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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준비하다보니 취뽀에 삼성정밀화학 글이 너무 없더군요
간간히 한두개 발견한게 다 작년, 재작년 글들이라.... 워낙 사람이 적은 회사니까요
앞으로 취뽀를 거쳐갈 정밀화학 지원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간단하게 합격수기 써봅니다.

1. 스펙
남자
성균관대 화학과 09년2월졸업예정자
학점 4.1/4.5
토익 685
오픽 NH
정밀화학 동계인턴 경험자
그외 해외경험이나 자격증 봉사활동 전무

2. SSAT
저는 작년 겨울에 인턴때 싸트를 봤는데요.... 그날이 누나 결혼식과 겹쳐서 싸트를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시험보고 오라고 하더군요
하루전에 친구한테 작년도 싸트책을 빌렸는데,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짝수번호만 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시간후 3배수 문제만 풀게 되고, 한시간후엔 4배수 문제만 풀게 되고
결국 3시간 공부하고 뒤에 상식부분은 어차피 될것같지도 않아 책 접었습니다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주위사람들 의견이 "싸트는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된다"길래 그냥 마음을 비우고
시험중에 집중해서 한문제 한문제, 시간 잘 배분해서 풀었습니다.

3. 면접준비
정밀화학은 인원이 적어서 스터디하기가 용이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취뽀에 스터디가 생겨서 가입했습니다
중간고사기간도 겹쳐 수원에서 대학로까지 왕복하기가 심히 부담되었지만 스터디를 통해 얻은게 더 많았습니다
복장문제도 그렇고, 자기 혼자 하면 눈치채지 못하는 버릇이나 실수 같은것도 서로 교정해주며 효과적으로 연습할수 있었죠
스터디 꼭 추천합니다.

4. 면접
저는 오전조 였구요, 오전30명 오후30명 이었던거 같습니다. 합격자는 대략 열명 초반이었구요.... 높은 경쟁률이었죠
순서는 토론-인성-전공 순으로 했습니다

1)토론
개고기 합법화 찬성 반대에 대해 나왔는데 처음엔 대기실에서 6명이 전부 찬성을 해서 진행선배님이 난감해 하시더라구요
이럴땐 주제를 바꾼다고 들었는데... 안바꾸고 3명이 반대로 옮겨가기를 은근히 요구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자 3명이 반대로 옮겨갔습니다. 물론 저도 분위기타서 걍 옮겨갔구요.
제가 알기론 찬반 나누고 5분정도 생각 정리하고 면접실 들어간다고 해서 반대의견이나 슬슬 생각해볼까 하는데
찬반나누고 바로 들어가더라구요... 정말 당황
면접실 들어가면서 생각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자리도 젤 끝에 앉아서 질문이랑 자기소개, 간단한 의견피력 이런것도
저부터 시작하더군요... 꼬였다고 생각했으나 침착하게 둘러댔습니다.
말에 자신 있으신 분은 끝에 앉기를 추천합니다. 뒷사람들은 대게 처음 말한 사람의 내용과 비슷하게 갈수밖에 없거든요
말에 자신없으시면 중간쯤 앉기를... 저도 다시하라고 그러면 중간에 앉을겁니다;;
토론은 중요한게 싸우면 안되고 상대쪽 의견 존중하면서도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건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연습해보는 방법밖엔 없죠

2)인성
많이 걱정했던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분위기가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미지근하셔서 많이 걱정했지만.... 준비하면 예상할수 있는 질문들도 많았기 때문에
예상질문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상못한 질문도 많이 나오는데요. 일관성있게 대답하면 무난히 넘어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많이 웃겨드리는것보단 조금 긴장한 모습 보여드리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삼성중에서도 많이 보수적인 회사니까요...
저같은경우 마지막에 한마디 하라는 말씀을 안하셔서... 이게 면접끝나고도 계속 찝찝했는데
다시 하라 그러면 "마지막으로 할말 있습니다"라고 외쳐서라도 꼭 하고 나왔을겁니다.

3)전공
저는 PT주제중 화학/화공이라고 써있는걸 골랐습니다. 화공, 환경 문제들은 도저히 모르겠어서
이걸 골랐는데 역시나 화학전공인 저에겐 전혀 전공느낌이 들지 않는 주제였습니다.
열로 합성하는 고분자 반응기의 전기 히터 용량을 설계하라는데...;;
화공적인 분야는 전혀 배우지 않는 화학과로써는 답이 안나오는 주제죠
그래서 제가 잘 아는 부분만 극대화시켜서 그부분만 다뤘습니다.
Q=cmt 였나? 하여간 그 식으로 설명... 그림도 그냥 이쁘게 몇개 그려주고
예상외로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면접관님들이 "자네 이 업계에서 일해본적 있나?" 라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발표시간은 7분인데... 제가 7분을 지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채크를 하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발표 끝나고 기술면접에선 전공적인 면에 대한 질문은 없었고
인성질문만 하시더군요. 다행히 인성면접때 예상했지만 안나왔던 질문들이 나오길래
자신감있게 대답하고,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도 물어주셔서 찝찝함이 조금 가셨습니다.


5. 끝으로
면접이 끝나면 그냥 집에 가면 되는데요, 지나가면서 마주치는 진행선배님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집으로 가서 그날 저녁에 있을 학교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회사특성상 사람을 적게 뽑으니 할수 있는 준비는 다 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면접까지 오신 분들이면 실력은 다들 종이한장차이니까요
그럼 후반기에 이 글 보실 분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좋은소식 있길 바랍니다!


출처 : 취업커뮤니티‘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