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차면접까지 보고 서울에서 오는 내내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서럽고 눈물나고 더럽습니다..
저는 현재 홈플러스 서비스 강사를 맡고 있는 5년차 직장인 여성입니다.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일해보고자, 이직을 결심하고,
1월초에 서울에 한 아카데미 교육개발기획팀에 입사지원서를 넣고 서류에 통과하였습니다.
서류 통과 후 그간 내가 이뤄냈던 프로젝트들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발표를 하라더군요
그래서 몇일밤을 새워서 만든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들고 갔습니다.
사실, 저보다 스펙 좋은 분들 많았지만 저는 그간의 5년의경험이 있기에 자신감으로 2차 면접을
보았습니다. 물론 당당하게 보았고 예감이 좋았습니다. 2차 합격...!!슬슬 욕심이 나더군요..
3차 필기시험이랍니다. 자기네들이 만든 문제 22문제?정도를 주는데 이건 뭐 창의력을 논하는 문제인지
뭔지.. " 워크샵이나 회식이 나오지 않는 직원이 있다. 어떻게 데리고 나올것인가? "
"씻지 않는 직원이 있다면 어떻게 단정하게 씻고 오게 할것인가??" 뭐 이런 되도 않는 문제들을 가지고
풀라더군요..2시간동안 팔빠지게 종이에 빼곡히 써서 거의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기다리던 합격 소식.. 정말 친구들도 거의 합격 아니냐며 축하해주었고 제 남자친구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기 힘들겠다며 차산다고 알아보는 중이었습니다.
마지막 4차 임원진 면접이랍니다.. 임원진 면접 보기 전날 총 6가지 서류를 챙겨오랍니다.
입사 확정 통보도 없이 서류가 왠말?? 이상했지만 챙겼습니다.
경력증명서 /졸업증명서 /사진3장/ 추천서/ 등본 /최근3개월치 월급통장 복사본?
월급통장을 왜 복사해오라는건지 이상했지만 그래도 근무 중에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추천서는 회사에서 아직 입사통보도 받지 않았고 현 다니는 직장에도 퇴사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써주기 어렵다더군요.. 사실 맞는 말이죠.. 퇴사의사도 밝히지 않고 어느 직장에서 그걸써줍니까?
그렇지만 저는 확정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다니는 직장에 퇴사의사를 말하기는 싫었습니다.
추천서가 없는 서류5장를 들고 갔습니다. 인사부장이라는 사람이 거만하게 있더군요..
지금부터 질문들을 들어보시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홈플러스에서 뭐했어요?" " 그래봤자 판매사원교육한거잖아요"
"이건 뭐..서울에 있는 대학도 아니고 인천전문대??참내.."
"홈플러스에서 일한게 자랑이예요? "
"홈플러스에서는 맨날 칼퇴근했죠?"
"어디가서 홈플러스에서 일했다고 하지 마세요~~ 어디가도 쳐주지도 않고 그건 아가씨 생각이지.."
"겨우 백얼마 받고 일했어요?(비웃음) 우리 연봉 2500올린거 봤죠? 그거 다 받아야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왜요(비웃음)?"
" 우리 회사 힘들어요 일주일 꼬박 날새고 공부도 많이시키고 그거 아가씨 못할텐데.."
"현재 있는 부서가 홍보판촉이네요? 판촉? 뭐 길거리에서 물건팔아요(비웃음)?"
"추천서가 없으면 내가 당신이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인줄 알고 뽑나? 안되는건 그쪽 사정이고."
정말 더 이상은 못쓰겠습니다.. 분명 연봉 2500+인센티브(연봉협상은안됩니다)라고 올려놓았음에도
버젓히 제 월급통장을 보고 연봉협상을하고 실 수령액은 백얼마 밖에 안되지만 성과급이나
보너스도 있다 그랬더니 1년치 증명히 보이랍니다.. (그걸 다 복사?)
지금 홍보마케팅과 서비스를 겸직하고 있다고 했더니 그걸 어떻게 믿냡니다..
저, 사실 월급은 그리 많지 않지만 회사내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5년동안 진짜 많은 성과내면서
회사에서 인정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조금 더 넓은 물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보자 했고
이 보수보다 나는 더 받아도 된다고 스스로 판단했기때문에 지금보다 연봉쎈곳으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했구요.. 이런소리나 듣자고 4차까지 시험보고..시간낭비에 교통비에 정신적
스트레스에...하하 정말...웃음만 납니다..
학벌거들먹거릴거였으면 서류에서 떨어뜨렸어야 맞는거 아닌가요? 왜 이제와서?
어제 직원이 전화와서 거의 합격이라고 축하합니다. 해놓고 급여 통장 보더니 바로 돌변?
정말 화가 납니다.. 정말 어디가서 신고라도 할데 없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기는 최종합격되면 교육만 3개월하는데 교육비도 없이 그냥 다녀야 한답니다..그게 말이나 되는??
보통 기본급정도는 주지 않나요? 그럼 3개월동안 백수들은 뭐 먹고 사나요?허허...참...
진짜 맘같애선 회사 이름 확 밝히고 싶지만 진짜 똥이 더러워서 피할랍니다.
요새 인사 담당자들이 어디 그렇게 목 뻣뻣히 들고 권위적이랍니까? 누구보다 직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해줘야 되는 사람들이 인사 담당자 아니었습니까? 홈플러스 인사담당자는 그런 마인드로는
그 자리에 있을 수가 없거든요..
불합격 전화오면 서류 반환 신청 및 이의제기 한번 하려구요.. 왜 진작 서류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정말 울다 지치고 너무 화가 나서 이런곳에나마 끄적여봤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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