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과정과 학창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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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평소에 제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바로 “할 건 해야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유혹이 다가와도 항상 제가 해야 할 일은 완벽하게 끝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입니다. 한 예로, 고등학교 때 팀 과제 발표를 앞두고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다리뼈에 금이 갈 정도로 큰 사고였고, 선생님께서도 과제에서 저를 제외해 주시겠다며 사정을 봐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특별 취급을 받는 것도 원하지 않았고, 제가 맡았던 부분을 남은 팀원들이 나눠서 하는 것은 팀 전체에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팀원들에게 부탁해 회의 장소를 병원으로 정하는 대신, 저는 학교에 가지 않는 시간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양의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결국, 어떤 팀보다 풍부한 자료가 뒷받침되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칠 수 있었고, 이와 비슷한 사례가 수도 없이 많기에 친구들은 독한 놈이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저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의무를 다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군가 알아차리고 소문이 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무도 보지 못했을지라도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다면 그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저 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로 인해 누구 앞에서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성격과 재능 및 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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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도 재능이다.
저는 타고난 머리가 좋다거나, 번뜩이는 재치가 넘친다거나 하는 편은 아닙니다. 처음 봤을 때 사람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외모도 아니고, 사람을 끌어당길 만한 유창한 말솜씨를 갖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정직과 성실함입니다. 아무리 정직하고 성실해도 언뜻 봐서는 겉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일삼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경우에는 언젠가 주변에서 모두 알아채기 마련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진국’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왔습니다. 처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저를 오래 접할수록 진가가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이,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대해 아낌없는 신뢰를 보낸다는 것은 제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장점입니다. 저의 성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성실함과 정직이야말로, 제가 가진 재능이자 특기라고 생각합니다.
▶ 관심 분야와 경력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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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넘어 도시를 설계하다.
저는 건축 설계사로 일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주변 환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집에는 항상 국내외 건축 서적들이 쌓여 있었고, 어머니를 따라 아버지가 일하시는 현장에 가 보면 온갖 건축 자재들과 자욱한 먼지 속에서 뼈대를 드러낸 건축물에 살이 붙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땅에 골격을 세우고, 콘크리트와 시멘트로 벽을 바르고, 텅 비어 있던 건물에 누군가 들어가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은 어린 저에게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건축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건축학과에 입학했고, 학과 공부에 매진하는 가운데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바로 토지 개발과 도시 정비, 주택 공급 등에 있어 정부의 역할입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실제적으로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을 설계하는 것은 정부와 LH 등의 공사입니다. 진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은 그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바로 그 과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은 물론, 교수님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실제 건축 사무소에서 1년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도시 및 부동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실무 중심 도시부동산 전문가를 양성하는 도시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위를 취득했고, 그곳에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인맥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 지원동기 및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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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신입사원의 표본이 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과 정직함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맡은 바 책임을 훌륭하게 완수할 테지만, 제가 흥미를 가지고 즐거워하는 일이라면 그 열정과 집요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입니다. 저의 전공과 역량을 살려 거시적 측면에서 도시를 계획하고 개발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지나치게 높은 이상을 꿈꾸다가 그에 상응하는 사무가 주어지지 않으면 좌절하고 관두는 경우가 많다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릅니다. 헛된 기대나 근거없는 추측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고, 그 어떤 사소한 일에도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미덕입니다. 입사한다면, 저는 항상 배우는 자세로 맡은 일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말 그대로 ‘우수 신입사원의 표본’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