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이후 현재까지 어떤 경험들을 해오셨나요? 졸업, 입학, 휴학, 인턴, 입대, 아르바이트 등을 시간 순서로 서술하고 지원분야와 관련된 장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오랜만에 복귀한 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
2016년 여름 5차 전직이 추가된 메이플스토리의 V 업데이트를 보며 수능이 끝나면 중학생 이후로 학업을 위해 접은 메이플스토리에 복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저는 학업과 병행하며 메이플스토리에 오랜만에 복귀하여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약 1년 뒤, 카트라이더와 크레이지아케이드 역시 오랜만에 복귀하여 동창들과 시간 약속을 잡아 방을 만들어 게임을 즐기고, 공강 시간에는 대학 친구들과 학교 근처 PC방에서 같이 게임을 즐기곤 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
그러던 중 빅데이터가 대두되면서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는 못했지만 분석 방법을 배워 두는 것이 메리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계적 모형에 따라 분석하고 추론하는 통계학과로 전과를 결심하고, 통계학과 전공을 수강한 뒤 면접을 통해 전과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통계학 전공을 들으며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배운 서비스 마인드”
그렇게 학업과 게임 플레이를 병행하며 살아오다가, 작년부터 잠실야구장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기준 주로 출입구 검표, 재입장 확인, 내야 입장 게이트 검표, 좌석 안내, 파울볼 주의와 같은 업무들을 담당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관중들을 상대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경호원님과 다른 아르바이트생분이 다양한 유형의 관중들을 응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까다로운 관중들도 유연하게 잘 응대할 수 있었고, 이후 경호원님께서 어려운 요구를 하는 관중들도 친절하게 잘 상대한다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서비스 마인드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 상황을 경청하여 문제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원 분야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또한 지원 분야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본인의 강점을 사례 또는 이유와 함께 작성해주세요.
게임을 하며 버그를 발견하거나 불편한 사항이 생기면 문의 게시판에 종종 글을 남기곤 했습니다. 그 이후 상담사님의 친절한 답변과 함께 문제 상황이 해결될 때면 별점 5점과 함께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이를 보며 저는 RPG, 레이싱,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게임 플레이 중 어려움을 겪는 유저가 있다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높은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인게임에서 다른 유저에게 도움을 준 적이 많았습니다. 확성기를 사용해 파티격으로 보스 트라이를 갈 때도 보스 패턴에 대해 잘 모르는 파티원이 있다면 패턴을 알려주었고, 마을에서도 게임 관련 질문을 하는 유저가 있을 때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습니다. 얼마 전 메이플스토리에서 어린이날 기념으로 추억의 퍼즐 이벤트를 진행했을 때에도, 퍼즐 게임의 룰과 보상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유저들이 많아 제가 답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통계학과와 복수전공중인 경영학부의 데이터 분석 수업에서 R과 SAS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으로 데이터 분석 과목을 수강할 때에는 중반쯤부터 이해가 가지 않아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교안의 내용을 복습, 실습하고 모르는 부분은 교수님께 질문하고 구글링하며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빠른 시간 안에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좋은 점수를 받아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에는 간단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공지사항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들의 니즈에 대한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싶습니다.
