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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인재는 '도전과 혁신'의 실행자
창조와 상상력의 발휘로 세계의 찬사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두바이. 그 중에서도 백미는 “팜 아일랜드”라는 야자수 모양의 인공 섬이다. 그 탄생 배경이 흥미롭다. 국토의 90% 이상이 사막인 두바이가 관광사업의 개발을 위해서는 긴 해변이 필요했으나, 두바이는 해변이 70km 뿐으로 한계가 있어서 인공 해변을 만들기로 시도했다. 보통 사람들은 일반적인 직선형의 모양만 생각했을 것이나, 리더인 쉐이크 모하메트와 참모 그룹은 아이디어를 모은 끝에 직선형의 몇배의 해변이 가능한 ‘야자수’모양의 곡선형을 개발하였다. 독특한 모양과 창의적 발상에 매료되어 도널드 트럼프 등 세계의 부호들이 앞 다퉈 거액을 투자했으며, 두바이는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기존 사고의 틀을 깬 창조적 아이디어의 발휘의 전형이다.
오늘날 기업 경영의 키워드는 창조와 상상력이다. 과거에는 효율이 경쟁력이었으나, 이제는 창의력이 관건이다. 창의력은 모방이 안 되며, 아웃소싱이 어렵고, 단기간에 개발이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필자는 오랜 회사생활의 경험을 통해 창의적 인재들이 가진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긍정적 마인드
할 수 있다고 믿는 긍정적, 적극적 사고의 소유자이다. 심리학에 선택적 인지론(Selective Cognition)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은 모든 정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거나 유리한 정보 위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과는 달리, 긍정적인 사람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성공의 이미지를 마음에 그린다. 그리고 긍정적인 정보를 선택하고 조합하여 창의적인 해결책에 이른다. 요즘 베스트셀러인‘긍정의 힘’이라는 서적의 제목이 시사하듯, 긍정적 사고가 힘이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위대한 성공을 이룬 대가는 대부분‘긍정적 사고’의 소유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누구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장애물과 실패에 부딪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겪으면 좌절하고 물러선다. 그러나 창의적 인재는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지로 다시 도전한다.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된 위대한 발명품은 예외 없이 실패와 좌절을 극복한 산고의 산물이다. 앞에서 언급한“팜 아일랜드”도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와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한번의 질책과 실패로 접는 사람들은 창의적 인재가 되기 어렵다.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의식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의 관행에 안주한다. 왜냐하면 늘 하던 방식에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창의적 발상이 나오기 어렵다. 반면 창의적 인재는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끊임없이 혁신한다.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는 사안에 대해서도‘왜’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불합리한 가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위에서 창의적 인재의 특징을 살펴보았는데, 창의적 인재는 단순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잘 만들어 내는 사람도, 몽상가도 아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끊임없는 도전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으로부터 연관성을 찾아 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또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단순히 제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몸소 실행하는 사람들이다.
창의력의 개발을 위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사고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요즘 다양한 학문과 산업간의 통섭이 화두가 되고 있다. 상이한 분야의 지식과 통찰력을 통해, 기존의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양한 분야를 아는 것이 힘이다. 사고와 지식의 깊이뿐 아니라 다양성의 추구가 중요하다. 자신의 전공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 걸쳐서 폭넓게 배우고 경험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의 창조력의 역량은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UCC를 선도하고 있고, 비보이 그룹과 한류 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데서도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본다. 앞으로 창의적인 인재가 더욱 많이 배출되어 선진 한국으로의 도약은 물론, 21세기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을 기대한다.
자료출처 : 인재경영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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