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Equipment
1.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700자 이내) (695)
[도전은 최초를 부른다.]
세계최초의 수식어가 일상이 된 삼성전자와 함께 도전하여 저의 꿈에 도전하겠습니다.
도전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고 성공과 실패를 나누지 않고 도전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예도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부릅니다. 삼성전자 창업자이신 고(故) 이병철 회장님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1983년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어, 이미 반도체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미국과 일본을 추격해 그 해에 세계 3번째로 64K D램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도전은 지금 삼성을, 더 나아가 한국을 반도체 강대국으로 만들어 주었고 저에게는 삼성전자 입사 도전을 꿈꾸게 해주었습니다.
[최고를 향하여]
자신을 스스로 최고(催告)하여 최고(最高)가 되고 최고(最古)가 되겠습니다.
설비가 복잡해지고 자동화되어 설비유지보수가 주 업무인 설비엔지니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설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최고)가 되어 설비 제조업체에 휘둘리지 않고 원가절감의 목표를 이루어내겠습니다. 제 일에 자부심을 품고 열심히 일 해보고 싶은 저에게 최고라는 단어는 열정의 닻입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쳐도 닻이 있으면 배가 쓸려가지 않듯, 삼성전자라는 최고 기업 안에서 자신을 스스로 고무(催告)하여 설비엔지니어로서 인정(最高)받고 삼성전자에서 가장 오래 있는 사람(最古)이 되겠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이내) (1489)
[군대에서 배운 인문학]
제 가족 가훈은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아버지는 할 땐 하고 놀 땐 놀아야 한다며 뭐든 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가훈은 제가 어떤 것을 결정하거나 행동할 때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치관입니다. 21살, 군대에 입대하고 6사단 신병교육대대로 배치된 저는 6사단 신병교육대대에 가게 된 이상 대부분 GOP에 가게 되는데, 하는 김에 더 힘들게 제대로 군 생활을 하고 싶어 수색중대(GP)에 자원했습니다. 수색중대의 주 임무는 DMZ 내 GP에 들어가 DMZ를 수색, 정찰하거나 GP에서 초소 경계근무를 서는 것입니다. 초소 경계근무는 매일 서는데 2mx2mx3m도 안 되는 작은 초소에서 사수, 부사수 단둘이 적게는 5시간, 많게는 12시간 같이 있어야 했습니다. 근무 팀은 일주일에 한 번 바뀌고 총 8명이 근무를 돌기 때문에 4주 마다 다시 같은 사람과 근무를 들어가게 됩니다. 근무에 투입되면 가만히 서서 전방 감시하면 되기 때문에 많은 대화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사수 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혼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전 솔직한 것을 좋아하고 대화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생각을 명확히 이야기함으로써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사수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 제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때, 사수는 너는 왜 공감을 안 해주느냐고 너의 생각은 공감하지 않더라도 윗사람이 말했을 때 그 생각에 동의(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윗사람이 기분 좋게 대화가 이어질 거라고 저에게 화를 냈었습니다. 그때 당시 이 사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제가 사수를 잡았을 때, 저의 대화방식과 닮은 부사수를 만나 대화해보니 그제야 그 말이 이해됐고 이는 윗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의 대화에 있어 공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많은 대화를 통해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이나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거나 경청 안 해주는 등 대화에 있어 중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군 생활 동안 사람은 다 다르다는 것과 사람과 어떤 식으로 대화해야 잘 이어나갈 수 있는지와 어떤 식으로 대해야 이 사람과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나름대로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제대하고 학교에 복학하고 나서는 사람을 대할 때 더 능숙하게 대할 수 있어 각 동아리 회장의 일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설비엔지니어 직무에서도 혼자 설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설비, 소재, 공정,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선행기술 확보 등 모든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함께해야 하는 일이므로 사람 관계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삼성전자 경영철학에 vision 2020의 첫걸음은 직장 내 원활한 의사소통입니다. 제가 의사소통에 중심에 서서 연간 매출액 4천억 달러, 브랜드가치 세계 5위 이내인 삼성전자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3.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995)
[호모 모빌리스 :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정보의 사용이 일상이 되고 생활이 된 현대인을 가리키는 신조어]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이란 필수 불가결한 소지품이 되었습니다. 2017년 2분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은 33%로 전 세계 인구의 1/3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은 오는 9월에 정면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사고 이후 출시하는 시리즈이고 애플은 10주년 기념으로 출시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디자인, 무선충전속도, 카메라, 생체인식 기술, 투트랙 전략 등 혁신적인 기술의 대결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은 OLED 패널 물량 확보 부족으로 11월로 출시일을 미루게 되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OLED패널의 공급처가 삼성이라는 점입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삼성의 광고에서는 애플을, 애플에 광고에서는 삼성을 찾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로 삼성과 애플은 뗄래야 떼어낼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삼성과 애플은 서로의 존재가 야근하게 하는 원수일지 모르나, 지구촌에서 봤을 때는 이 선의의 경쟁이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빠른 기술 발전을 촉진하였습니다. 홀로 있을 때는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나태에 빠지기 쉬우나, 경쟁 상대가 있다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라이벌의 존재는 무어의 법칙을 성립하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21세기는 경쟁의 시대입니다. 학교, 회사, 예능프로그램 어디에도 경쟁이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혹자는 이런 경쟁이 레드오션을 만들어 사회가 피폐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준 것은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 내 옆 동기들과의 경쟁은 물론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을 좋은 선의의 경쟁으로 받아들여 나를 발전시키고 회사를 발전시켜 변화를 선도하고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추구의 길을 걷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