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ㄷㄷ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7시좀전인가 문자가 오더군요. 부모님께 더 먼저 온듯합니다.
저는 사무직이라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첫날인지라 나머지 계열분들 걱정하고 계실까 조금 적어봅니다.
일단 면접장에 가시게되면 표찰받고 설명듣고 1차와 동일합니다. 직원분들이 벌써 얼굴과 이름 작은 사건들을 알고계시더군요...--;
직군별로 같이 들어가고 저희같은 경우는 5명씩 그룹지어가서 문앞에서 대기했습니다.
계열회장님 그룹회장님 계열사장님이 앉아계시는데 특별히 뭘 하시지도 않는데 일단 갑자기 숨이 턱막히며 ㄷㄷㄷ입니다.
그전까지는 전혀 안떨렸는데 막상 회장단을 대하는게 포스가 후덜덜하더군요.
대부분 비슷한 질문을 물어보시는데 우선 '왜 건설직이랑 그중에도 무슨직군을 지원했나'물어보시고 '부모님께서는 뭐라고 하시나'를 물으십니다. 이게 압박도 아니고 굉장히 일반적으로 물어보시고 또 여러번 대답도 한 질문인데 어찌나 떨리던지 말이 꼬여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는 '금융관련 학과인데 왜 금융계열 안쓰고 지원서를 건축쪽으로 많이 썼나'를 물어보십니다. 첫질문과 같은걸 또 물어보셨는데 사무쪽 분들은 아무래도 상경이 많을텐데 여기서 말잘하시는게 좋을듯...대부분 여기정도가 공통질문이고 한두가지를 또 물어보시는데 저는 학교 학과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준비한말도 다 제대로 못하고 그나마 하는 말도 어버버. 주량, 부모님 직업에 관한것, 어디다른데 된데있나 이런 질문을 받은 분들도 있습니다. 솔직하게 편하게하시면 되지만 너무 큰 목소리는 안됩니다. 시끄럽다고 조용히 또박또박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경우는...
다른때는그러니까 디캣이나 1차면접 혹은 타기업 면접을 나오면서는 항상 붙겠다 떨어지겠다 느낌이 있었고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발표까지 많이 떨었던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랑 밥먹고 있는데 어머님으로 부터 문자가 오더군요 합격문자 왔다고. 그제서야 편하게 밥먹을수 있었습니다.
떨어질 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붙었습니다. 제생각에 이 면접은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회사의 오너이다보니 회사에 붙여도 괜찮을까하는 신뢰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의지 그리고 중간에 다른데로 도망가지는 앟을까 이런것들을 평가하실것 같네요. 적은 확룰이라지만 분명 떨어질 수 있느 2차면접이기에 떨지말고 소신껏 의지를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내일 바로 신검이라 축하연도 못하고 배고픈데 야식도 못먹네요... 두산은 다른 기업이 저를 고작 지원서 한장의 가치로 볼때 사람으로 보아준 곳입니다. 그래서 더 기쁜것도 같네요. 다른 분들도 잘하셔서 꼭 두산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서야 이런글을 쓰는 것이 일면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취업시즌 내내 지겹게 들었을 말일테지만 저는 진심으로 귀하의 건승을 바랍니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 ‘취업뽀개기’ ( //cafe.daum.net/breakjob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