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서비스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MD매니저
<신발도 없이 뛰놀던 사내아이>
어머니께서는 저녁이 되면 잠들어 있는 제 발에 가시를 빼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유치원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 스킨스쿠버 따라 다니면서 공주 옷을 좋아하는 여자아이 보다는 물고기를 잡고, 소라를 구워먹는 남자 아이처럼 자랐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를 잡지 못해 울기도 하고,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바다에 들어갔다 다리가 찢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서두르면 일을 그르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조심하고 인내하고 신중했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인내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고 이는 저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자신의 성격 및 장단점
저는 욕심쟁이 입니다. 항상 잘하고 싶고 성공에 대한 집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제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업무에 대한 각별한 열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사고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반면 자기주장이 솔직합니다. 그러나 어느 업무나 타인과의 협력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입니다. 일찍부터 많은 사회경험으로 융통성을 갖고, 진심으로 끊임없이 사람들과 공감하려는 노력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소통하는 법을 길러왔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기 보다는 먼저 다가가려는 적극적인 성격이며 어떤 대인관계라도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 동안 꾸준히 스키동아리에서 활동하였고 졸업한 후에도 야구, 축구 모임에서 활동할 만큼 단체생활을 좋아하며, 이런 생활태도와 능동적인 성격으로 어느 단체에 속해있어도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대인관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 학교생활 및 사회활동
대학시절 공연을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공연 기획이나 연출을 맡게 되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갈등과 대립이 존재하였습니다. 연주자와 작곡자, 무대연출자와 연주자 등 많은 갈등이 있었는데 매개자로써의 역할을 하며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되는 계기 되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협업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 온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천장애인복지관에서 지체장애인과 지적장애인과 함께 소통하는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었지만, 캠프 첫날 거리낌 없이 먼저 다가와 인사해준 학생을 보면서 편견 없이 사람을 볼 수 있는 것을 배웠습니다. 봉사활동은 마무리 되었지만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지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작한 봉사활동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좋은 추억을 쌓은 경험이었습니다.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저는 국악을 전공하며 다양한 문학 장르를 접하고 배웠습니다. 소리를 하면서 세상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였고, 대학을 다니며 모든 악기에 대한 음을 배울 수 있었으며, 무대에 대한 나만의 시선과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 그 일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는 방법, 그리고 그러한 일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며 세상에 대한 눈과 마음을 키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학교 때 국악 작곡을 하며 무대의 이해와 지식을 습득하고 또 직접 창작하는 과정을 거치며 공연이라는 문화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국악 이론을 통해 직접 ‘무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대라는 특수한 공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곡을 쓰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이내 한정된 무대 안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무대라는 공간에 대한 개념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음악을 접할 때면 언제나 그 공간을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저에게 공연예술에 대한 흥미를 더욱 키워주는 역할을 하였고, 저는 공연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곡 공부를 계속 하면서 무대 위, 관객들 앞에서 빛나는 모습이지만, 그 뒤. 잠들어 있는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생동감을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면 우리는 다양한 성격과 능력을 지닌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다양한 사람들 중에서도 모두가 다 주위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인정받는 사람은 극히 작은 숫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과연 이렇게 인정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보통의 사고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비슷하지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결단력이나 행동력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보다 먼저 움직이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하게 믿으면서 주어진 매 순간에 적극적으로 집중해 왔습니다.
사진작가 로버트 파카는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라 했습니다. 다른 이보다 한발 늦게 시작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귀하게 여겨 빛나게 할 수 있는 곳이라 믿습니다. 미약하나마 제가 가진 능력들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