는 증설을 하면 cannibalization이 일어나 투자대비 얻는 이익이 생각보다 작을 것이라며 차라리 마케팅에 더 투자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타협점을 찾고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과정에 대한 기술
조정을 위해, 우선 저 스스로 이게 타당하고, 필요한 일인가를 생각하며 입장을 재정립한 후 대화에 참여했고, 입장이 서로 달라 쉽게 감정이 상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상대방이 쟁점에 대해 얘기할 때 더 주의 깊게 경청하여 들으며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가 알도록 노력했습니다. 대화를 하니 서로의 입장이 더 구체화되었는데, 그 때 저는 구체화된 서로의 입장을, 서로의 동의 아래 세운 전체전략(초기에는 자금 확보, 후반에는 점유율 확보)에 가장 맞게 적용시키는 방안으로 하면 모두가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안하니, 모두가 이에 동의해주어 "마케팅은 A제품에만, 자금 확보 후에 라인증설"에 합의하고 그대로 실행하여 결국 후반기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이익으로 최종우승을 거두었습니다.
3. 우리 기금에 입사하여 일을 하던 중 동료직원이 편법으로 업무처리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본인은 어떻게 행동할지 경험 등을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편법’은 ‘정상적인 절차가 있지만, 그보다 행하기 편리하게 바꾼 절차’라고 정의하며, 편법은 정상적인 절차대로 행했을 때와 동일한 결과를 낼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는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간주합니다. 따라서 당장은 편리하고 또한 같은 결과를 낳게 된다고 하더라도 편법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특히 다른 곳보다 더 청렴하도록 요구되는 기술보증기금과 같은 공공기관에서는 더욱 더 사용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료직원이 편법을 사용한다면, 그 편법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저 역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래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경하게 권할 것입니다. 다만 혹시 동료가 제대로 알지 못하여 그랬을 수도 있고, 처음부터 강경하게 얘기하면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상절차를 몰라서 그렇게 행동했는지 먼저 확인하고 절차를 함께 알아본 후에 권할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제가 임원으로 속해있는 한 모임에서, 회계담당자가 장부에는 지출내역이 적혀있는데 영수증이 사라져 약 13만 원 정도가 빈다.며 간이영수증으로 처리하려는 것을 보았습니다. 카드 사용이 안 되는 곳에서는 간이 영수증으로 대체했던 터라, 그렇게 처리했을 경우 아무도 트집 잡을 것 같지 않았고 또 그렇게라도 해야 비는 금액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제가 알기로 그것은 분명 편법이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처리한다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 조직에 피해를 줄 여지가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회계담당자에게 그렇게 처리해도 되는 것이 확실히 맞느냐고 물어보니 애매하게 대답을 하기에, 간이영수증 처리가 언제 가능한지 다시 확실히 알아보자라고 얘기를 한 후, 절차를 함께 다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편법임을 같이 확인한 후에는 지금 쉬워 보이는 방법보다, 정상 절차를 따르는 방법을 택해 처리하는 것이, 길게 봤을 땐 오히려 가장 쉬운 길일 수 있다고 얘기하며 회계담당자에게 간이영수증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모자란 금액은 함께 나눠 냈었습니다.
이처럼 편법을 사용한 동료직원과도 정상적인 절차를 함께 알아보고, 동료에게 그 절차에 맞게 따를 것을 권할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편법을 사용하지 말 것을 떳떳하게 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일을 맡든지 정상적인 절차를 제대로 배우고, 또 항상 배운 절차대로 일을 처리하며 올바르게 행동하겠습니다.
4.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문제를 해결 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발생한 상황에 대해 기술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나라는 생각으로 대학생 때 인도네시아로 봉사활동을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1년정도 활동하고 싶었고, 그러려니 학생비자밖에 되지 않아, 학비까지 충당하려니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돈을 모으려 영어강사로 6개월을 일했는데, 출국을 얼마 두지 않고 개인사정으로 큰돈이 들어가게 되어 비행기 값을 조금 웃도는 돈만 남았었습니다.
* 상황 해결을 위해 모색해 본 다양한 대안에 대해 기술
그래도 원래 결심했던 목적과 목표한 기간을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만나서 현재 상황에 대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들이 권유해준 대안은 1.대출 2.후원 3.현지 아르바이트였습니다. 그런데 이 중, 대출은 다녀온 후 학업을 병행하며 갚기에는 너무 벅찰 것 같았고, 현지 아르바이트는 학생비자 신분이라 문제가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후원은, 직접 봉사할 수는 없지만, 도움을 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후원으로 봉사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모두들 후원편지가 많은 사람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추천을 해주어 후원편지를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 선택한 대안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 대해 기술
편지를 작성한 후에는, 최대한 많은 지인들을 일대일로 만났습니다. 지인들을 만나면서 나가서 발로 뛰는 것뿐 아니라 후원도 보이지 않는 훌륭한 봉사다, 후원자 역시 동역자다라고 말하며 동기부여 했고, 현지에서는 그들이 실제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매 달 편지로 그 곳 상황과 후원이 얼마나 가치 있게 쓰였는지 전하며, 10원도 빠짐없이 후원내역과 사용내역을 보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끊이지 않는 후원을 받으며 1년간을 생활할 수 있었고, 그러고도 남아 활동했던 고아원에 기부까지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입사 후에 발생하는 예상외의 상황에서도 목표치를 낮추거나 포기하기보단,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니즈를 충족시켜 서로가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 끝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지원한 분야(기술보증 및 기술평가/채권관리/전산)의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거나 변화에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술보증·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기준과 방법뿐 아니라 새롭게 뜨고 있는 기술과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술평가 과목을 수강하며 평가 방법에 대해서 배우면서도, 콘크리트 학회에 매 회 참석하며 제가 몸담고 있는 대학원 전문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창업 아이디어가 공유 되는 자리에 참석하며 기술 및 기업에 대한 최근 트렌드를 파악했습니다.
1. 기술평가 과목 수강
연구실에서 건설재료를 연구하면서, 개발된 기술들에 대한 기술평가 보고서도 함께 받아봤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분석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경영대학원의 기술평가 과목을 수강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술가치평가 실무가이드를 참고하여 그 방법을 배우고, 뜨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분석하여 스타트업과 기술들의 동향을 파악하였습니다. 또한 실무가이드를 바탕으로 울산에 있는 NX Technology(보급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스타트업)의 가치를 분석하여 회사 대표께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2. 스타트업 분석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뜨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분석하다가 그 중에 관심이 더 갔던, 드라마앤컴퍼니의 명함어플 리멤버를 가치평가하여 스타트업 가치분석 공모전에 제출했는데,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500만원의 상금도 받았습니다. 이 후 해당 기업 회사 대표께 연락이 와서 전사원이 돌려보았다. 외부인이 이렇게 회사를 분석한 것이 놀랍다.라고 말씀해주시며 회사 입사를 제안하시기도 했습니다.
3. 창업캠프 및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장려상 수상
스마트안전모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참가한 창업캠프와 공모전에서는, 사업자입장이 되어 기술성과 사업성을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아이디어는 장려상을 수상하는데 그쳤지만, 다른 팀들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어떤 기술이 장래성이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가 되는지, 기술을 평가할 때는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하는지를 배웠고, 또 어떤 기술들이 청년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의 가치를 알아보는 일이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활동입니다. 지금도 스타트업과 기술에 관한 뉴스들을 눈여겨보며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고, 기술에 관한 법률·회계 수업을 들으며 최근 이슈는 무엇인지, 바뀐 사항들은 없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기술을 흐름에 맞게 제대로 가치평가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배워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