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면접인데 많이 떨리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거 좋아하고 큰 기대도 큰 실망도 하지 말자는 생각에 마음 편히 먹었습니다.
7시 정도에 본사 4층 아뜨리움에 도착해서 전시되어있던 그림들과 식물들 새들도 구경하고 화장실에서 가글도 했습니다.
밖에서도 그렇고 안에 들어와서 보니까
'아~ 정말 이런 곳에서 일하면 나도 좋겠지만 부모님께도 효도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하고 몇몇 분들은 안면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희 조 차례가 다가왔고 면접실 밖에서 대기하는데 면접 담당관님이 마음 편하게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십니다.
들어가서는 다들 아시겠지만 인사하고 차례로 자기소개 합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다들 어찌나 적절한 비유와 자신만의 특성을 잘 설명하시던지 목소리가 떨리신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차분히 잘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버벅거리기는 했지만 최선을 다해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보다는 확실히 부족했습니다.
많은 조사를 하고 참신하게 했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에 의존한 조사로 내용면에서 많이 의존했던 것같습니다.
다른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길. 면접관님들의 반응을 유도하려고 했던 것들이 기대와 다르게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많이 당황하게 됩니다. 자기소개 시간에는 면접과님들께서는 대부분 얘기를 들으시면서
지원자의 자기소개내용과 질문 내용들을 준비하시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관심을 유도하시려면 아주 확실하게
아니라면 참신한 내용에 기초한 진심이 담긴 식상하지 않은 소개로 당당함과 신선함을 보여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개별 질문 시간으로 저희 조 대부분은 첫질문으로 타전공자들에 대한 증권사 지원 이유였습니다.
조금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압박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지원자들도 충분한 준비로 잘대답하셨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은 거의 없었고 생각나는 질문으로는
"유학생활, "증권업 지점영업 업무에 대한 사항", "영어성적", "증권업에서 중요한 부분", "은행과 증권사의 차이점" 등등
그리고 자소서의 내용을 기초로 생각보다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정말이지 다들 많은 준비와 많은 경험들 경력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적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떨지 않고 솔직하게 대답하기는 했지만 저에게 하길 바랬던 질문들을 다른 분들이 받고 대답도 잘하시는 것을 보면서
부족한 경력과 경험 그리고 자신의 스펙이 서류를 통과할 수는 있지만 면접에서 이렇게 차이가 날수도 있구나 싶어습니다.
역시 준비된 사람만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개별질문에서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조금 식상한 대답들은 면접과님들이 중간에 커트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증권업 지점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질문에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들께서는
서비스와 신뢰를 말씀하시는데 물론 서비스와 신뢰도 중요하지만 이런 대답시에는 그렇다면 고객의 수익은 어찌하냐?
서비스는 훌륭한데 수익을 내지 못면 고객이 찾아오겠냐? 는 질문을 다시 받게 되실 겁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도
준비하시던지 아니면 솔직하게 대답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 돈, 그러니까 고객의 수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비스와 신뢰가 기초가되어야 하겠지만 그런 면에서 평범한
직원이라도 고객의 수익을 달성한다면 고객은 저를 훌륭한 직원이라고 기억할 것입니다. 고객의 수익을 높이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서비스입니다. 그 수익이 저에 대한 서비스와 신뢰를 다시 만들게 될 것입니다." 라고 답하려고 했지만 저에게는 그 질문이
없었습니다. ㅠㅠ ㅋㅋㅋㅋ
조금 긴 후기라 읽어보시는 분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첫 면접에 대한 인상이다보니 느끼는 점이 많네요.
비록 결과는 그리 낙관적이지는 못하지만 후반기를 위한 정말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펙준비에 힘쓰자는 마음을 잡고 다시 준비해야 겠습니다. 사실 준비하면서 자격증 시험에서 많이 떨어지고
영어 성적도 오르지 않아서 고민했었는데 독기가 부족했던 것 같네요.
새벽에 면접을 보러 나가기전 어머니께서
" 아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 너무 기대하지말고 그리고 기대는 준비가 부족한 사람들이 하는거야. 지금 막연하게 기대만 하고 있다면 그냥 좋은 경험하고 온다고 생각하고 다녀오라고 다음에는 확신을 가지고 가서 후회하지 말고 오라고.."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맞는 것 같습니다. 운도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인생의 운이 반드시 지금 따라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준비하고 자신감을 가지는게 지금은 제일 중요한 것 같네요. 그렇다고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취업이 나 하나의 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첫면접에 축하해 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이렇게나마 몰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모두들 건승하시고 원하는 곳에서 꼭 원하는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출처: 취업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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