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 예, 신소재 공학과 , 수도권 사립 이렇게 적지만,
그 회사에서는 개인의 학벌같은건 고려하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나름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어학연수는 아니지만, 호주 워홀 1년으로 기본적 회화 실력은 쌓았습니다.
석사 과정을 통해 연구직을 꿈꿨지만, 장비 다르고 공정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저는
ASML을 지원하였습니다.
CS 부서가 아닌 석/박사 또는 6년 이상 리소 경력 지원 가능한 FAE 지원하였습니다.
솔직히 저 조건 중 석사 졸 예로써 매우 간당간당한 지원이었습니다.
암튼 지원했습니다. 10월에 공지된걸로 아는데..
모 까페에서는 영문 자소서/이력서, 국문 이력서 만 제출하라고 되어있더군요.
근데 몇일뒤 전화가 옵니다. 서류 합격이라고요.....영어 면접 보러 오라고요....
우아.......나이스.......그때까지 여러군데 넣었지만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서류에서..ㅠㅠ
근데 서류 하나 제출 안했다는 겁니다. 국문 자소서...
그거 준비해서 강남 리츠칼튼 호텔로 갔습니다.
근데 가는 길에........또 ASML에서 연락왔습니다.
기술 면접 보러 오라고요.........."잉 저 짐 영어 면접 보러가는길이고, 아직 영어 면적 결과도 안나왓는디요?"
이러니.....
영어 면접은 CS와 진행되며, FAE 기술면접은 그날 열린다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저는 제 1차, 2차 면접이 병렬로 진행되는 듯 생각했습니다.
1차 면접은 외국인 1명과 구직자 3명이 들어가서 봣습니다.
30분 정도.......
크게 어려운건 아니었습니다.
인성과, 이것 저것에 대한 내 생각...
말도 천천히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차 면접..본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회사 진짜 깔끔합니다.
기술면접이라 한국인들만 들어올줄 알았습니다.
2인 1조였고 1시간씩 보았습니다.
근데 키큰 외국인 한분이 들어왔습니다. 상무님 이라고 부르더군요..
반도체 공정 장비에 대한 것보다는 내가 적은 이력서를 통해 전공 분야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깊이 물어보는 것보다는, 내가 얼마나 이해했고, 그 이해한 것을 면접관님들한테 쉽게 전달하는게 목적이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면접관님께서 궁금한게 있으면, 펜과 종이를 동원해서 영어로 설명해야합니다.
그리고 이해 시켜야합니다.
만약 영어가 힘들면 한국말로 하라고 하지만, 그건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반도체 공정에 대해서는 부수적으로 공부하였지, 주 전공 분야는 다른 분야였습니다.
한 면접관님께서 이걸로 계속 꼬치꼬치 물어가셨지만, 전 FAE 로써 임무와 자격이 되었다는걸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어 면접은, 친근하고 편하게 대화한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대화할땐 웃으면서 손으로 제스처 취하면서....
한국인과 대화할땐 곧은 자세로..신중히......
그러다 보니 1시간이 지났고..끝났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25시간 후 연락왔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ㅠㅠㅠ
FAE 힘든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직업이 제 체질인거 같습니다. 특히 석사 과정하면서 더 느꼈고요.
다음달에 입사합니다.
제가 조언해주고 싶은 것은,
엔지니어로써의 마인드와,
남을 쉽게 설득시키고 설명시키는 능력,
그리고 영어로의 의사소통이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특히 영어는 쉬운 영역은 아닙니다.
저도 전문 교육으로 다져진 영어가 아니고 서바이벌식 영어라 고품질 영어는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애절함을 보였습니다.
정말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고요..
애절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애절하게 되면 그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테니깐요.
하이닉스 소자 연구개발 2차 면접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보다 ASML에 제 맘이 더 기우는것 같습니다.
다들 준비 잘하시고요!
열심히 준비하세요..ㅠㅠ
8월 말부터 삼성 공채부터...너무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절 사랑해주는 기업이 나타났네요 드디어..ㅠㅠ
다들 고생하세요!
출처 : 취업뽀개기(//cafe.daum.net/break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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