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기말고사 기간이라는데 저는 이미 저번주에 기말고사가 끝나버려서..ㅎㅎ 면접장소에 한시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많이들 계시더라구요 - 다른 곳에 면접보는 친구랑 문자놀이하다가 사람들 슬슬 모이니깐 어떤 분이 썰을 푸시더라구요? :
'면접 대기하면서 노가리를 까는게 정상이다'라는걸 알았구요 ㅋ '요'로 끝내는게 아니라 '다'로 대답해야하는 것도 알았구..ㅎㅎ
일단 다들 메일로 통보받았듯이 PT면접, 영어면접, 부장급 면접이 있었어요. 순서는 조마다 뒤죽박죽
PT 면접은 일단 40분 동안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각자1개조 6명 PPT도 만들고 발표준비도 하고.. SK 네트웍스가 당면할, 혹은 추진하고 있는?, 구상중인 사업에 대해서 주제가 갔었어요 -
PT는 5명이 들어가서저희 조는 1분이 빠지셨더라는.. 3분의 과장님들 앞에서 짧게 했었구... 저는 이름 맨 뒤에 부르길래 방에 졸졸 따라가서 당연히 마지막에 할 줄 알고 넋놓고 있었는데 맨뒤부터 발표를 시킬줄이야!!! 당황해서 어버버버 거리다 내려온거 같아요. ㅠ 다른 분들은 완전 침착하게 썰을 잘 푸신거 같던데.. 발표가 끝나면 서로 발표한 주제에 대해서 한마디씩 하는 시간과 과장님들도 한마디씩 하는 시간. 다행히 발표한 주제 관련과장님이 제가 발표한 아이템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셔서 조금 마음이 놓였었는데 말이죠..
여튼 굉장히 편하게 해주시려고 잘 웃어도 주시고 농담도 던지시고 하시더라구요. : 질문도 좀 준비해가야하는걸 깨달았습니다.ㅋ
두번째 조를 반으로 나누어서 반은 영어면접 반은 부장급 면접을 들어갔었어요. 저는 영어면접을 먼저 들어갔는데 뭐랄까 전 영어를 외국인이랑 해야 더 부담이 없는데...ㅠ.ㅠ 딱봐도 한국인일꺼같은 분이 '롸잇' '롸잇' 하시면서 면접을 진행하셔서 역시나 어버버버 거리다가 나와버렸죠. 질문 내용은 잘 생각은 안나지만...얼마나 되따고 -_-
기분이 어때요? 앞에 무슨 면접했어요? 잘했어요? 어제 뭐 했어요? 한국의 가장 큰 명절과 그 때 하는 일은? 한국의 이혼률이 3번째로 높은데 그 이유는? SK가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점은? SK가 다른 회사와 비교할 때 단점은? 외국인 손님을 맞는다면 어디를 데려갈래?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왜? 당신의 어느 한 부분을 고치고 싶다면 어떤 부분? 왜?
뭐 이런 것들...이었어요. : 한사람한테 저 질문이 다 들어오는건 아니구 돌아가면서 겹치지 않게...
그리구선 부장급 면접이었는데 그냥 편했어요 : 전문 지식에 대해 물으시기보다는 정말 인성 쪽 질문을 하시는듯 했어요. 자기소개 시키시구 여러가지 질문들 하셨었어요.
저한테는 뭐...사업아이템 가지고 있냐? 사업아이템 가지고 있게 생겼다 - 하시면서... 뭐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뭔가 잘 안 먹힌듯... : 논리적으로 설명했어야하는데..아우~ 운동은 뭘 좋아하냐 - 옆에 분한테는 어릴때 외국에 나갔었는데 그 때 언어 혹은 문화적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했냐 - 뭐 그런 심각하지 않은 질문들 주로 하셨어요.
저는 뭔가...가벼운 녀석으로 찍히지 않았나...싶어요 : 뭐랄까 도대체가 긴장이 안되서 -_-;; 발표할 때 조금 떨리더니 그 다음부터는 그냥 륄렉~~스 상태가 끝날 때까지 지속 -_-; 나불나불 거리다가 끝냈던거 같아요 -
첫면접 '아! 면접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던거 같아요 :
같이 I조였던 분들 수고하셨어요 - ㅎㅎ 아싸 면접비~ ㅎ
P.S. 이거 뭐...써 놓고 보니 또 횡설수설인거 같은데...아무쪼록 조금은 도움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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