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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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꿈을 꾸다.
공항 근처에서 자랐던 저에게 공항은 아무리 가고 또 가도 절대 질리지 않는 별천지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정을 안고, 눈부신 푸른 꿈을 향해, 소중한 누군가를 찾아, 각기 다른 저마다의 이유로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공간. 출발과 도착, 시작과 마지막이 공존하는 공간, 면세점부터 카페, 영화관, 은행 등 모든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집약된 공간, 공항은 거의 작은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 탓에 다양한 문화생활이나 해외여행을 경험해 보기 어려웠던 저에게 공항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가만히 앉아 오가는 사람을 구경하면 그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 같아 신이 났고, 각종 편의시설이나 문화 공간을 구경하는 것 역시 어느 정도는 지적 갈증을 채워주는 면이 있었습니다. 직접 그 속에서 체험하는 것보다 오히려 옆에서 가만히 바라보며 저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웠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성격의 장단점 및 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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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 노력, 성공을 이루는 선순환
저는 무엇보다 밝고 긍정적입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제가 늘 웃음을 잃지 않은 덕분에 대부분 제가 부잣집 도련님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편이고, 오히려 그런 편견 때문에 불편을 겪는 일이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거짓을 꾸미거나 포장하는 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아마도 몸에 밴 자신감과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를 잃지 않는 태도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타고난 성격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천성 못지않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부모님의 역할 역시 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제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셨고, 의기소침해지거나 약해지려 할 때마다 저에게 ‘너는 누구보다 훌륭하고 빛나는 아이다’라며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고,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정말로 성공해 내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여유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성격은 새로움을 향한 도전정신과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의지로 발전했고, 그 결과 저는 어디서든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 학창시절 및 경력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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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모이는 공항, 외국어는 필수
공항에서 일하는 것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었습니다. 당연히 학창 시절은 공항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제 모든 공부와 경험은 공항에서 근무하겠다는 오직 하나의 꿈을 향해 쌓아 온 것입니다.
그중 공항 직원이 갖춰야 할 기본 조건으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외국어입니다. 어려운 형편에 비싼 과외나 학원을 다니는 것은 엄두조차 나지 않았기에 저는 언제나 스스로 독학하는 법을 익혔고, 인터넷은 뛰어난 무료 강의와 외국어 동영상을 접할 수 있는 최고의 통로였습니다. 똑같은 동영상을 내용을 줄줄 외울 정도까지 수백 번 반복해서 보면 저절로 실력이 늘었고, 별다른 사교육 없이도 영어만은 항상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어는 필수라고 생각해 고등학교에서는 제2외국어를 중국어로 선택했습니다. 영어와 마찬가지로 중국어도 필사적으로 매달렸고, 하나의 외국어를 마스터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중국어와 우리나라 말이 비슷한 면이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론으로만 익힌 외국어를 실제 현지에서 직접 사용하며 생활하고 싶어 대학 재학 중 1년은 중국으로 교환 학생을 다녀왔고, 휴학 후 1년간은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저는 영어와 중국어를 거의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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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관찰자, 고객, 이제는 운영계획팀 직원
앞서 말씀드렸듯 저에게 공항은 꿈 그 자체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무 일 없이 공항에 달려가 이런저런 풍경을 구경하는 것이 오랜 습관으로 자리잡았고, 여전히 저는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공항에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시작은 공항 카페의 아메리카노와 함께, 마무리는 간혹 공항 바를 이용하는 식으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관찰자로서, 고객으로서 공항을 경험해 왔다면, 이제는 운영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저는 오직 공항 입사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누구보다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 왔습니다. 외국어는 물론, 경영학을 전공하며 이론적인 지식을 쌓았고, 컨설팅 회사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하여 실무적인 역량도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동안 쌓아온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발휘하고 싶습니다. 가능성과 열정에 기회를 주십시오. 누구보다 공항을 사랑하는 공항 최고의 직원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