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설명
건설공제조합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사무직
1. 자기소개 (1000자)
‘거짓말을 하지 말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과 5살 터울의 자상한 누나를 통해서 어려서부터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가족간의 대화가 많은 가정에서 성장해, 학교에서도 많은 대화를 통해 친구들을 사귀면서 즐겁게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어느 겨울날에는 학교에 남아있던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앞니가 부러지고, 초등학교 6학년 때는 학교 1층에서 신발을 신다가 4층에서 떨어진 유리창에 머리를 다치는 등 불운한 사고를 겪기도 해 친구들은 많았지만 학교에 대한 깊은 미움과 원망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자칫하면 비뚤어질 수도 있던 제 미래는 다행히도 매년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학교에 대한 미움은 조금씩 사라졌고,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담임선생님은 물론이고 다른 교과목 선생님들과도 활발한 수업참여를 통해 좋은 관계를 형성해서 최근까지도 찾아 뵙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학창시절은 오늘날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내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거울을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면서 순탄히 대학생활을 할 수 있었고, 어느덧 학창시절을 마무리하게 된 시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얼음과 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은 주로 뜨겁다는 단어와 사용되어 차가운 얼음의 열정이라 하면 낯설게 느끼실 것입니다. 얼음은 그 자체로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지는 않지만 에스키모들에게는 이글루로써 집이 되어주고, 조각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며, 얼음이 갈리면 팥빙수가 되어 여름철 한국인의 국민 간식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성격을 통해 적재적소에 기여하는 얼음처럼 제 열정도 하나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변형을 통해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열정이 건설공제조합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2. 본인의 강점 및 관심분야 (1000자)
저는 상당히 세심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제 성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례는 바로 제 특별한 기억력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특별히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잊혀질 만한 사항들도 저는 오래 기억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더라도, 보통 대략적인 날짜와 방문지 등 주요사항만 기억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저는 굉장히 소소한 기억들 예를 들면, 첫째 날 자기 전에 했던 사소한 얘기들, 둘째 날 어디서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등 기억을 잘 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기억력 덕분에 상대방의 고민상담도 자주 해주는 편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저에게 쉽게 의존할 수 있는 성격이 저의 큰 장점입니다
이 같은 세심한 성격은 도리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소소한 기억들까지 기억하는 편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무의식적으로 저에게 준 상처를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편입니다. 상대의 얘기를 잘 들어주면서 고민 상담을 해주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저를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격적 단점을 고칠 수 없다면 장점이 되는 측면을 더욱 부각시켜서 단점을 상쇄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성격을 바탕으로 저는 사람과 만나 소통하는 것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통의 방법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심리학, 사회복지학 등 관련 서적을 접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 등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큰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심리치료가, 사회복지사 등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경외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직장 내에서 사원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상담해 줄 수 있는 역할에 도전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3.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1000자)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건설 강국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영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게 되었고 공동주택의 질은 다른 국가보다 뛰어납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을 해냈으며 중동의 건설 현장을 누빈 민족입니다. 이러한 기운을 이어받아서 건설 분야에 기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설에 대한 지식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면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알아보던 중 건설공제조합을 알게 되어서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회경험이 미천하고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닌 제가 당장 입사해서 무언가를 크게 바꾸고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맡은 분야만큼은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차근차근 제 자신을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건설공제조합의 업무 파악 및 이에 필요한 공부를 확실히 할 것입니다. 자금을 대여해주고, 이행을 보증하며, 자금투자 업무를 주로 삼는 만큼 신용, 자금에 관한 지식을 현장에서 습득함은 물론이고, 자기공부를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건설산업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도 가질 것입니다. 관련 서적을 통한 주요 흐름 파악 및 주변에 건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제 지인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서 업무관련 사항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도 할 것입니다.
업무 외적으로도, 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급에 맞는 역할 수행과 자세를 가지겠습니다. 군 시절 행정병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사무실 분위기와 그에 맞게 처신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힘들다고 툴툴대고, 포기하는 그런 자세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는 ‘예스맨’이 되겠습니다.
4. 소속조직 혹은 팀활동에 기여했던 경험 (1000자)
대학에 입학 후 많은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타 동아리 활동입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기타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기타 동아리에서는 1년에 두 번씩 정기공연을 하면서 때로는 외부 행사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도에 저와 제 친구들이 집행부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5월에 있을 정기 봄 공연을 위해 4월 초부터 우리들끼리 모여서 공연의 전반적인 테마와 컨셉을 논의했습니다.
처음에는 21개의 곡을 시대별로 준비했으나 공연이 임박해 올수록 완성도가 떨어지는 곡들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지 못한 곡들이 특정 시대에 몰리면서 공연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버렸습니다.
제가 준비한 곡 중에 비틀즈의 Hey Jude가 있었습니다. 이 곡은 제가 조장을 맡았으며 합주도 잘 맞았고 구성원들 간의 팀워크도 좋았습니다. 공연 전체적인 흐름을 위해서는 이 곡이 빠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반대 의사를 내보였지만 공연 전체를 위해서는 저와 제 조원들이 희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공연은 근 10년간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저와 제 조원들의 희생을 인정해주고 고맙다는 말을 동기들과 선배들한테 들었습니다. 덕분에 동아리 내에서 큰 신임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큰 자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제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 없고 때로는 조직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경우는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내가 희생해야만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희생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직을 위해 제가 희생한 후에 나온 결과를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비슷한 경우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5. 본인의 삶에 있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과 그 이유 (1000자)
2009년 4월 6일 진주에 있는 공군 교육사령부 기초군사 훈련단에 입소했습니다. 대학 생활 2년 동안 여러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덕분에 학교생활 내내 무엇인가 혼자 해 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주위에 항상 사람이 있었고, 항상 사람들과 어울렸습니다.
제가 없음으로 인한 빈자리가 어디에서나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저를 그리워하고 생각해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는 저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사회는 제가 없어도 큰 문제가 없었으며 사람들도 저마다 삶이 있었던 것입니다. 저에게 가끔씩 편지를 써주고 제 전화를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오만과 착각에 빠져 있던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항상 주위에 있고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미쳐 알지 못했었습니다. 훈련소에서 지치고 힘들 때 가족들에게 오는 편지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가족들이 너무 그리워 울고 싶기도 했습니다.
저를 보기 위해서 경기에서 진주까지 먼 길을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아들이 혹시나 몸이 아프지는 않은지, 밥은 잘 챙겨먹는지 물어보면서도 대견하다고 얘기해주는 부모님과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위해 주변 친구들한테 군대에 대한 얘기를 물어봐준 누나까지 가족을 위한 마음은 모두 하나였습니다.
결국 지치고 힘들때 기댈 수 있는 것은 가족밖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물론 주변에 친구들 및 지인들도 저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지만 무엇보다도 가족이 가장 소중합니다. 신문이나 뉴스에 나오는 주변에 의지할 가족이 없는 사랃들을 보면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이 자연스럽게 해체되면서 저 또한 저의 새로운 가족을 만들겠지만 그 때까지는 소중한 가족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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