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에 있는 터라 올라가는데 헥헥 거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4층 강당에서 봤는데 들어가니 의자들이 놓여있었고 많은 분들이 앉아서 면접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뒤로 작은 테이블이있었고 남자직원분께서 '면접보러 오셨나요?' 부르셨습니다.
원서 낼때 따로 챙겼던 수험표를 보여드리면 흰봉투에 들은 만원과 면접시 쓰일 명찰을 나누어주십니다.
그 옆에는 여러가지 신문과 대한적십자 신문이 있었습니다..
아. 버터와플과 초코하임이랑 커피, 주스 같은 것도 있었네요. 배고팠는데 뭐라도 하나 집어올껄 ...아쉽습니다.
벽면에는 면접을 볼 사람이 적혀있었는데. 각 지사와, 면접에 함께 들어가는 사람들의 명단, 시간이 적혀있었습니다.
3:1로 알고 갔는데 5명의 이름이 적혀있더군요. 시간은 분단위로 적혀있었지만 실제 면접시간은 거진 1시간뒤로 미뤄졌으니 대충 같이들어가는 사람수랑 조...정도만 파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는 동안. 뒤에게시던 진행요원분께서 앞으로 나가 마이크를 잡으시면서 면접에 관해 이것저것 알려주셨습니다.
흠..뭐라셨더라.
면접은 적십자에 관한 질문이 많은 것이다. 사업과 활동에 관한 내용이 주 일테니 그에대해 준비를 하고. 특히 요즘 아이티가 이슈이니 이에대해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 잘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여기 계신분들은 경기지사를 지원하시는 분들이니 경기지사 사업에 대해서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다.
- 뭐, 나눠주신 적십자 신문에 마침 아이티에 관한 페이지가 있어서 미친듯 외웠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사에 관한 내용도 물어보는 것같다. 오늘자 신물들을 각 종류별로 갖다 놓았으니 헤드라인정도는 아는게 좋을거 같다. 신문은 다보면 안본사람과 돌려보는게 좋겠다. G20의 G는 무슨 약자인지 아느냐. 어제 면접에는 이런것도 물어봤다고 하니 신문을 챙겨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면접자는 많았는데 신문으 몇개 없어서 돌려봐야겠지만. 그마져도 코리아헤럴드같은 영자신문도 있어서 무턱대고 골라잡았다가는 낭패를 봅니다. 차라리 면접날 아침에 신문 하나를 사서 보고가는 등의 준비를 하시는게 속편할듯합니다. 아...뭐 요즘은 스맛폰이 있다보니 그자리에서 검색해서 찾아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전 비루한 2G라..ㅠㅠ
마지막으로 다른 면접자들에게 피해주지 않을 정도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가능하니 언제든지 뒤에있는 테이블에 와서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몇분은 가서 무언가를 질문하기도 하더군요.
시간이 되면 각 조의 면접자들을 호명하십니다. 대략 이전의 조가 면접장에 들어간 뒤 15분 정도 후에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다렸다가 진행요원을 따라 갔는데. 5명을 부르시고 따라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갑니다. 1층에 갔더니 일반의자 5개가 놓여있었고 수험표 번호 순서대로 앉아서 기다립니다.
다른 조는 그냥 기다렸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들어가기전에 준비한 내용을 좀 생각하고 그럴 수 있을줄 알았는데 거기 계신 다른 진행요원분이 하도 말을 잘하셔서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 케바케겠지만 만일 미리 부르니까 가서 않아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마지막 점검을 하겠다....이런 맘을 가지셨다면 살짝 버리시고 미리 다 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ㅎㅎ
그래도 그 진행요원의 말씀이 들을만했던게 이것저것 적십자에 관한 정보를 많이 주셨습니다. 일은 12.1일부터 시작되고, 연수는 10박 11일로 경기도 화성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외에는 잡담....
면접은 이전조가 끝나면 바로 들어갑니다. 중간 텀이라던가 그런거없습니다.
아. 진행요원꼐서 말해주셨는데 들어갈때 그냥 들어가면 안됩니다. 문 안으로 들어갈때 '안녕하십니까' 인사하고 순서대로 들어갑니다. 맨처음 들어간 사람이 가장 왼쪽에 앉는 식으로 차례대로 앉습니다. 들어자서 보니 앞에는 일렬로 남자분 6분이 계시고 뒤에 여자 한분이 계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질문을 하시는 분은 정가운데 한분과 경기지사 사무처장님 한분이고 나머지 분들은 별 다른 질문없이 앉아계셨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며 가장 쉬운질문으로 시작하시겠다는데 '자기소개'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거지만 그래서 면접자들이 제일 떨려하는 자기소개...흐흐
그다음은 사무처장님께서 자기소개서를 굉장이 빠르게 보신후 한가지씩 특이점을 질문하셨습니다. 이건 개인적 질문이니 건너뛰고... 뭐, 그래도 봉사에관해 묻거나 연수활동을 묻거나 평범한 질문이 아니라..특이한 경력사항이나 특이한 과, 특이한 특기를 물어보렸습니다. 저라도 궁금해할 거 같은 그런거 말입니다.
