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이라는 목표 이외에 인생의 큰 목표를 세운 경험,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귀하가 한 행동, 결과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502자/868byte]
마음이 행동을 좌우한다.
저는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국가대표를 꿈꿀 만큼 촉망받던 축구선수였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무릎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게 되었고,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만큼 회복되었으나 선수 생명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저는 엄청난 상실감과 좌절에 빠져 무절제의 끝이라고 할 만큼 나태한 하루하루를 보냈고, 나중에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만큼 극도로 안 좋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나 혐오스러워 정신을 차리게 된 저는, 곧바로 그 순간부터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한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오랜 기간 운동을 하면서 항상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어 있던 저는 빠른 속도로 몸 컨디션을 회복했고, 체력이 뒷받침되자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것도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정상 체중 회복과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했던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끝까지 수행해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던 경험이 있다면 기술하여 주십시오.
[479자/837byte]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자신감을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대입을 준비했으나,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검정고시와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는 이미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고, 저는 공부의 어려움과 함께 외로움까지 겹치며 심각한 슬럼프를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상황을 오히려 스스로를 더욱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배수의 진’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는 마당에 대학에 가지 못하면 다시 무절제한 생활로 돌아갈 것 같은 공포감을 끊임없이 상기하며 공부에만 매진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친구를 만들지 않는 대신, 함께 운동했던 친한 친구들과 가끔 만나 친구들의 응원을 들으며 각오를 다졌고, 부모님의 끊임없는 격려로 도중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원했던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며 목표 달성에 대한 무한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KEPCO에 근무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인 동기, 노력의 내용, 결과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525자/921byte]
열정과 노력은 성과로 돌아온다.
전기를 전공하며 공부할수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전력 공급이 우리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며 이를 총괄하는 한국전력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신입생 시절부터 말도 안 되는 질문으로 교수님들을 쫓아다녀 이 정도의 질문은 조교를 먼저 거치고 오라고 하시는 지경이었지만 열정만은 기특하다며 귀여워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조교 형들과 친해지면서 전공 공부는 물론 진로에 대해서도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학부생이 절대 참여할 수 없는 세미나와 연구프로젝트를 바로 옆에서 관찰하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학원에 진학하여 조교로 활동하면서 지도교수님의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까지 얻을 수 있었고, 특히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과 진행하는 전기자동차 충전부하의 전력망 전사모사 모델 및 운용 알고리즘 개발 연구프로젝트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하여 문제를 발견하거나 의문을 가져 문제를 크게 개선한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442자/772byte]
생각을 넓히면 세상이 바뀐다.
저는 타고난 적극성과 용기로 학부생 시절부터 교수연구실을 쫓아다니며 열정을 보였던 덕분에 다양한 세미나와 연구프로젝트를 가까이서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대다수 학부생은 관심이 있는 분야라 할지라도 선뜻 교수님을 찾아뵙기는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이 학생 입장에서 안타까운 동시에, 미래 인재를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차원에서도 손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세미나 또는 연구 프로젝트의 경우 뛰어난 학부생에게도 기회를 오픈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학부생 스스로 참여의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결과물도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저 역시 제안자로서 교수님들께서 인정해 주시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