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본지도 한참 지났고 최종발표 또한 나서 신체검사와 연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늦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립니다.
1. 서류지원
*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정성껏, 최대한 경험을 들여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워낙에 소설을 많이 봐서 두괄식이 아닌 한 편의 이야기 같다는(끝까지 다 봐야 내용을 알 수 있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우선 크게 틀을 하나 잡으시고 거기에 맞춰 밀고 나가는 형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앞부분에 환경에 관한 한 두가지 복선을 깔아주고 지원동기에 친환경 ABS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는 제일모직에서
일하고 싶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제일모직의 마인드를 존경한다, 이렇게 컨셉을 잡고 썼어요.
이는 후에 면접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취미/특기/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
많은 분들이 무얼 쓸까 고민하시고 심지어 대충쓰셔서 나중에 무얼 썼는지 까먹으시는 항목입니다.
하지만 면접때 단골 질문으로 자주 나오는 것데요, 어느걸 쓰셔도 상관없는 듯하나 그 근거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각각 파워워킹/짜파게티 끓이기/농구선수 이상민
이렇게 썼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웃었으나 그 근거만 조리있게 말씀하시면 굉장히 어필할 수 있는 항목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면접장에서 파워워킹으로 현장에서 뛸 수 있는 체력을 길렀다며 몇 번을 우려먹었습니다.ㅋㅋ
2. SSAT
음, 여기에 대해선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졸업하기전 4학년 때 학교에서 실시하는 에듀스 모의고사만 해봤을 뿐
책을 푼다거나 강의를 들어본 적은 없어요.
저 역시 따로 준비를 하진 않았고 시사상식에서 많이 불안했으나 평소 수리와 추리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운이 좋아서 통과한것 같아요.
평소에 퍼즐 푸는거 좋아하시는 분이면 추리영역을 재미잇게 푸실 수 있을듯.
3.면접 (토론/임원/PT) - 제가 한 순서대로
*면접준비
제일모직은 사람이 워낙 없어서 스터디가 많이 없을 겁니다.
싸트 발표 후 재빠르게 스터디 모집했습니다. (이미 있는 스터디 찾는것보다 하나 만드시는게 빨라요.
누군가가 운을 띄우면 그 때부터 활성화가 되어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사람이 워낙 없어서 같은 직렬끼리만 스터디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케미칼/전자재료 기술직 2명 영업4명 이렇게 섞어서 스터디 했습니다.
섞어서 스터디를 하는 것이 굉장히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반 취업 스터디처럼 분위기도 딱딱하지도 않고
서로 오빠동생처럼 활기차고 재미있게 스터디를 했어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서로 너무 친한 ㅡㅅ터디를 망한거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좋았어요.)
기술직끼리만 이공계적인 생각으로 토론하고 인성면접 하는 것보다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과 토론하고 서로 피드백해주니
서로 시너지 효과가 굉장했습니다.
*토론
일단 주제는 "주택가 CCTV 설치에 대한 찬반 토론"이었습니다.
사람이 적다보니 여러 직렬 섞어서 4명이 토론하게 됩니다.
우리 조의 경우 기술직 학사 2명(찬성)과 연구직 석사 2명(반대) 이 배틀 붙게 되었습니다.
앉는 순서는 면접에서 자신이 부여받은 번호대로 앉고 가장 첫 번호인 사람이 차렷경례를 하여 인사합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게 됩니다.
다른 계열사와는 달리 제일모직 토론주제는 거의 일상적인 주제나 시사적인 것들이 나오게 됩니다.
직렬이 섞여있다보니 PT문제스러운 주제는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거의 비슷하다보니 토론예의에서 감점울 덩허자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있던 조에서는 석사 남자 한 분이 계속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며 "아,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아, 뭐냐. 그거그거" 이 말을 말버릇처럼 말의 시작과 끝에 붙이시더라구요. 심지어 면접관님의 질문에 대답할 때에도 그러셔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생각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누구씨의 의견에 덧붙이자면 이러합니다, 누구시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의 말투를 고수했고 고개 끄덕이며 열심히 쳐다봤어요.(의외로 많은 분들이 면접관님을 보고
토론합니다. 다른 분들은 그 부분 지적 받았어요.)
의견은 다들 무난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찬성은 범죄예방과 안도감 반대는 인권침해 불쾌감과 비용문제가 주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한 사람씩 의견 정리해서 말하라고 하는데 마지막이 포인트인것 같아요.
토론하던대로 그 내용 그대로 말하는 것보다는 숨겨두었던 비장의 카드를 내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찬성이엇는데 범죄예방측면 보다는 "대구지하철 참사"를 예로 들어 말햇어요.
