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면 글쓰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삼성 준비하면서 합격자들의 면접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한달여가 지났지만, 기억이 생생하니 믿고 읽어셔도 상관없습니다.
음... 저는 토론-인성-PT 순서로 면접을 봤습니다. 12시 30분에 도착해서 오전 면접반이 끝나길 1시간 정도 기다린 이후에 설명을 듣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토론은...)
6명의 토론조를 불러준 이후에 3명씩 각각 찬반을 나누게 됩니다. 종이 한장을 주면서 준비하라고 하는데 상의는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다들 하죠. 깊이는 논의를 못해도 이런식으로 결론을 짓자 정도는 눈치껏 토론하는게 좋습니다. 토론은 결론이 생명이니깐요...
들어가면 면접관들이 먼저 찬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미리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가셔야 합니다. 왜냐면 남들 이야기할 때 '선빵'때릴 멘트를 생각해야 하니깐요. 미리 생각 안해놓으면 '선빵' 놓치게 되고, 나중에 만회하는건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같이 면접 보는 사람들 중에는 너무 떨어서 책상을 주먹으로 자꾸 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ㅡ.ㅡ;
아참! 누가 정리할 지 정해가세요. 안 그러면 서로 잘하려고 하다가 서로 한다고 싸울수도 있거든요. 이것도 마이너스 점수잖아요...
토론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는게 몇 가지 있는데, 일단 '선빵'을 들 수 있고, 그 다음이 결론으로 이끄는 사람, 그 다음 찬성과 반대를 대표하여 논의 사항을 정리하는 사람.. 즉 6명중 4명은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잖아요. 들어가기 전에 이것들을 적절하게 분배하세요. 못하는 2명은 의견개진을 멋지게 하시면 되구요. 이런식으로 하면 개인적으로도 전체적으로도 좋은 토론이 될 것입니다.
저희 조는 '성과주의'의 찬반토론이었는데, 토론 이후 영어토론을 하게 됩니다. 영어토론은 많이 해봐야 2마디 정도구요. 저희 조 주제는 '혁신이 중요하냐? 질적 개선이나 정확도가 중요하나?'였구요, 참고로 저는 혁신이란 단어밖에 몰라서 이것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ㅠ.ㅠ
그다음 영어로 개인적인거 질문하는데, 취미, 주량, 어린시절 정도구요, 이 정도만 준비해가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인성면접) 저에게는 자기소개를 시키지 않으셨습니다. 경제학과라서 그런지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신용불량자는 과연 누구의 책임이냐? 라고 묻길래 "본인 책임"이라는 식으로 말했구요, 주변에 명품좋아하는 친구있느냐? 고 묻길래 "제 친구들은 가짜를 진짜로 우기는 사람밖에 없다"고 답하니 웃으시더라구요 ^^ 그 다음 부모님이나, 수상경력이나 그런거 물어보시고.. 저는 토익이 좋지 못하고, 학교 성적이 좋은 편이니깐 공부만 너무 열심히 한거 아닌지 우려하시기에 아니라고 주저리~~ 주저리~~떠들었죠. ^^
(PT) 다들 가장 어렵다고들 하죠? 저는 경제학과인데 CRM과 같은 경영학과것으로 했습니다. 5개중에 선택하라는데 선택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준비시간이 10분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ㅡㅡ; 문제는 "전사적 고객관리를 위해FC들의 수첩에 있는 정보를 어떤 식으로 빼올 수 있겠느냐?"였고, 회사의 노력사항 3가지와 PT 에서 요구하는 요구사항 2가지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PT에서 가장 중요한건 제한사항과 요구사항을 구분하여 또렷하게 발표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먼저 들어가서 자신의 주제를 말하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이 주제가 요즘에 왜 부각되고 있는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문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합니다. 그 다음에 이 회사의 3가지 노력사항에 대해 각각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발표하고, 그 다음 대응 방안을 간단하게만 발표해도 5분이 넘어버리거든요...
떨지마세요. 떨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저는 면접관님이 "면접을 위해 무얼 준비했냐"고 물으시길래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내가 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데 누가 나를 믿어주겠느냐? 고... 잘할수 있다고 ...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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