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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 기업형태
    일반기업
    매출액
    17조 3,337억 3,697만원 (2016년)
    자본금
    6,486억 5,377만원
  • 사원수
    2,355
    업종
    유통
    업태
    도소매업
  • 사업내용
    무역/ 도, 소매 서비스

어느 분 댓글 중에 네트웍스 지원자 분들만 유독 글이 없다는 걸 보고..
처음으로 그냥 후기 및 겸사겸사 몇 자 써봅니다.

사실 서류 통과 될거라 생각도 못했던지라..
"아이쿠~ SK 분들 감사감사~ 저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시다니.."
하는 맘으로 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시험 전날 서울에 올라온지라.. 아무것도 없이 달랑 몸만 가서 있었더니..
상당히 뻘쭘하더군요..ㅡ.ㅡ;; 다들 인적성 책에.. 쥐텔프 책에..
그냥 두리번두리번거리며 다들 머하는 사람들일까 혼자 상상하고 있었다능.ㅠㅠ

처음 인성검사는..
그냥 솔직히 다 대답했습니다. 가끔 욕하고 싶다. 서류 정리같은거는 못한다 등등...
가끔 앞에서 나왔던 질문이 뒤에 다시 반복되는 것 같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하다보니..
앞이랑 뒤랑 다른 대답을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ㅡ.ㅡ;;
어떻게 생각해보면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해서..
앞으로 다시 넘겨서 정답을 똑같이 맞출까 생각도 했지만..
감독관님들의 말도 있고 해서 신경꺼버렸습니다.
여튼 나는 어떤 놈이었나 생각하면서 풀어보니..
제 성격이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더군요..^^;;

적성검사는..
전 개인적으로 무척 재밌었습니다. 욕 먹을려나..;;;;
잘했다는게 아니라 재미있었다는거임..ㅋ
간신히 절반정도 적은게 전부지만..
오랜만에 머리를 이래저래 굴려보니 잼나더군요..ㄷㄷ..ㅡ.ㅡ;;
딱히 시험이라는 생각보다는.. 왠지 아이큐 테스트하는 것 같아서 편한 맘으로 풀었습니다.
응용수리력? 인가 먼가하는 건.. 중딩이나 고딩때 제일 짜증나던..
'ㅇㅇㅇㅇ의 활용' 이런 부분하고 비슷한거 같아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ㅎㅎ 원체 수학을 못해서..ㅠㅠ
다른 건 그냥 답이겠지 싶으면 바로 체크하고 넘어가 버려서 문제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다만.. 상황대처력? 상황력? 잘 기억은 안나는데..
동료직원이나 상사가 어떤 부탁을 했을때 넌 어떻게 하겠느냐..
1~7 정도 사이에서 선택해봐라~ 라는 부분은 무척 고민됐습니다.
실제 직무에서도 그런 경우를 많이 겪을거 같기에 요게 적성검사에서 나름 중요한게 아닐까 싶더군요..
물론 제 생각...ㅡ.ㅡ;;

점심때는 뻘쭘히 앉아서 햄버거 먹고..
할게 없어 좀 자고 일어났더니..
드디어 긴장되는 쥐텔프였습니다.

토익 영어점수가 막말로 워낙 개판이기에...
쥐텔프는 무척 긴장됐습니다. 요기서 좀 만회해야할텐데..ㅠㅠ
문법은 머 그냥그냥 할만 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얼추 초딩수준이다 하시던데..
한국어만을 사랑하는 투철한 애국정신을 갖춘 저로서는..
"아.. 나도 대충 다 풀수는 있겠구나.."라는 정도..
나름 문법을 보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좋아~~ 쥐텔프 좀만 더 도와주면.. SK 고고씽이다~~!!"
그담.. 듣기..
듣기치는데.. 아.. 막........ 웃음이 나오대요....
진짜 듣기시험내내...
SK뱃지를 달고 계시던 어여쁜 여자 감독관님을 보면서 그냥 웃었습니다.
"감독관님.. 평생 다시는 못보겠군요.."

아... 진짜.... 어이없대요....
"양X들 주둥이에 모터를 달았나.."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더이다.. ㅡ.ㅡ;;
두번 불러주는 문제도 먼말인지 모르겠더이다.. ㅡ.ㅡ;;;;;
더더구나 보기 해석도 잘 안되더이다... ㅡ.ㅡ;;;;;;;;;;;;
그건 좀 오버지 않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나름 토익 LC는 괜찮은 편이라 여겼는데..
4개 지문 진짜 다 찍었습니다.
75%??? 훗... 25%만 맞아도 감사감사...ㅡ.ㅡ;;;
1번째 지문은.. 일본 머시기라 하던데.. 패스..
2번,3번 지문은 전혀 못알아 들어.. 패스..
4번째 지문은.. First, Second만 알아들어.. 패스..
솔직히.. SK가 "니까짓 것은 여기에 올만한 곳이 아니다"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치는거라 여기기로 했습니다.

독해는.. 듣기로 인해..
이미 자포자기적 정신적 공황상태의 한계점에 도달했기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풀었습니다. 지문이 길어 예상했던 것 보단 다소 어렵긴 했지만..
공룡 문제를 제외하고는 풀만 했습니다.
전화서비스 불만 문제는 좀 쉬웠던거 같고.. 레미제라블 작가와 다른건 기억은 안나지만..
머.. 다른 사람들도 다 풀겠구나 정도..

시험 끝내고 나오면서..
감독관님이 인사관련업무를 맡으셨다고..
시험 합격하면 면접때 아마 또 볼거라고 하시던데..
머 그럴 일은 없을거 같아요.. 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나왔습니다.

적다보니 꽤 길어졌군요..
점심때 하도 할일이 없어서 네트웍스 수험번호나 살펴봤더니..
시작이 30번대인가부터였던거 같은데..
제가 390번대인걸 볼때.. 얼추 350명정도 오지 않았나 싶더군요..
얼마나 인적성 통과할진 몰라도..
서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탈락하고 인적성보러 왔겠지만..
또 누군가는 떨어져야만 하네요.ㅠㅠ

이번주에 합격 발표나면.. 합격하신 분들은 떨어질 저의 몫까지..
열심히하셔서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
여튼..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이런 시험이라도 쳐보게 해줘서..
SK야 고맙다!! 행여라도.. 니가 날 붙여준다면 말이지..
내 열혈 롯데 팬이지만..
앞으로 내 평생 SK만 응원하리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