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남친도 계열사라 맨날 야구보러간다고 약올릴적에 나는 나중에 두산아줌마 할거라고 고집부렸었는데~~

드디어 말이 현실이 되는군요~~ㅠㅠ

전 마지막날 오전 8시반타임 면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5분만에 결정이 나는 면접이라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벽 4시반부터 일어나서 메이크업받고 머리도 했네요... 여자 면접자분들 귀차니즘과 피고니즘이 밀려오더라도~~ 2차 때에는 메이크업 받으시는거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 그런 기준이 두산중공업과 어떤 면에서 맞는지..

다른기업 어디 지원했는지, 어디로 갈건지, 왜 두산중공업으로 오려고 하는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여자인데 시공직무 지원해서 왜 지원했는지..힘들진 않겠는지.. 해외현장 갈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전 남자친구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회장님께서 그럼 외국가면 남자친구랑 떨어져 지내는데 괜찮겠나~ 하셨는데

오히려 좀 떨어져 있어 봐야 제가 얼마나 착하고 그동안 얼마나 잘해줬는지 생각이 들거라 필히 외국으로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회장님 사장님 빅웃음 터지셔서.. 훈훈하게 면접 마무리 하고 돌아왔네요...

일단 좋은 결과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새벽 네시반에 일어난 보람이 있어서 더 기쁘네요~~ㅎㅎ

국내 3대종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무속신앙(물떠놓고 기도하신 이모가 있어서..ㅎㅎ) 종교마다 기도해주신

저희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너무 고맙네요~~

웰컴디너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