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도서개발
(1) 자신의 학창시절과 성장과정을 소개하여 주십시오
[만화 만드는 아이]
그림팔이소년(성냥팔이소녀 패러디작), 학교괴담(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학교괴담 이야기), 연실이의 하루(나의 에피소드담), 몬스터용(지구를 구하는 영웅 이야기). 이는 제가 초등학생 때 직접 만들었던 만화들의 제목입니다. 어려서부터 손재주와 글솜씨가 좋고, 창의력이 풍부하여 각종 그림대회와 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보였습니다. 중학생 때에는 담임선생님께서 졸업기념 학급문집에 관한 기획, 제작, 편집을 제게 일임하시며 편집 일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도서 개발 및 편집은 제가 좋아하고 자신 있어하는 분야가 집합되어 있는, 즉 글과 그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업무이기에 교원그룹-도서개발팀에 과감히 지원하게 됐습니다.
(2)자신의 성격과 남다른 재능 또는 지식을 소개하여 주십시오
[책은 나의 제 2의 선생님]
저는 사교성이 좋습니다. 타인이 먼저 나에게 손 내밀어 주길 기다리지 않고, 제가 먼저 다가가서 밝고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리드하는 타입입니다. 강한 책임감과 근면성실함 또한 높이 살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알바를 하면서 알바를 단순히 용돈벌이로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소속해 있는 매장이 동종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매출을 자랑하는 매장이 되길 바길 바라는 마음, 주인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을 해왔습니다.
저에게는 가르치는 재능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방과 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자교육, 독서논술교육을 지도하며 재능기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본 교재가 비치되어 있었으나 책이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고 지루해 하는 일부 아이들을 고려하여, 제가 직접 [보충/심화]자료를 제작해 부록 교재로 활용했었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제 꿈은 언제나 교육자였습니다. 그리고 교원그룹 도서개발팀에서 그 꿈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선생님이 아닌 왜 도서개발직이냐고 되물으실 수도 있으나, 교육관련도서를 만드는 일 또한 ‘교육 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가르치느냐, ‘책’이 가르치느냐 그 차이일 뿐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을 본다면 교과서, 자습서, 문제집 등 여러 도서들이 제 2의 선생님이었습니다. 학원을 다닐 만큼의 넉넉한 집안 형편도 아니었으며, 좋은 교재만 있다면 굳이 선생님께 배우지 않아도 독학으로 가능했습니다. 사교육 열풍 속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도서들 덕분이었으며, 이제 그 좋은 도서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3)평소 관심분야와 희망직무, 그리고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십시오.
[거미인간! 다양한 분야를 포섭하자]
일반 사람들은 도서 개발을 자칫 작가와 같이 글을 쓰는 일로 국한지어 오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개발은 작가와 달리 창작, 홍보, 유통을 총괄하는 보다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첫째, 최근교육동향을 파악하고 출판시장을 조사합니다. 저는 현재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곧 마케팅기획, 고객의행동유형파악, 디스플레이, 시장분석능력 등 기본적인 소양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둘째, 고객의 니즈에 따라 신상품을 기획하고 구성합니다. 동료 또는 협력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데 제 친화력이 원활한 소통의 장을 열어줄 것 입니다. 일상생활 중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에 직면한다면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여 즉시 검색해 보는 꼼꼼함 역시 본 업무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상품설명회를 통한 홍보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첫 인상이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낯선 이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오히려 무대를 즐기는 타입니다. 교원그룹은 이미 교육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현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 다양한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일례로 최근 한국사가 수능에 채택되었듯이 한국사에 대한 중요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 맞춰, 눈으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를 능가하는 오감으로 즐기는 한국사이야기를 기획하고 싶습니다.
(4)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루었던 성취경험을 소개하여 주십시오.
[꼴등에서 1등으로]
저희 부모님께서는 “네 인생은 네 것이니,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찾아가라”고 말씀하시며 성적에 관여하지 않으셨고, 그런 모습이 자극이 되어 제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고 잦은 축제, MT, 술자리가 제 발목을 잡아 저는 점점 학업을 등한시 했고, 입학 후 첫 학기에서 학사경고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휴학을 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부모님께서는 못난 저를 질책하지 않으셨습니다. 1년 후 저는 정신을 차리고 복학했고 복학 학기에는 과1등으로, 3년 후에는 수석졸업으로 제 자신에게 그리고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께 보답했습니다. 유흥에 취해 방황하며 꼴등했던 그때가 제 인생에서 밑바닥을 치는 순간이었고, 꼴등에서 단번에 1등으로 탈바꿈함으로 그 순간을 이겨냈습니다. 그 날의 부끄러운 경험이 저를 쉽게 굴복하지 않는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해 주었습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찾아가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돈과 명예를 좇지 않고 제가 평생 즐거이, 기꺼이, 오롯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