입사 후 우리 회사에서 어떤 일들에 도전하고 싶으신가요? 3년 후에 본인 스스로에게, 또는 상사나 선후배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입사하게 된다면 메이플스토리의 운영 업무를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꾸준하게 다양한 유형의 이벤트와 미니게임이 출시되고 있는데, 게임 내외 커뮤니티의 동향을 분석하여 어떤 이벤트와 미니게임이 반응이 좋았는지를 살펴보며 이벤트를 기획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매크로 유저 등 불량 이용자를 단속하는 업무도 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를 비롯한 많은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하면서 사냥터의 매크로 때문에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크로 유저들을 단속하여 많은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순수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입사한 지 3년이 지난 후 저는 상사, 동료, 선후배들에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습니다. 고객들의 부정적 경험을 최소화하고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이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또한 유관부서와 자주 커뮤니케이션하며 고객들의 니즈와 게임의 개선방안을 파악하여 게임이 장수하고,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스스로에게는 고객들에게 평가가 좋은 담당자로 인식되고 싶습니다. 게임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담사님들의 닉네임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분들처럼 높은 게임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요청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여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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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가장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한 게임의 이름, 장르, 플랫폼, 가장 인상적인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1개 이상) 해당 게임의 최고 레벨은 어떻게 되며, 본인은 얼마나 달성하셨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2년간 메이플스토리를 거의 매일 접속하여 플레이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MMORPG 장르의 대표 게임으로 주황버섯과 핑크빈, 돌의 정령 등 굿즈와 이벤트에 꾸준히 등장하는 귀여운 몬스터들과 직업별로 차별화된 스토리와 콘셉트가 매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고, 2020년 12월 17일 NEO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을 300레벨까지 확장했습니다. 얼마 전 저는 255레벨을 달성하며 리멘 지역에 입성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를 약 10년간 플레이하며 가장 인상적인 콘텐츠는 차원의 도서관입니다. 차원의 도서관은 메이플 월드의 과거 이야기가 담긴 책 속 인물이 되어 메이플 월드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이 콘텐츠를 가장 인상적이라고 뽑은 이유는 스토리에 생생하게 몰입할 수 있는 연출력 때문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하얀 마법사의 경우 오랜 기간 메이플스토리의 최종 보스였던 검은 마법사가 타락하기 전인 하얀 마법사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매우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엔딩에서 흘러나오는 차원의 도서관의 bgm, 종달새 리타의 대사가 엔딩의 여운을 극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엔딩을 본 이후, 저는 부캐릭터들로 도 하얀 마법사 에피소드를 종종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시된 샤레니안의 기사 에피소드 또한 듄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샤레니안에 대해 잘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The Black 업데이트 중 리멘 지역에서 보스 듄켈이 공개되었을 때 부족했던 스토리를 차원의 도서관에서 잘 보완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임 루프로 인하여 점차 정신이 피폐해져가는 기사들을 보여주는 장면은 보면서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엔딩이 수미상관으로 이루어진 점 역시 매우 인상 깊게 느껴 현재까지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최근 5년 간 플레이한 게임들을 적어주세요.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재미 있었던 게임, 재미 없었던 게임, 실력에 자신있는 게임, 난이도가 어려웠던 게임을 각각 꼽아 그 이유를 함께 말씀해주세요.
넥슨의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사이퍼즈를 플레이했습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메이플스토리M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플레이했습니다.
타사의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했습니다. 타사의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프로야구 H3, 동물의 숲 포켓 캠프, 모두의 마블, Among Us를 플레이했습니다. 콘솔 게임 중에서는 링 피트 어드벤처,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를 플레이했습니다.
이 중 가장 재미가 있었던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입니다. MZ세대와 함께 성장해온 메이플스토리는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하게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출시하고 기존 콘텐츠는 개선하며 올드 유저에게는 추억을, 신규 유저에게는 메이플스토리만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냥을 통한 레벨업으로 신규 지역에 들어갈 때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보며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고, 스펙을 올려 강한 보스를 클리어할 때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번 같은 보스를 트라이한 끝에 클리어했을 때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코디 아이템과 헤어, 성형을 통해 캐릭터들을 유저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재미 또한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재미가 없었던 게임은 메이플스토리M입니다. 메이플스토리M은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사냥을 직접 손으로 하지 않고 자동사냥을 켜 놓는 것이 주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수동으로 직접 사냥을 할 수는 있으나, 조작감이 매우 불편했고 지루했습니다. 원정대와 던전, 이볼빙 시스템 등 사냥을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 또한 조작감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오토 모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실력적으로 자신이 있는 게임은 크레이지아케이드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맵인 캠프 08 맵의 걸치기 기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협공배틀 모드의 대표 맵인 광산 07의 공략법 또한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또한 몬스터 모드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도 저만 살아남아 보스를 잡은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클로버 맵은 큰 점수 차로 지고 있을 때도 역전하여 승리하는 등 저 스스로도 자신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승률이 정말 높았습니다. 통산 승률 역시 50%가 넘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게임은 카트라이더입니다. 대학 시절 오락실에서 레이싱 게임을 하다 어렸을 때 추억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복귀했지만, 스피드전의 톡톡이, 최적화, 뉴커팅 등의 주행 기술들을 익히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이런 기술들이 튜토리얼 등 인게임에서 가르쳐 주지 않고 직접 유튜브의 공략 영상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템전은 스피드전에 비해서 주행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으나 물폭탄의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v1 엔진을 출시하며 새롭게 추가된 익시드 시스템 또한 유튜브의 공략을 보지 않은 경우 사용 타이밍을 잡기가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주행 기술, 아이템 사용, 익시드 시스템에 대한 가이드를 알려주는 콘텐츠를 추가한다면 앞서 언급한 문제들은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