CCTV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참사 후 유족들이 가장 많이 요청했던 것이 지하철 CCTV에 찍힌 자기 가족의
마지막 모습니었다. 언제 어디서 누군가에게 이런 참사가 일어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인권침해나 불쾌감을 계속 주장할 수 있을까? 범죄예방도 좋지만 이런 측면도 있으니 넓게 보자. 뭐 이런식으로 조금 색다르게 말했고
그게 면접관님들께 좋은 인강을 심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고개를 끄덕이시며 열심히 노트북에 채점을...-_-;;
*인성
제가 남긴 후기글에서 보셨을지 모르지만 정말 압박의 제왕이었습니다.
제일모직은 압박이 없다던데 저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질문은 예리했지만 분위기는 훈훈했어요.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다른듯, 저는 정말 바보처럼 헤헤거리고 웃었어요..ㅠ
제일모직 인성면접의 나름 특징인 것이 자기소개를 평범하게 안시킵니다.
나름 버전이 있어요.
1.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섞어 자기소개
2. 자신의 성취경험 및 지원동기를 섞어 자기소개
이런식으로 자소서 내용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기소개를 시키시니 버전별로 하나씩 준비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에용.
인성면접때 나왔던 구체적인 질문들은 스크롤의 압박으로 제가 남겼던 삼성게시판의 면접 후기로 대체할까 합니다.
중요한 것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면접관님들은 지원동기나 지원자의 관심 및 마인드에 굉장히 관심있게 살펴보심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처음부터 컨셉을 환경으로 잡았습니다.
지원동기는 환경을 사랑하는 미래를 볼 줄 아는 기업에서 친환경제품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환경기사 자격증도 따고 이것저것 했다
이러닉으로 말했고 마인드 측면에서는 장학회 출신으로 공공기관의 녹으로 공부를 한 만큼 내가 하고 있는 이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많은 이들의 이익을 위해 쓰여야 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다시 환경과 결부시켜 서로
윈윈하자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굉장히 국가와 공익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이미지를 심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많이 좋아하셨어요,
또 국제유가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잘 몰라서 대답을 못하니 면접관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그 때 굉장히 오바하며 "몰랐던 거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궁금했어요 감사합니다" 계속 함으로써 배우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했고
"최근 관심있게 신문에서 읽은 경제나 시사이슈"를 질문하셨을 때는 "탄소배출규제"에 대해 말했습니다.
지금의 환경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짝 코멘트 하는 정도.
실은 이 내용은 전날 영업직 토론주제가 환경에 관한 거였대요. 그 내용을 같이 스터디하신 오빠들이 말해주었고 거기에 조금 덧붙여서
말하니 면접관님들 굉장히 관심있게 들으셨습니다.
운이 정말 좋았죠, 결론은 환경이었습니다.
정말 기업분석 하셔서 한가지 포인트 잡고 거기에 집중 공략하면 좋아요! 저는 그게 환경이었습니다.
*PT면접
주제는 케미칼 쪽 하나 전자재료 쪽 하나 이렇게 두개 중에 고르는 겁니다.
케미칼쪽 주제는 탄성 플라스틱의 시간흐름에 따라 탄성도가 떨어지는 이유와 그 대응책.
고무줄을 예로 들면 시간이 지나면 툭툭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소프렌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라.
다른 문제는 탄성체를 답아당기면 열이 발생하고 놓으면 다시 돌아가려는 현상이 있는데 이런 현상을 열역학 법칙을 이용해 설명하라
이렇게 두개를 푸는 거였어요.
전자재료문제는 LCD, OLED, PDP의 풀네임을 쓰고 각각 간단히 설명하라.
하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위의 세가지 중 가장 ㅇ유망한 것과 그 이유는? 이거였던거 같구요.
마지막은 액정구조의 3가지 쓰고 설명하는거 였던거 같아요.
뭐 문제푸는 것 보다는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을 많이 본다고 하셔서 저는 정말 학교에서 교수님께 발표하는 발랄하면서도
개그쇼 컨셉으로 발표해버렸어요, (순진하게 면접관님 말 믿고 했으니 이게 오히려 어필한 듯)
분위기는 순식간에 웃찾사분위기로 흘러갔죠.
칠판도 한번씩 써주고 에도 들어가면서 ( 예를 들어볼께요, 고무줄을 당기면 고무줄이 아파하겠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고무줄이 아프니까 화가 나겠죠? 그러니가 열이 나죠. 아하하하 이런식의 어이없는 개그를...-_-;;)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발열반응과 흡열반응 그래프를 반대로 그려서 지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뻔뻔하게 얼른 그래프를 바꿔그리면서 "면접관님 정확하신 지적이십니다! 제가 말하려던게 바로 그거였어요."
또 중간에 대응책을 빼먹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 거에용. 다들 웃느라 모르고 계시다가 한 분이 지적을 하셔서 바로
"네네~ 대응책 말씀이십니까?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다시 설명.