예를 들어. 특기가 굉장히 특이하네요 왜 이런 특기를 가지게 되었나요?
과가 특이하네요 뭐하는 과인가요?
오, 좋은 회사를 다니셨네요. 직급이 뭐셨나요? 연봉은? 왜 그만두시려나요?
...이런 식입니다.
세번째가...아...이게 좀 특이했는데. 과정과 결과가 있을때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혀라..정도?
급작스러운 질문이었지만 다들 너무 대답을 잘 하시더군요.
그다음질문이 적십자에 꼭 들어와야 하는 이유 한가지.
마지막으로 적십자에서 일하고 싶은 사업분야. 이유정도..
뭔가 질문이 더있을 거 같았는데 급하게 마무리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할당 시간이 끝난건지 아니면 제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낀건지..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더니 더 질문할 분이 안계시는 눈치라서 그만 접고 마무리 말씀하시고 끝났습니다.
뭐 여기최종까지 올라올정도면 다들 대단한 인재니 어디서든 성공할 거다.....하하.
이렇게 면접은 끝났습니다.
생각만큼 적십자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도 없었고, 아주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있어도 중간의 저 한문제 정도 였으니..
시간이 미뤄진대다가 마지막날 면접이라 다들 조금은 지루해 하시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저희들의 자기소개선지 평가진지 넘기시면서 하품하시기도 하시고 기대고 거의 주무시는 거 같기도 하고.
또롱또롱하게 질문하시는 두분 외에는 딱히 관심을 가지시는거 같지도 않아서 채점이 어찌 되었을지 무지 궁금합니다.
면접관님들과 눈을 많이 마주치려고 보고있었는데 대부분의 시간동안아래를 보고계셨습니다.
가끔 면접자들의 이력이나 대답중에 신기한게 나오면 다들 고개를 들고 쳐다보시는게 듣고 계시기는 하는 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 당시 대답을 하고 있던 면접자가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ㅜㅜ
여튼 면접이 끝나고 바깥 순서대로 한명씩 나가고. 다시 4층으로 올라가 처음에 받았던 명찰을 반납하고 집에 가면 됩니다.
하하하.
장황하게 쓰긴했지만. 이게 원래 제가 말을 길게 하는편이라서요.
그래서 면접이 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질문에 대답을 30초 정도로 짧게 하라고 요구하셨거든요. 준비한게 있더라고 대부분 1분을 넘는 답변이었는데 그걸 30초로 줄이려니 중간중간 문장을 빼먹고 말하니 앞뒤 말이 연관이 없고...에호...
다음에 시험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저도 말을 얼마나 잘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꼭 붙어서 연수원에 가보고 싶습니다.!!
+)))
아침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오타가 작렬이군요.
면접보고 와서 긴장감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피곤해 죽겠는데 잠이 안와서 정리할겸 적은건데 정신이 없어선지 오타가 많네요.
감안하시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덧붙이면,
뭐랄까. 자기가 자기소개서를보면 눈에 띄는 약점 포인트가 보이잖아요..
뭐, 이직을 했다면 이직의 이유, 학점이 낮으면 그이유. 봉사활동이 없다던가. 관련 자격증이 없다던가. 학교 졸업후 공백기간이 길다던가. 음...아. 오직학교만 다녀서 인턴이나 과외활동이 없다던가....
이런 약점들은 면접에 들어가면 꼭 집고 넘어가는 터라 보통은 커버할만한 스토리를 준비해 가기 마련인데.
자기소개서를 널뛰듯 읽으셔서 그런지 그런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시더군요.
그래서 압박면접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 지원동기, 내 이력서 약점 커버스토리, 장단점 소개, 인생에서 성취감or좌절감을 느낀 케이스, 지원분야, 회사정보 등등을 준비하긴했는데. 다른 분들 면접내용과 제 면접을 보면 살짝꿍 달라서 준비한 내용을 줄줄 이야기하기엔 이야기가 핵심을 벗어나는 듯 싶어서 여기서 몇문장 저기서 몇문장 끌어들여 말하니라고 머리는 복잡해지고 말은 버벅대면서 꼬였던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장단점과 그 극복내용...등을 생각했는데.
장점만 물으시면서 그 장점이 적십자의 어떤 분야 사업과 연관될지 말해보라는 식...
이러면 장점과 지원동기를 어찌 섞어야 할지 ㅠㅠ
아. 그리고 중간에 운전면허 있는지 지방근무도 가능한지 네.아니오로만 물으셨습니다.
뭐. 더생각나는게 없네요. 질문은 5개를 넘지 않으니 필요한거만 좔좔 나오도록 준비하시면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출처: 취업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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