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적합성)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지원동기 및 입사 후 실천하고자 하는 목표를 본인의 역량과 결부시켜 기술하여 주십시오.
Key Point - 본인이 이 직무를 하기위해 준비한 내용을 목표에 맞게 정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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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의 한류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어느새 1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는 인류가 반격에 나서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학계의 이슈도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모여 있습니다.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는 바이러스를 과연 인간의 과학 기술력으로 잠재울 수 있을지, 그러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다시 한번 기초과학을 중요성의 깨닫게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에 누구보다 귀사의 역할과 저와 같은 연구원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발 앞선 진단 기술로 과학기술의 한류를 이끈 K 키트의 힘은 그동안 기초과학을 중요하게 여긴 우리의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기초과학 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지원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펼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겨나가는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 (문제해결능력)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부딪혔던 가장 큰 난관과 이를 해결했던 경험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Key Point - 난관을 극복한 사례를 극복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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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를 정확히 직시했을 때 해결책은 나타난다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우리 집이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두 분 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셨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한 번도 어려움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대학을 졸업하던 해, 부모님은 동생과 저에게 집안 사정을 가감 없이 공유하셨습니다. 당시 부모님의 연세는 54세 전후로, 곧 은퇴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부모님은 30평대 아파트 한 채와 금융자산, 그리고 소액의 연금 보험이 있기는 했지만, 저와 동생의 교육비와 아파트를 사면서 진 담보대출을 갚느라 정작 당신들의 노후 자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집만큼은 당신들의 노후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으니 저와 동생도 이제 경제 독립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하필, 대학원 진학을 앞둔 시점에 왜 이런 부담을 주나?, 충격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알아야 할 상황을 미리 알게 된 것뿐이라고 생각하자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씀씀이를 반성한 후,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아르바이트할 시간에 책 한 자라도 더 보는 게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얼마나 배부른 소리였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전공과 무관하지 않은 실험실에서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저는 학비도 벌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의 경력을 쌓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대인관계능력) 조직 및 단체 활동을 하면서, 서로 간 입장차가 있는 의견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에 대하여 기술해 주십시오.
Key Point - 의견조율, 타인의 의견 수렴하였던 사례를 잘 정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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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용기와 추진력 ]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야간 자율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 규정에 따라 학교는 자습을 강제할 수 없고 학생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었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습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반마다 점수를 매겼습니다. 밤 8시경 감독 교사가 1반부터 7반까지 교실을 돌면서 아이들의 숫자를 헤아린 뒤, 참여율이 가장 높은 반에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 결과는 일주일간 급식을 먹는 순서를 정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우리 반은 제 짝 때문에 한 번도 급식을 일찍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제 짝이었던 친구는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햄버거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입니다. 매번 맨 마지막에 급식을 먹는 게 불만인 반 친구들은 제 짝의 사정을 알려고도, 알고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어느 날 반장이, 아르바이트 가는 제 짝을 가로막으며 큰 소리로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소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야간 자율학습이기 때문에 자율선택권이 주어지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반장 앞으로 나가, 앞으로는 나도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급식을 일찍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테니 짝의 아르바이트를 허용해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와 추진력이 나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알 수 없지만, 덕분에 저희 반은 일주일간 일등으로 급식을 먹을 수 있었고 반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