뭐 그러다가 칠판에 발이 걸려 엎어질뻔 했으나후다닥 착지한 것은 제가 전에 쓴 후기에도 나오는군요..ㅠ_ㅠ;;
분위기는 세가지 면접중에 최고로 좋았어요.
거의 25분동안 면접관님 4분 실컷 웃겨드렸구요, 분위기 정말 개그분위기였다는;;
평소 학교 프로젝트 때 발표했던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런식의 개그쇼는 모아니면 도니까, 너무 믿지 마세요ㅠ
무조건 뻔뻔함과 발랄함이 중요한 면접이엇습니다. 답은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다 틀렸거든요;;
그리고 공학인증 포트폴리오와 인성에 대한 질문은 받았습니다.
인성면접과 피티면접 공통적으로 "의왕지원했는데 여수 갈 수 있냐?" 및 그에 따라오는 압박성질문 4~5개정도 하셨어요.
*공학인증 포트폴리오
제일모직은 사람이 없어서 포트폴리오를 하는 사람도 더욱 적어요. 제가 졸헙한 학교가 공학인증 학교라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크게
이력서 자기소개서/ 성적 및 기타 자격증 상장 등등/ 학교생활(과 생활, 동아리, 공모전 등등)/ 외부활동 (외부동아리,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등)/ 공학인증 과목 이수표/ 그동안 했던 프로젝트들.
이런식으로 구성합니다.
다른 계열사는 이런 포트폴리오와 프로젝트 발표로 기술면접을 대신하지만 제일모직은 그런거 없고 그냥 포트폴리오 제풀하고
다른사람과 같이 문제로 풉니다.
저는 많은 수의 프로젝트를 올리기보다는 양질의 프로젝트만 엄선해서 5개정도로 올렸고, 전체를 프린트해서 제본떠서 책으로 만들었어요.
다른 활동은 사진들도 올리고 설명같은거 첨부했고
면접관님들한테 프로젝트들 내용 요약한거 5장 정도로 만들어서 4부 만들어 드렸습니다.
면접 전에 포트폴리오 제출하구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기술면접 들어가니까 이미 포트폴리오 다 만들어보셨더라구요.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 기술면접 당시에 제출하면 10초정도 휘리릭 보는게 전부라고 하더라구요.
마침면서...
제가 면접봤을때 기술직은 여덟분이 남자, 저만 여자였어요.
그래서 더 운이 좋게 붙을 수 있었던지도 몰라요.^^;;
제가 컨셉으로 잡았던 것은,
첫째, 지원동기 및 마인드에 뭔가 한가지 명확한 중심이 있을것.(넘들 다하는 그런말 말구요 자신만의 이유)
저는 그게 환경과 공익이었죠.
둘째, 여자는 세침하고 뭔가 딱부러진다라는 이미지를 벗자.
면접내내 바보처럼 웃고 때로는 어리버리하게 개그쇼를. 즉 뭔가 커리어적인 것보다는 신입사원다운 인간미를 보여주자,
셋째, 이 사람 어리버리하지만 뭔가 전문성있어 보인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자.
웃는다고 바보처럼 말 못하지 말고 할 말은 논리적으로 하자.
넷째, 무조건 솔직하자. 꾸며서 하는 말을 면접관님이 설마 모르실까. 그냥 내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하자.
저도 면접준비하면서 작년에 입사하신 분을 소개받아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 분께서 면접준비하면서 모은 자료도 통째로 주시고...+_+ (기술문제는 거의 고분자쪽이에요. 고분자 공부 틈틈히 하시면 좋을듯)
마지막으로 제가 면접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해보라고 했을때 했던 말 쓰면서 마칠까 합니다.
"저는 라디오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제 라디오에서 이런 말이 나오더라구요
당신이 갖고 있는 것으로
현재 당신이 있는 바로 그 곳에서
당신이 해낼 수 있는 것을 하라.
=테어도어 루즈벨트=
제가 지금 갖고 있는 것은 저에 대한 진실과 자신감이고
제가 있는 이 면접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최대한 진실한 저의 모습을 보여
면접관님들로 하여금 저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시켜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입사 후 포부를 사행시로 지어봤습니다.
제, 제일모직에서 가장
일, 일찍 출근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모, 모든 선배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직, 직접 발로 뛰며 배우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저 신체검사도 자신있어요!"
스크롤의 압박이 굉장히 심하죠?
지금도 꿈만 같고 가끔 꿈에서 면접장이 나온답니다.
이렇게 기억이 생생한걸 보면 다른 분들 위해 후기남기라고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늦었지만 후기 올립니다.
제일모직 쓰시려는 분들에게는 좀 길어도 자세한 후기가 훨씬 도움이 될테니까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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