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합격 자기소개서
직무 : Product Development
1. 성장과정 및 학업생활
[책임+자유=도전정신]
“주어진 일을 미루는 것만큼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해로운 일이 없다”는 것을 부모님께서는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해야 할 일만 제대로 하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존중해 주셨던 덕분에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역 후 영어회화 수업을 들으면서 책으로 하는 공부와 실제로 대화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실력 향상을 위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체재비를 모으기로 하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CAD 도면 수정 아르바이트와 철근공장, 운동기구제작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습니다. 부지런히 일한 덕분에, 6개월 만에 500만 원을 모았고 미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2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수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는 모든 과정은 주어진 일에 책임을 다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의 가르침이 가치관이 되어 제가 살아온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본인 성격의 장단점
[성실성]
단체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이고 이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3년 일용직으로 운동기구제작공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제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단순작업만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만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어깨너머로 일하는 과정을 보며 충실히 보조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렇게 2개월이 지나면서 제게도 일을 맡겨 주셨고 6개월이 지나고 나선 시공업무를 맡을 정도로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유불급]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을 고치기 위해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을 습관화하고 있습니다. 학부 2학년 2학기 때, 조별과제, 개인 과제, 아르바이트, 자격증 시험이 겹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각각 시간을 투자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모두 놓쳐버리게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며칠씩 빠지다가 그만두게 되었고, 과제들은 완성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격증 시험에서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의 경험은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후 일이 겹치면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생활신조
[성장 문답 - 노력과 실천]
2012년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42.195km를 완주했던 것은 노력과 실천의 값어치를 체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마라톤을 경험한 친구에게 Runner’s high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호기심을 느꼈고, 이에 대회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완주를 위해 대회 4개월 전부터 매주 월, 수, 금 3회, 10km씩 달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걷더라도 10km를 끝까지 가는 것과 계획한 훈련을 빠지지 말자는 자신과 약속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힘겨웠던 달리기가 시간이 흘러 가벼운 운동으로 느껴질 때쯤 4월 8일 대회 일이 되었고, 평탄한 운동장과는 다른 주로 상태 때문에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만반의 준비 덕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결승점을 통과한 후 목표를 이루었다는 느낌과 함께 성실함과 노력으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목표와 계획,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추진력이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현명한 대답이 되었습니다. “도전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며 한계의 영역을 넓혀가는 삶”이라는 목표를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4. 지원분야와의 적합성
[Career path]
제 Career path의 Keyword 는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입니다.
3학년 2학기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solar-car 제작”을 하면서, 과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게를 줄이는 과정에서 카본파이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CFRP의 가벼우면서 단단한 특성에 흥미를 느껴 공부하게 되면서 탄소나노튜브, 그래핀과 같은 가볍고 성능이 뛰어난 소재를 알게 되었고 이들을 상용화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후 학부 연구생으로 탄소나노튜브(CNT) 섬유화 연구를 시작했고 CNT 다발을 이용해 섬유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상업적 사용에는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더욱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금속-고분자 복합재료연구에 도전했습니다. 복합재료는 사용되는 모재와 첨가제의 종류에 따라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중 첨가제의 형상과 특징에 따른 물성변화를 연구했습니다. 금속의 형상을 구형에서 꽃과 같이 표면적이 넓은 모양으로 바꾸었을 때 복합재료물성의 비약적인 향상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것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는 데 사용되는 금속의 양이 줄어들어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키는데 이득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결과는 SCI 논문과 국내 특허로 출원되어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생산과 합성적인 부분의 부족함을 느꼈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Tool인 방사선을 연구할 수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인턴연구원으로 재직하였습니다. 신소재에 대한 작은 관심은 시간이 흘러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게 하였고 저만의 Career를 위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5. 장래의 포부
[복합재료 + 3D 프린팅]
기존의 금속, 고분자, 세라믹 등이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쓰이고 있는 이유는 재료의 등방성, 균질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복합재료를 만들 때 지향해야 하는 방향도 첨가제의 분산성을 극대화하여 등방성을 확보하는 것이고 이를 위한 여러 방법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3D 프린팅을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FDM 방식에서 복합재료 필라멘트를 아주 가늘게 만든 후 열을 가하면서 적층하게 되면 첨가제의 분산도가 높지 않더라도 금형에 용액을 넣고 가열하는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분산도와 물성을 가진 완성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되는 재료의 종류에 따라 3D프린터의 방식을 달리하거나, 프린팅 조건에 맞추어 재료를 조절할 수 있다면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특기사항(외부활동 또는 봉사활동 등 학업 외의 활동사항)
[시야를 넓히다]
어학연수로 미국에 갔을 때 함께 했던 선후배들과의 모임은 저에게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같은 학교지만 다른 전공에 학년도 달라서 한국에 돌아오면 서먹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모임 결성을 주도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모임을 주최하면서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임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좀 더 폭넓은 생각을 하길 원했기 때문에 모임을 주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모임에서 우연히 일본 여행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 엔화와 환율에 관한 이야기를 했고 이후 경제와 정치가 주는 영향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몰랐던 국제정치와 환율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공 외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하나의 현상을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모임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고 학생의 신분을 넘어 사회에 진출한 선후배들을 보면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에게 배우는 것이 아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