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영씨. 반갑습니다. 스스로 자기 소개 해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하고 싶어하는 일은 굉장히 많은 사람, 이호영입니다.
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호영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제 성격을 말씀 드릴게요. 저는 한 번 꽂히면 열심히 하는 성격이에요.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사람이죠. 일할 일할 때에도, 놀 때에도 진지함을 담아서 몰두해요. 또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해요. 여유를 즐길 줄 알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랄까? 그렇지만 사람들 관계에 있어 조금의 갈등이라도 있음 잠을 못 자는 성격이라 모든 이들과의 관계를 늘 원만하게 유지하는 편이에요.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비해 진지하죠 제가? 하하하
네. 의외에요. 저는 굉장히 털털하고 외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이들과 관계를 원만하게 잘 유지하는 건 타고 난 건가요? 대학생 때 조형대학 학생회장이었다고 들었어요. 리더십이 굉장하셨나 봐요.
아. 학생회장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글쎄요, 리더십이 남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제가 학생회장이 되기로 결심한 건 당시 제 주변환경을 바꾸고 싶었어요. 그리고 환경을 바꾸기 쉬운 자리가 학생회장이라 생각해서 선택했죠. 리더십을 발휘해서 사람들을 이끌어 보겠다는 굳은 의지와는 거리가 멀어요. 앞에 나서서 무엇을 한다기 보다 저를 낮추고 들어가서 겸손의 자세로 임했거든요. 저랑 카리스마는 꽤 거리가 있어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대해 공부 하기도 했어요. 허허허. 당시 저는 사람들을 이끌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무엇을 가르쳐 주었다기 보다 오히려 제가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나가는 과정을 배웠어요. 큰 경험이었죠.
디자이너 이시다 보면 직업병이 있을 것 같아요.
네. 당연하죠.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하다 보니, 사람들이 쓰는 키보드, 카메라 등을 유심하게 쳐다봐요. 사람들이 키보드를 어떻게 치는지, 휴대전화는 왜 쓰는지 심오하게 고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