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서울 풋살선수 '이한별' 선배님

조회수 1,138
작성자 : 신*정
날 짜 : 2014.07.07(월) 13:08

interview


▶ 기업 & 부서 : FS서울
▶ 담당업무 : 족구선수

 

 

 

 

 

아, 우선 풋살 선수가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도 모르고, 취미인지 직업인지도 독자들이 모를 것 같다.
프로 선수로 팀에 소속되어 있지만, 안정감은 없다. 직업이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투 잡’을 뛴다.

 

 

투 잡을 뛰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구단에서 돈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풋 살은 비인기 종목이다. 한국 체육은 성적이 나와야 ‘아, 투자할 만 하구나.’한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중위권이고, 세계적으로 따졌을 땐 거의 맨 밑이라고 보면 된다. 구단장님이 사비를 들여서 유니폼을 사주시고, 선수들이 돈을 모아서 경기 원정을 떠나고 있다. 사실, 구단장님은 우리에게 ‘투자’를 하는 개념인데 대중들의 관심이 적다 보니 투자하는데 한계가 있다.    
  
 


한 별 씨도 투잡을 뛰고 있나? 
프 리랜서로 목동에서 축구교실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 가르치는 걸 워낙 좋아한다. (웃음)
 

 

 

 

 

현 실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동료를 보면서 무슨 생각 하나? 
모 든 팀 선수들이 ‘우린 풋살 첫 세대다. 희생하는 시기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매 시즌이 끝날 때 마다 상황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더 힘들어지니까 떠나는 친구들을 이해한다.
 




 
 

경 기에 우승해야 상금을 탄다고 알고 있는데, 4개월의 경기 일정으론 정말 수익이 되진 않겠다. 이렇게 힘든데도 계속 하는 이유는? 차라리 여러 학교에서 시간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훨씬 돈 될 것 같다.
내 미래에 대한 투자다. 요즘 결혼준비 중인데, 결혼 후엔 부인과 베트남에서 아이들 축구를 가르치는 게 꿈이다. 그곳은 사회주의체제라 신분과 인맥이 중요하다. 선수 경력이 많아야 더 인정받으니까. 


  

 


아, 그래서 페이스북에 여자친구랑 베트남 사진 뿐이었구나. (웃음) 베트남에 대한 애정이 많은가 보다.
재 수생 시절, 선교활동을 위해 베트남에 방문한 후로 매 년마다 베트남에 가고 있다. 1년 동안 거주하면서 아이들에게 축구도 알려주고. (웃음) 베트남도 축구에 대한 인기가 대단한데 가난한 아이들이 축구를 배우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가르치는 애들 중에 19살 되는 친구가 있는데 가끔 연락 와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나란 사람을 의지해주는 것에 대해 정말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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