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산업대학교는 지난 해 말,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졸업자 3,000명 이상의 A그룹에 속한 대학 중 전체 취업률 80.6%, 정규직 취업률 71.6%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0년 이면 개교 100년을 맞는 국립서울산업대학교는 100년 이라는 지난 세월들의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시대의 흐름에 맞는 우수한 전문 인력들을 배출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대학이다. 공과대학, 자연생명과학대학, 조형대학, 인문사회대학 등 4개 단과대학과 30개 학과, 6개의 특수 및 전문대학원의 학부와 대학원생을 합친 재학생이 1만 4천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종합대학으로서 전공능력을 현장에서 즉시 적응시킬 수 있는 실용교육과 응용학문 중심대학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 ‘실용교육과 응용학문 중심 대학’이라는 서울산업대학교의 교육 비전은 서울지역 유일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서 많은 기업 및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이끌어 냈으며 국가균형발전과제이자 서울시 세계도시화 프로젝트로 지정된 NIT(NT·IT)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울테크노파크를 대학캠퍼스 내에 조성하는 기반이 됐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학협력 특성화 최우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SNUT POWER 2015’ 전략에 따라 대학의 질적 성장을 꾀하며 세계 15개국 35개 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의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서울산업대학교 취업정보상담팀의 김병술 팀장을 만나 서울산업대학교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공학분야 교육의 선두 주자로 실용 교육에 박차 “우리대학은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서 500개사에 이르는 기업 및 기관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으며 서울소재 15개 대학, 세계 16개국의 38개 외국 대학과도 네트워크를 형성해 학생들이 좀 더 넓은 곳을 향해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병술 취업정보상담팀장은 서울산업대학교의 취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건으로 제일 먼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학 대내외의 든든한 네트워크 형성을 꼽는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철저한 실용중심 학문의 기반 위에 이루어져 있기에 좀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인 것. 서울산업대학의 전공학과 편재를 보면, 공과대학이 71.5%로 대학이 공학교육에 얼마만큼 집중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실제 서울산업대학교는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공학교육 혁신센터 설립 2개월 만에 거점센터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이란 공과대학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산업계 지향적인 공학교육프로그램을 주도하는 공대 혁신의 전담기구로서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방법을 대학 특성과 지역산업에 맞게 전면적으로 개선, 산업계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 사업을 위해 전국 50개 대학의 공과대학이 공학교육혁신센터로 지정됐으며, 서울산업대학교를 포함한 5개 대학은 이 중 ‘거점대학’으로서 공학교육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김 팀장은 캠퍼스 내에 구축된 나노, IT, 바이오, 디자인분야를 특화 한 첨단연구단지 조성 역시 서울산업대학교가 공학 분야의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좀 더 실질적인 틀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한다. 이런 교육 방침과 더불어 취업정보상담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은 빼놓을 수 없는 서울 산업대학교 취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이다. 특히 취업정보상담팀은 한 학기 당 약 400군데 기업체를 교수 및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기업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도록 지원하며, 각 학과의 취업 담당자 및 취업관련 교직원들의 워크샵을 통해 전문강사를 초빙, 취업동향과 채용정보, 학년별 취업준비 사안에 대한 정보 교류를 원활히 하는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로드맵 작성을 통한 학년별 단계별 취업지원 필요해 “취업관련 교과목 운영,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합숙훈련, 기업체 순방, CDP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좀 더 적극적인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진로 전문 상담사를 고용, 지속적인 진로상담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학생들의 호응이 가장 크고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특성화 취업캠프(영어) 프로그램’ 입니다” 특성화 취업캠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학생들의 개성과 끼, 색깔 있는 인재상의 도출과 창의적 사고에 의한 자기표현 능력 배양, 사업의 직접 수행을 기반으로 하는 참여식 수업을 통해 대기업에서 원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 직무와 연관된 현장 감각을 가진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진로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고, 미래 직업에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과정을 지도하는 CDP 프로그램 운영에도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김 팀장은 취업 지원 제도의 핵심에 대해 ‘학생들의 로드맵 작성을 통한 단계별 지원’ 이라고 말한다. “대학에 입학한 1학년부터 졸업반인 4학년까지 학년 별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서 일하기 위한 단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에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2·3학년 때에는 진로선택을 위한 다양한 경험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학년 때는 우리 취업상담팀에서 마련한 취업특강, 취업 캠프 등 취업과 연관된 스킬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단계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때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하지 않은 성공적인 취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08년 04월 진행:이은경 기자, 사진:진영희 기자 <저 작 권 자(c)인 크 루 트.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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