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신조
Key Point - 생활신조 문항의 경우 개개인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소서의 흐름, 본인의 글쓰기 스타일 등을 고려해서 작성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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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 될수록 빨리 선택한다 ]
저는 고민이 많은 편입니다. 남들보다 두 배는 더 고민하는 편입니다. 특히, 음식점에서 메뉴를 결정할 때, 저의 소심한 성격은 극에 달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아무거나를 선택해 메뉴 결정권을 주변 사람에게 넘겨버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시킨 음식이 제 입맛에 100% 맞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 결과 예스와 노 선택법을 생활신조로 삼게 되었습니다. 예스, 노 신조는 우선, 첫 번째로 빨리 선택하는 것입니다. 빨리 선택하면 그만큼 고민이 빨리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스냐 노냐, 딱 두 가지만 놓고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를 계속 다닐까? 말까? 연인과 계속 만날까? 말까? 이 메뉴를 선택할까? 말까? 이렇게만 해도 답은 명확해집니다. 선택을 빨리하면 고민도 빨리 사라집니다. 고민이 없을 때 삶은 더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 성격의 장단점
Key Point - 단점을 장점으로 포장하려고 하지 말고 각각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을 2/3정도 작성하고 단점은 1/3정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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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양날의 검 ]
저는 별명이 몇 개 있습니다. 적토마, 불도저, 불독. 대체로 비슷한 인상의 단어들입니다. 이런 별명을 갖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중, 대학 때 했던 프로그램 기획안 작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대학 때 유기견 봉사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파양돼 돌아오거나 병에 걸려 버려진 동물들을 보호하는 기관이었습니다. 제가 맡은 임무는 동물들의 새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동물보호소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도 열흘 안에 새 가족을 찾아 센터를 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저는 몇 번의 안락사를 목격한 끝에 더욱 적극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방송국에 프로그램 기획안을 써서 내보기로 했습니다. 구조 단계부터 일반 가정에 입양되기 위해 다양한 케어를 받는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게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꼬박 한 달 동안 준비한 기획안은 1차 통과가 되어 방송국에 가서 직접 PT를 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쉽게 방송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방송국 직원이 아닌 일반인이 1차 PT를 통과한 일은 개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거침없이 일을 밀어붙이는 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집요하고 고집스럽고 억척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강점과 약점은 항상 양날의 검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잘 못 쓰면 저뿐만 아니라 상대를 다치게 하지만 제대로 쓰면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입니다.
▶ 지원동기
Key Point - 너무 거창한 지원동기보다 솔직담백한 나만의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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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소 질환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질병이 왜 생기는지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희소 질환에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는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4살 터울의 동생이 희소 난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환절기에 흔히 걸리는 감기인 줄 알았는데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한 달이 지나도록 낫지를 않았습니다. 병원에 갔을 때 동생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희소 난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우리 가족의 일상은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겨우 예전 모습으로 회복이 되었지만, 겉으로만 그럴 뿐, 속은 아직도 동생이 떠난 날에 멈춰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희소 질환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커져 지금의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희소 질환 의약품 개발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싶습니다. 신약이 개발되면 희소 질환으로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기쁘고 뿌듯한 일이 될 것입니다.
▶ 장래포부
Key Point - 장래포부도 마찬가지로 거창한 내용보다는 현실적인 포부를 제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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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불가능한 꿈이라고 할지 몰라도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희소 질환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남들이 보면 실현 불가능한 거창한 꿈이라고 비웃을지 몰라도 저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소망입니다. 특히, 희소 질환자가 있었던 가계를 연구하면 희소 유전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읽은 후 제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희소 질환 가족력이 있는 제가 이 기능을 연구하고 약을 개발한다면 제 꿈은 결코 불가능한 바람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희소 질환 조기 진단에 불필요한 의료 자원의 낭비를 막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싶습니다. 질병의 예후를 예측하고 다음 세대의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데 귀사와 함께 노력하고 싶습니다.
▶ 세부 경력사항
Key Point - 경력증빙을 통하여 단순하게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이나 어떻게 경험사항을 풀어내느냐에 따라 돋보일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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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
저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 회사에서 짧게 인턴 생활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행이 될 것 같은 질환을 여러 가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뒤, 미리 경고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였습니다. 저는 항공기 이동 데이터, 동물이나 식물에 대한 질병 데이터, 각국에서 리포트 되는 질환에 관한 얘기들, 그리고 포털 검색 창에 검색하는 검색어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때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실제적인 일은 인공지능이 담당했습니다. 인간인 저는 인공지능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통해 저는 IT와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질환에 대한 진단을 지금보다 훨씬 빨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진단이 빨라지면 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미래의 신약 개발이 어떻게 이뤄지고 변화할지 누구도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