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설명
▶ 타인에게 만족이나 기쁨을 주었던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 바랍니다.
Key Point - 경험을 작성하는 항목에서는 본인의 역할 및 행동이 중요합니다. 타인에게 만족 및 기쁨을 주기위해 지원자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그 행동에 대한 결과를 반드시 제시해야 합니다.
[ 536자 / 932byte ]
[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다 ]
저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산 바로 아래 있는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 마을은 꽤 높은 지대에 있었는데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았습니다. 어느 겨울날, 무거운 시장바구니를 들고 비탈길을 오르던 동네 아주머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마을버스만 다녔어도 아주머니가 돌아가시지는 않았을 텐데, 속상한 마음에 화가 났습니다. 며칠 후 저는 구청 민원실에 가서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청 직원은 시청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시청에서는 구청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또다시 구청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몇 번의 헛걸음 끝에 저는 주민청원서가 필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원서를 들고 동네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마을버스 없이도 그동안 잘 살았다며, 쓸데없는 일 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던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는 저의 노력에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후 드디어 마을버스가 산 바로 아래까지 오게 되었고 사람들은 마치,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마을에 처음으로 불이 들어왔을 때처럼 좋아했습니다.
▶ 성격의 장/단점과 학창시절 성취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 바랍니다.
Key Point - 지원자의 장단점에 대해 작성할 때 관련 경험을 필수로 연결시켜 근거를 명확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 없는 주장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없으며, 학창시절의 성취에 대해 작성할 때 성적 또는 장학금에 대한 소재는 자칫 학생이기 때문에 당연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 681자 / 1,170byte ]
[ 산동네를 SNS 핫 플레이스의 주역으로 만들다 ]
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것을 좋아합니다. 집안에 불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바로바로 처분해야 직성이 풀리는 탓에 부모님이 아끼는 물건을 버려 문제가 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그래서 어디 평생 결혼이나 할 수 있겠냐며 걱정할 때가 많았지만, 저의 이런 성격 덕분에 동네가 SNS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때 저는 안 쓰는 물건을 집 앞 미용실 앞에 하나둘 내놓고 필요하면 가져가라는 쪽지를 붙여 놓고는 했습니다. 어느 날 미용실 원장님이 그러지 말고 몇천 원이라도 받고 팔아보면 어떻겠냐고 하기에 저는 아예 동네 사람들에게 공고를 냈습니다. 주말에 미용실 앞에서 벼룩시장을 열 계획이니 누구든 참여해도 좋다고 말입니다. 솔직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팔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에는 동네를 돌며 고물을 줍는 노인들까지 자리를 잡고 앉아 쓸 만한 물건을 팔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구경 오는 사람도 차츰 늘었습니다. 중, 고등학생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린 후로는 카메라를 들고 와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저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일이 생길 때마다, 그때 벼룩시장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 찍은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그러면 복잡하게 얽힌 마음이 어느 정도 풀리고 다시 힘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직무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Key Point - 본인이 수행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 방문을 통해 각 분야의 담당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인 후 역량 키워드를 선정하도록 합니다.
[ 645자 / 1,117byte ]
[ 가장 흔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 친근하게 다가가기 ]
중학교 때 저희 집은 산 아래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부모님은 그곳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셨는데 마을버스도 다니지 않는 산동네였습니다. 다행히 고등학교 때 저의 노력으로 마을버스 노선이 생겨 슈퍼 앞에도 마을버스가 서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동네 밖으로 나가려면 전부 마을버스를 타야 했는데 그때는 운행 초반이라 버스가 제시간에 올 때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슈퍼 앞에 앉아서 무작정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어머니가 나가서 같이 말도 걸어주고 동네 소식도 전해주고 그러면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은 버스가 올 때까지 슈퍼에서 커피도 사서 마시고 과자도 사 먹으며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 때문에 매상이 크게 오른 건 아니지만 그렇게 조금씩 단골손님이 생기는 것을 보고 저는 무언가를 팔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웃으면서 먼저 다가가고 살갑게 이런저런 말을 붙일 줄 아는 성격은 판매와 영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이라는 것을 그때 터득했습니다. 물건을 파는 건 그다음 일입니다. 저는 수십 년 동안 슈퍼를 운영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슈퍼에서 물건을 팔아 저를 키우셨습니다. 저는 뼛속까지 그 노하우와 피가 그대로 녹아 있는 진정한 TM 요원이라고 확신합니다.
▶ 인근 BEST SHOP 매장을 방문 후 본인이 생각했을 때 매장의 장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각각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Key Point - 여러 곳의 매장을 방문할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집근처의 매장을 방문하되 주위 상권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주 고객층의 특성은 어떤 점이 있는지 평소 느꼈던 점을 활용하여 항목을 작성하도록 합니다.
[ 652자 / 1,127byte ]
[ 세심한 배려가 아쉬웠습니다 ]
제가 사는 동네는 주택가로 남녀노소가 고르게 사는 조용한 동네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와 함께 집 근처에 있는 BEST SHOP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쓰시던 휴대전화 액정이 고장이 나서 쓸만한 휴대전화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직원들이 출근 전이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들어갔는데 다행히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를 맞은 직원의 복장도 준비된 매장의 모습만큼 깔끔하고 청결했습니다. 그런데 휴대전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던 직원이 큰 소리로 어머니의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았습니다. 당황한 어머니가 매장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큰 소리로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었습니다. 물론, 그 짧은 순간에 누군가 어머니의 개인정보를 듣고 다른 안 좋은 곳에 쓸리는 없었겠지만, 저는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휴대전화 약정 조회는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므로 굳이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운 과정은 거치지 않아도 될 텐데. 결국, 마음에 드는 휴대전화가 없어 매장을 나오기는 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고객을 무조건 왕처럼 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줬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