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사업운영
자기 자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성장과정 및 성격, 지원동기 등) (700자, 15줄 이내)
저는 논리적,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이성적으로 말하는 성격입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고 타인에게 부탁하거나 기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종종 정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맞벌이하시던 부모님과 두 남동생을 둔 가정환경으로 인해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성격이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많은 교내 및 교외 대외활동에서 주로 리더 역할을 맡으며 책임감을 부여 받는 것을 즐겼고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성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는 전공인 법학을 좋아하는데 특히 사례문제를 풀 때 논점을 빠르게 판단한 후, 관련 법률을 분석하고, 사안에 적용하여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나아가 더 좋은 전략을 찾는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나도 재밌었습니다. 전공을 통해 갖춘 논리적 사고력과 분석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전사적 사업관리 능력으로 사업운영 직무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업운영 직무 중에서도 계약을 검토하고 전략적 기획 및 리스크 관리하며 다른 부서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의 적성과도 잘 맞고 저의 전공인 법학을 살릴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그 이유에 대해 작성해 주세요. (600자, 15줄 이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교육과 지식입니다. 제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남자친구와 미래 계획 얘기를 나누면서였습니다. 제가 여기서 교육과 지식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지만 단지 학문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을 받은 수준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일생에 걸쳐 인생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가르침과 배움을 받고 성장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과 직업이 바뀔 수 있고 나아가 그 사람의 가정과 회사, 사회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루시>에서 뇌를 100% 활용할 수 있게 된 주인공이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묻자 박사는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합니다. 태초부터 모든 생명체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으니 그 기원을 고려해 자신의 역할을 생각보라고 말입니다. 이 부분이 영화 주제는 아니었지만 저는 그 대목이 인상 깊었습니다. 미래지향적으로 인류의 번영을 고려할 때 인생 전반에 걸친 교육과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작성해 주세요. (600자, 15줄 이내)
무언가에 꽂히면 집요하게 파고들고 한 번 마음먹은 것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덕분에 제 별명은 덕후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매일 빵을 먹어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 151개를 다 모았고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취미라 대학생활 동안에는 300장이 넘는 영화티켓을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가끔 성공과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덕분에 살면서 많은 성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플래너를 쓰며 사소한 계획까지도 다 적어서 리스트를 최대한 길게 만들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완료하면서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는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집착에 가까운 끈기와 추진력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법학을 전공하면서 교직이수를 하였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은 사람의 생활 전반을 규제하여 실질적인 외부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회가치라면 교육은 사람의 기본 역량 개발을 돕고 삶의 내재적인 기본 가치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성인으로서 교육적 가치관을 중요시하며 평생교육을 실천하며 살아갈 계획입니다. 한화에너지에서 인재경영 및 사업운영을 하는 경영전문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했던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나요. (600자, 15줄 이내)
2011년에 인턴으로 6개월간 대학생 해병대 캠프를 기획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1월 제가 기획한 해병대 캠프에 대대장으로 직접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야전상의의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게 배급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저의 가장 큰 실수는 기획 단계에서 훈련복 관련 규정에 대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훈련복 위에는 아무것도 입을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안에 껴입을 수 있는 내피류를 예산에 포함시켰거나 준비해오라고 공지를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와 비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교들은 훈련복 위에는 무조건 아무것도 입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획자이자 대대장으로서 조치를 취해야만 했고 결국 입소할 때 입고 온 점퍼를 훈련복 위가 아닌 안에 입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훈련복이 커서 대다수가 점퍼를 소화할 수 있었고 체격이 커서 그렇게 하지 못한 일부 남학우들에게 야전상의를 배급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캠프가 중단될 수도 있었기에 2차, 3차로 점검을 해도 비상상황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위기관리능력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 인생에서 가장 열정을 가지고 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또 이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600자, 15줄 이내)
2013년 4월 한 달 동안 교생실습을 하였습니다. 몇 년간 여유로운 대학 시간표에 맞춰진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고등학교 시간표로 생활을 하는 것은 새해 설날에나 다짐할 법한 도전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하고 싶어서 실천 목표를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저녁 10시에 잠드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그동안 새벽 2-3시에 잠드는 올빼미 생활을 했었기에 처음에는 알람 소리를 듣는 것조차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제 자신을 강제하기 위해 일부러 등교 안전지도 담당을 자원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보다 30분 더 일찍 출근해서 등교하는 학생들 선도 지도를 했습니다. 덕분에 책임감이 생겨 지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알람소리를 듣기도 전에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등교지도를 한 덕분에 담임 반이 아닌 학생들과도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대표 교생을 맡아 교생 선생님들과 교무실 선생님들 양쪽 관계에서 다리 역할을 하며 원활한 실습 기간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최종적으로 실습일지를 점검하며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열정을 가지고 노력만 하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