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 위원회 합격 자기소개서
1. 경력사항
[60개 기업의 기술평가현장에 참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300개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World Class 300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지원부문과 관련하여 2015년 초에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60여개의 기업에 대한 중간기술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한 일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평가 전에는 평가위원 200여명의 일정을 조사한 후 평가공정성을 고려하여 배치하였습니다. 평가 당일에는 기업의 발표자료를 컴퓨터에 옮겨 원활한 평가를 도왔습니다. 평가 후에는 작성된 평가표를 보안과 보관을 책임졌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의 업무를 능숙하게 해 낼 자신이 있습니다.
2. 타인과 함께한 과업 중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던 경험과 그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어린이라는 연결고리]
한국미래소비자포럼에서 서포터즈 팀장으로 활동할 당시 연결고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소비자 문제들 중 한 가지를 선정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주제가 달랐기에 쉽게 의견이 맞춰지지 않았습니다. 다수결로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그보단 자연스러운 동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여 저는 팀원 각자의 주제와 원하는 프로젝트 방향에 귀 기울여 보았습니다. 팀원 모두의 생각을 한 명 한 명 들어보니 팀내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 듯이 보였지만 ‘부모의 마음을 이용한 어린이 용품의 높은 가격’과 관련된다는 공통점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연결고리를 강조하여 팀원을 설득시킨 결과 하나의 주제로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각국엔 다양한 정책이 존재하지만 어린이가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한다는 연결고리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강조하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온 힘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3. 지금까지 소속감을 가장 강하게 느꼈던 조직은 무엇이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한 노력 중 가장 헌신적이었던 경험은 무엇입니까? [700자 내외] 기억에 남는 경험과 그 때의 행동,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차별 없는 봉사]
해외입양인을 위한 봉사기관인 위드어스에서 활동했던 기분 좋은 경험이 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여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기대하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첫 활동은 작년 추석당일의 봉사였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오신 세 분을 모시고 곻항에서 서울역근처의 숙소까지 안내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추석당일에 봉사가 가능하겠냐는 봉사관리자분의 물음에 망설임없이 대답했습니다. 휴일의 달콤함도 좋았지만 해외로 입양되었던 한국인을 위한 의미있는 봉사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원활한 안내를 위해 편한 동선을 고민해보고 추석 전날 직접 답사를 갔습니다. 봉사 당일, 경기도 양평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숙소 앞까지 안내를 마치자 그분들께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2주 후 저녁식사에 초대해주었습니다.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를 하였다는 뿌듯함과 함께 이런 일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내게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국정, 인종에 상관없이 차별 없는 구원을 위해 차별 없는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지원하는 바입니다.
4.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 냈던 경험은 무엇입니까? [700자 내외] 발생했던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쓴 커피를 참고 얻은 달콤한 조언]
2015년 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당시의 일입니다. 인사개편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R&D 관리업무를 추가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직후 R&D 관리규정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하루 평균 10건씩 날아오는 R&D 관련 문의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주 후에 열리는 R&D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아 낸 후 팀장님으로부터 참가승인을 받았습니다. 교육 전까지 당분간은 규정에 능통한 분께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직 내에서 무뚝뚝하시기로 유명하신 책임님이셨지만 특유의 싹싹함으로 승부하기로 했습니다.
책임님께서 점심시간마다 커피동아리방으로 가신다는 것을 알고, 와서 구경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이틀에 한번 꼴로 동아리방에 갔습니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는 제게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 시간을 통해 차츰 친분을 쌓게 되었고 알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조심스럽게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제게 직접 내려주신 아메리카노는 썼지만 질문에 대해 주시는 명쾌한 답들은 달콤했습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맡게 된 업무 처리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추가 교육도 받았습니다. 한 기업으로부터는 R&D관련 업무는 앞으로 정지연연구원님께 여쭤보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니세프에서는 우물 건립 뿐 아니라, 관리 방법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입사 후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을 계발하여 더 넓은 곳에 구원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개인의 대인관계 경험 중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과, 기억하고 싶은 경험을 각 한 가지씩 서술해 주십시오. [700자 내외]
[서로를 위해 책임을 다해주세요]
2015년 6월, 영어회화 실력을 쌓기 위해 스터디모임에 참여하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모임에는 두 가지 규칙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영어만 사용하기, 둘째는 미국드라마 영상 및 대사 자료 준비해오기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규칙은 한 명씩 돌아가며 준비해오는 것이었기에 준비도에 따라 당일 스터디의 질이 좌우된다는 성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성원 중 한 명이 영상 및 대사 자료를 두 번 연속 준비해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급하게 영상을 구해 보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계속되는 허술한 준비에 스터디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타인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양으로 국적없는 사랑을 실천하신 분]
어릴 때 외국으로 입양되었던 15살의 소녀를 도와 친부모님 찾기를 도와준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양부모님과 함께 소녀의 친부모님을 찾으러 한국에 온 가족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사회봉사회에 함께 찾아가 본인인증 및 친부모의 정보를 얻는 과정을 통역하였습니다. 단 하루였지만 밝은 소녀의 모습을 통해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워주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적을 넘어선 차별 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