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며칠동안 밤에 잠을 못잤어요.
첫날엔 한시간 마다 깨더니 날이 갈수록 삼십분마다, 십분마다,,,,,,,,,, 주기가 짧아지더라구요.
아래 글쓰셨던 분중에 살이 마르고 피가 마르고 영혼이 마른다고 하셨던 분 글. 저 공감 많이 했어요.
그런데 어제는 날이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다른곳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고 싶던 분야의 직무가 아니라서 면접복장까지 갖춰입고도
갈지 말지 결정을 못내렸었습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MC SW 가 이번에 안되더라도
다음번에라도 계속해서 여기를 두드려야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그래서
결국 타사 면접을 포기하고 노트북을 가지고 나와 집앞 카페에 갔습니다.
논문을 쓰는데,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이번에 LG가 되면 정말 좋은데,,,,,, 안되면 어떻게 할까? 그래도 후회는 하지말자..... 계속 두드리자.
이런 심정으로 취뽀에 들어왔습니다.
8시간 후면 발표가 난다는 겁니다.
8시간동안 카페에서 기도만 했네요.
콩닥콩닥 가슴졸여하는 이런 모습이 걱정 되었는지 남친이 두시간 걸려 와주었네요.
8시가 지나고, 아직 SW는 뜨지 않고,
콩닥콩닥,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9시가 조금 넘어 드디어 SW 떴다는 글을 보고,
LG 웹페이지에 입력하니,,,,,,,,,,,
합격.
순간 엄마, 아빠의 얼굴이 스치더니,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전 카페에서 그렇게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외치면서, 마구마구 울었네요.
옆테이블에 앉아계셨던 분들도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아빠께는 면접본다는 말씀 드리지도 못했어요.
잘 안되었을때 속상하셔도 표현 잘 못하시는 아빠 걱정이 되서요.
바로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친한친구들에게 전화했습니다.
집에 오니, 테이블 위에 케이크와 샴페인이 있더라구요.
어제 비행기 탔습니다. ^-^
저보다 더 마음 졸이셨을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 믿고, 끝까지 힘을 불어 넣어준 언니와 힘든 과정 같이 이겨나가며 옆에 있어준 나무 남자친구와
늘 격려해주고, 긍정의 에너지를 무한 발산 해준 친구들, 학교 선후배들.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가진 사랑보다 더 큰 사랑 받는 것 같아 마음이 짠 합니다.
무엇보다 일하고 싶었던 LG에서 일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LG MC 합격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연수원에서 뵈요! ^-^
어제 안되신 분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원하시는 일을 향해 계속 두드리신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올거라 믿습니다.
어제 제가 행운을 받았다면, 그 행운을 나눠드리겠습니다. 같이 힘내요!!!! 화이팅!!!!!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출처 :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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