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 ] 합격 자기소개서 샘플
직무 : 사무 일반
Q1.최근 5년간 본인을 한단계 성장하게 한 사건이나 경험에 대해 기술하고 그 과정을 통해 느낀점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세요.
[당연함의 역설]
대학교 3학년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시각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젝트’는 저를 한 단계 더 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킨 경험입니다. 이 경험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방법과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다양한 방식, 그리고 시각 장애인분들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 해나가며 앞으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더 성찰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던 저는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봉사 동아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학우들이 안전하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봉사 동아리의 당시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전공을 가진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한 규모가 큰 프로젝트이었습니다.
당시 시각장애인 개선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프로젝트에 들떠있는 상태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 중 그저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나 친목 도모를 위해 기획된 의도와 다르게 참여한 인원 때문에 진행이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분위기의 반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여 ‘나라도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기 회의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의견을 내지 못한 인원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먼저 같은 봉사 팀원들을 개개인 만나보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 듣게 된 대체적인 의견은 ‘본 프로젝트의 의지는 있으나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으로 인해 리더십 있는 팀장을 기다리고 있다.’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팀원들과 함께 본 프로젝트의 원점으로 돌아와 여러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회복지역사’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하면서 알게 된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을 직접 찾아뵈어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도움을 통해 구청 사회복지과 공무원분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선배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실무에 종사하고 계신 두 분을 통해 실질적으로 해야 하는 봉사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할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저희 봉사 동아리는 매주 시각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이용인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어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교내에서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캠페인을 통해 많은 학우에게 시각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던 것과, 당연히 손 뻗어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아니게 되었을 때, 막막함에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 끝에 돌아보았을 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저를 발견함으로써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을 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도 긍정적은 변화를 가지게 되어 이 경험을 저를 성장하게 한 경험이라고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Q2.평소 본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땀 흘리며 보내는 1시간]
운동을 하면서 땀 흘리는 1시간은 저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시간이자 그 운동 끝에 마시는 탄산음료 1캔은 저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운동을 시작 하기 전에는 잠을 자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를 하면서 이 시간은 본질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보단, 잠시 그 순간을 잊게 해주는 것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찾게 된 방법이 직접 몸을 움직이고 생각을 비워낼 수 있는 운동이었습니다.
저는 검도라는 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 해소와 ‘소확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습니다. 도장에 들어서 도복으로 갈아입고 경건한 마음으로 태극기에 경례를 하고 시작하는 운동은, 복잡한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다른 공간에 온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대련을 하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타격하다 보면 딴 생각이 들지도 않고, 이 전의 걱정들이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마무리 명상을 하며 호흡을 가다듬으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흐르는 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검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집니다.
대외활동을 하면서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잘해야 한다는 집착이 스트레스를 동반하여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저는 의도적으로 스트레스가 저를 갉아먹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검도를 통해서 1시간 땀을 빼고 나면 생각의 환기가 되고, 새로운 관점에서 저를 더 튼튼하게 만드는 영양분이 되었습니다.
저의 소확행인 검도를 하며, 운동을 하면 나오는 건강한 에너지가 저를 더 밝은 사람으로 변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업무를 할 때나 일상에 있어서도 긍정적이며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생활을 함에 있어서나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저에게 땀을 흘리며 보내는 소중한 1시간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방법으로 정신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 후의 탄산 1캔과 같이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3.입사 후 희망 업무를 기재하고,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중 본인이 추구하는 Career Path에 대하여 서술하세요.
[단단한 사람]
인사 업무를 희망하고, 제너럴리스트를 추구합니다.
꾸준히 한 자리에서 노력하며 일하는 사람을 존경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노력을 알아 주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사람들을 알아봐 주고 고마워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어려서부터 활발한 저는 반대로 비교적 내성적인 친구들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사업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직원들을 변화시키고 함께 노력해 주는 것. 저는 그 부분에서 보람을 느끼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인사 업무를 희망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대외활동을 할 때도 운영 팀원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대외활동 운영진으로 활동할 때, 새로운 팀원들을 뽑아서 다음 기수에게 넘겨줘야 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때, 많은 지원서를 보고, 면접을 보면서 제일 고민하게 되었던 것은, 많은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들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저는 정해진 시간 안에 지원자들의 신념을 최대한 들어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한 발자국 뒤에 물러서서 이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도움을 주는 것에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누가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을 인사팀에서 하고 싶습니다.
넓고 얕게 아는 것을 제너럴리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넓고 얕은 것 중에 ‘얕은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실리겠지만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저는 얕기 때문에 배우려는 자세가 준비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제너럴리스트를 추구하는 이유는 희망하는 업무가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은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인터뷰 형식의 글을 많이 찾아볼 때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 질문하는 사람’에 꽂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익숙해진 인터뷰 패턴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딱 물어보는 인터뷰어의 능력은 인터뷰이의 몰랐던 면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이라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많은 조사를 했겠지만, 그 과정에서 조사한 것만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어가 가지고 있던 배경지식과 넓은 안목 등이 분명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질 좋은 인터뷰를 독자가 읽게 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해, ‘아는 만큼 볼 수 있는 사람’으로서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기에, 여러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책임자가 되어 누구에게나 믿음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배우려는 자세가 된 사람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가는 제너럴리스트야 말로 제가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