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기재
Key Point - 본인의 운영경험, 사용가능 툴 등을 잘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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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 이외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영재란, 어떤 일에 대한 무모한 열정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 일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이들에게 재능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영재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보통 사람은 그냥 지나치는 작은 세상에 강한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학교 과학실에서 현미경을 접한 후, 남들은 보지 못하는 초소형의 세상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요. 눈으로 볼 때는 평범한 씨앗이었는데 현미경으로 보면 태극 모양이 나타나고, 백합과 식물인 비비추의 잎에서는 하늘에서 본 염전의 풍경을 발견할 때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크기는 작아도 그 안에 엄청난 세상이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후, 저는 주변에 있는 온갖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거미줄이나 곰팡이와 같이 현미경으로 봤을 때 온갖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것까지 방으로 가져와 현미경 렌즈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저를 기특해하던 부모님도 서서히 걱정의 눈빛을 보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급기야 현미경에만 빠져 있는 제 관심사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저를 방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전국의 왕릉을 함께 탐사하는가 하면 클라이밍, 체스, 첼로, 농구 등, 일주일에 무려 15개의 활동을 쉬지 않고 몰아붙인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의도와 달리 저는 이 모든 활동이 현미경만큼 재미를 느꼈습니다. 결국, 본의 아니게 저는 다양한 활동 능력을 겸비한 아이가 될 수 있었고 학창 시절 내내 아이디어가 많고 창의적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를 발전시키는 데 학습 이외의 다양한 활동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성취의 경험과 기회들은 더 큰 도전과 끈기를 키워준다는 취지의 연구 결과였는데요. 분명 어려움은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과정을 통해 얻은 성취의 기쁨은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귀사에서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증명해 보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