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사무일반
1.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과 후회하는 선택에 대하여 각각 한 가지씩 기술하시오(800자 이내)
[힘듦을 이겨내는 나눔]
저는 2010년 여름,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강남까지 가야했고, 봉사활동을 마치고는 수업을 위해 다시 학교로 먼 거리를 돌아와야 했던 점 때문에 최소 활동단위인 한 학기만을 이수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계속 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순발력있고 철저한 서비스로 봉사자실에서 칭찬도 받으면서 봉사를 한 학기 더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말, 저희 어머니께서는 암 수술을 하셨고, 저는 이제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환자 보호자로서 다시 삼성병원과 음료서비스를 마주하게되었습니다. 그 때, 봉사활동 할 때에는 저와는 멀다고 생각했던 모습들이 제 앞으로 다가와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나눔의 큰 가치를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고 봉사활동을 연장하고 열심히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더 일했었던 것이 정말 뜻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금보다 소중한 지금]
저는 수서동과 학교가 있는 혜화동을 매일 통학하던 때에 대중교통에서 시간을 소중히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어머니 건강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통학을 하게 되었고 9시 수업이 있을 때면 7시 이전에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처음의 다짐과는 달리 앉기도 힘든 대중교통에서의 시간에 책을 보거나 공부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는 운좋게 자리에 앉았을 때에도 졸거나 스마트폰을 만지며 통학은 원래 힘든 것이라며 자기 합리화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일산에서 항상 통학을 해왔던 사촌동생과 이야기를 하다 황금보다 소중한 지금이라는 훈계를 듣고 뇌리에 깊게 박혔습니다. 이후 저는 비교적 가까운 수유역으로 이사한 뒤에도 항상 대중교통에서 무언가 자기계발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있는 상황을 고려해 책보다는 일본어 듣기 파일을 들었고, 좋은 청해점수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N1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후회했지만 이제 저에게 황금같은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장점이자 삶의 모토가 되어 있습니다.
2. 사자성어로 본인만의 특별한 경력이나 경험을 기술 하시오(500자 이내)
[간담상조] 저는 2011년 여름, 1달 간 독일 캠핑카 여행에 도전하면서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독일에 계시는 친구의 친척 분께서 가이드를 맡아주신다고 하셨고, 처음 만나는 그 분의 8살 아들과 친구의 친척 누나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처음 만나는 일행과 1달간 캠핑카라는 좁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핸드폰 연락도 서로 불가능한 외국에서 서로 서먹하게 대한 탓에 일행 한 명을 잃었다가 다시 찾기도 하였습니다.
이후저와 일행들은 그간의 행동을 반성했고, 밤새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동 시 항상 행선지를 알려주고, 서로 떨어졌을 때 만날 장소도 정하는 등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자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말을 잘 모르던 초등학생 동생도 저를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저는 처음 만났음에도 함께 고된 캠핑을 즐긴 일행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우치게 해주었습니다. 이 때의 경험은 새로운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해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현대오일뱅크에서도 새로움에 두려워 않고 도전하는 저의 모습을 펼쳐보이고 싶습니다.
3. 본인을 채용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기술하시오(500자 이내)
[현상유지를 깨는 길잡이] 고등학교 시절 ‘하이스쿨뮤지컬’이라는 미국 고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에서 ‘현상유지’를 의미하는 ‘Status quo’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또한 현상 유지가 싫어서 더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의 노랫가사에서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항상 현상유지가 아니라 더 나은 결과와 발전을 이루어내는 길을 모색하는 일을 즐겨왔습니다. 저의 기획, 분석력과 대인 관계 능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현대오일뱅크을 위한 길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풍물 공연을 기획하고, 경제대학 야구팀 감독을 경험해보면서 항상 저는 대안들의 비용과 편익을 철저히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업무 시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고, 여러 의견들을 파악하고 조율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동아리와 야구팀 이외에도 정문 헌병으로서의 군 생활,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무료음료서비스 봉사 등에서 많은 소통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말하기 방법을 익혔습니다. 이러한 기획, 분석력과 대인 관계 능력을 바탕으로 현대오일뱅크에서 멋진 길을 만들어 내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